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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룸 방지법 - 오늘은 내일의 나에게 미루지 않겠다
데이먼 자하리아데스 지음, 박선령 옮김 / 영림카디널 / 2024년 7월
평점 :

미루는 습관은 대가를 치른다고 한다. 미루면 결과적으로 다급해지고 당장 즉각적으로 대가가 오는 것이 아니라 점점 커지는 파급효과가 오게 되고 그 파장은 일상, 직장 모두에 영향을 준다고 글쓴이는 말한다. 특히 4가지 영역에서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말한다. 알려주는 4가지는 연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미루는 습관에 관한 방법들을 설명하지만, 미루는 습관은 고치기 어렵다고 한다. 오래될수록 더하다고. 그렇지만 미루는 게 항상 나쁜 건 아니며 통제하고 훈련의 중요성도 말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루는 이유일 것이다. 미루는데 진짜 이유가 있다고 말하는데 열거한 이유가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서로 미세하게 진짜 모습을 숨기고 있다. 자가 진단해 볼 수 있는 문항도 있는데 점수를 매기면서 테스트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미루는 습관을 극복하는 방법을 21가지 알려준다. 진짜 하기 싫은 건 패스해야 할 때도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어떤 위치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방대한 작업 목록과 자세한 체크리스트가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도 보여준다. 그리고 디지털 방해 요소도 설명한다. 일의 지루함과 불안함을 디지털과 인터넷으로 달래며 정작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룰 수 있기 때문이다.

누가 유튜브, SNS로 큰돈을 벌었고 추가 월급은 챙기고 있다고 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아도 보게 되는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다. 전혀 모르는 타인의 삶을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그런 사람들을 너도나도 따라 하면서 앱테크, N잡이라는 용어들이 유행처럼 번져나간다. 정작 수익을 얻고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한데도 말이다. 또 소소한 수익을 얻었다고 하더라도 과연 그것이 여러 가지를 따져봤을 때 이득인 것인지는 생각해 봐야 한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이용해서 광고를 하는게 소셜미디어의 현실이다. 여러 일을 진행하는 멀티태스킹은 집중력도 약화시키니 실수와 생산성 떨어짐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책에서는 이런 실태와 해결 방법도 알려줘서 미루는 것과의 연관성을 설명해 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