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랑을 모른다 - 에리히 프롬에게 배우는 사랑의 심리학
스즈키 쇼 지음, 이지현 옮김 / 알토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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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사랑받으며 사는 것이다'···


만일 이에 수긍한다면 당신은 미성숙하고 미성숙한 사랑밖에 모르는 사람이다.··· '사랑받는 관계'의 원형은 모성애에 싸여있는 단계, 즉 유아 단계의 사랑이다. 따라서 정신적으로 아직 유아인 셈이다.


_37쪽



'에리히 프롬에게 배우는 사랑의 심리학'을 보여주는 책이다.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보기 전에 이 책을 읽어보라고 글쓴이는 말한다. 에리히 프롬의 책을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말하며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순차적으로 사랑에 대해 들려준다.




요즘은 사랑하는 사람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애인이 있는 상태'를 원하는 경우도 많다.


_24쪽



사람은 사람과 함께 하는 존재고 그 속에서 사랑도 찾는다. 글쓴이는 진실한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일깨워주고 사랑의 본질을 말한다. 행복은 사랑받으며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유아 단계의 사랑이라고 한다. 정신적으로 아직 유아라고.






인간은 무려 20년을 미성년자로 부모의 보호 아래 있게 된다. 인간이 정상적인 성인으로 성장하려면 부모의 돌봄은 필수 불가결하다. 이 부분에서 인간의 본능과 사회적 관계성을 주는 집단생활도 의미 있게 소개한다.






사랑의 기원은 모성애라고 책에서 말하고 있다. 성인의 사랑, 인간관계는 모두 부모로부터 기인한다. 어릴 적 부모의 사랑을 통해 '사랑받는 것'을 알게 된다고 한다. 만약 그 반대일 경우, 고통과 불안으로 쌓인 어린 시절의 경험은 평생을 사랑과 인간관계가 정상적이지 않게 된다. 어른이 되었지만 사랑받고 싶어서 안달이 나는 아이가 돼버린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것을 사회에 화살을 돌리며, 착취하는 인간관계만 형성하거나 말도 안 되는 망상의 꿈을 설정하고 맹목적으로 쫓기도 한다. 사랑 이전에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은 중요한 과정이다. 프롬이 제시한 성격 유형을 통해 더 높은 수준의 삶을 지향하려면 반드시 사랑이 있어야 함도 의미 있게 보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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