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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마티스가 취한 보들레르의 악의 꽃 탁상달력 ㅣ 2025 북엔 달력/다이어리
북엔 편집부 엮음, 앙리 마티스 그림,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글 / 북엔(BOOK&_) / 2024년 9월
평점 :
마티스의 그림에 보들레르의 글을 함께 볼 수 있는 2025년 탁상달력이다. 어느 페이지를 보던지 왼쪽에 마티스 그림이 있고, 뒤편에는 그 그림의 전체 모습과 보들레르의 글이 있다. 샤를 보들레르는 시인이고 자신만의 언어가 확고하며 심오한 시구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래서 어쩌면 마티스의 그림과 어울림을 준다. 매달 분위기에 맞게 그림을 감상하며 매일의 스케줄을 관리할 수 있다.
탁상달력이라 한눈에 보이는 부분이 중요한데 '2025 한눈에 보는 한 해 계획'을 통해 1페이지로 365일을 볼 수 있는 페이지가 있는게 특징이다. 그다음에 이어지는 것이 '2025 한눈에 보는 한 달 계획'이다. 달마다 계획하는 리스트를 쓸 수 있다. 11가지의 리스트를 만들게 된다. 어떤 달력은 기념일이나 연휴가 자세하게 표기가 안 되어 있는 것도 있는데 이 탁상달력은 적절한 글씨로 기재되어 있고, 특히 칸이 그래도 넉넉한 편이라서 글을 쓸 공간도 갖추고 있다. 탁상달력에 너무 많은 기록을 하는 사람에게는 작을 수도 있지만, 적당한 양을 기록하기엔 충분한 사이즈의 칸을 가지고 있다. 직장에서 혹은 거래처에서 다양한 달력을 받을 수도 있지만, 자신이 마음에 드는 달력으로 쓰게 되면 한 해의 시작도 조금은 남다를 거로 생각한다. 특히 책상에 앉아서 바로 보이는 탁상달력은 항상 시선에 들어오기 때문에 마티스의 그림과 보들레르의 글은 예술적 사색을 만들기 충분하다. 그리고 이 달력은 친환경 콩기름 인쇄가 되었다고 하니 특별함을 가졌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