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마지막을 생각할 때 삶은 비로소 시작된다
히스이 고타로 지음, 이맑음 옮김 / 책들의정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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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영향을 받아 생긴··· 얕은 소망은 아무리 자신이 노력했다고 해도 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진정성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_215쪽



인간은 누구나 죽는데 영원히 살 것처럼 행동하기도 한다. 또 두 번 다시 없는 삶이라는 기회를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는 삶이 아니라, 원하지 않지만 있어 보이고, 좋아 보이는, 타인에게 보이고자 하는 삶을 사는 이는 가장 불행하다. 그런 사람은 동경하는 대상을 보고 꿈을 정하게 된다. 본인이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은 저버리고 말이다. 그런 인생을 살았다면 죽음을 앞에 두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인생의 질문들을 글쓴이는 스스로 던지며 죽음을 생각해 보라고 말한다.



위장하며 사는 것보다 본래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게 더 가치 있는 삶 아닐까요? 당신은 대체 누가 되려고 하는 겁니까? 동경하는 사람이 있어도 그 사람과 같아질 필요는 없습니다.


_195쪽



사람은 큰일을 겪기 전까지는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기가 힘들다. 평범한 삶을 살다가 갑자기 유튜브로 유명해져서 돈도 많이 번 사람이 하루아침에 추락하거나 삶을 마감하는 것은 왜일까? 좋은 일이 자신의 노력보다 많게 되면 그 대가는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 준비가 되지 않았고, 실력도 없는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운이 좋아 1등을 하여도 실력이 없다는 것은 언젠가는 탄로 나기 마련이다. 다만 아직 탄로 나게 되는 시간이 오지 않았을 뿐. 1등을 해서 주목받은 것이 오히려 독이 되는 것이다. 책에서는 내일 죽는다면 무엇을 할 거냐고 묻는다. 남의 시선에 휘둘려서 꾼 꿈은 아닌지, 진짜 하고 싶은 게 아닌 가짜 인생은 후회만 남게 된다.



인간은 삶은 두가지로 나뉜다.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삶과 사실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삶



자신의 삶을 만족하려면 마음이 편해야 한다. 책에서는 진짜 원하는 것은 따로 있는데 가짜 소망을 내세워서 노력한들 결과는 나오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진정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을 쳐다보면서 만든 꿈은 위장이다. 위장으로 삶을 대하면 인생은 허상이 된다. 겉으로는 속이고 있는데, 마음이 계속 불편한 채로 지내게 된다. 끝도 없는 불편함은 중간중간 드러나게 되고, 후에는 손쓸 수도 없이 망가져 있다. 비극은 천천히 오기 때문에 당장은 거짓이나 위장이 드러나지 않아 계속 이어가는 게 인간이 저지르는 대표적 실수이다. 책은 정말로 쫓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여러 가지 물음을 던지며 삶을 뒤돌아보게 해주고, 정말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 생각하게 해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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