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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도대체 왜 피곤할까 - 이 죽일 놈의 피로와 결별하는 법
에이미 샤 지음, 김잔디 옮김 / 북플레저 / 2024년 7월
평점 :
SNS 플랫폼은 원래 공동체 의식을 키우기 위해 생겨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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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가상의 세계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현실보다 더 에너지 소모가 커진다.
_378쪽
알레르기, 면역학 의사이며 영양 전문가인 글쓴이는 10개의 장을 통해 호르몬과 현대식 생활의 연관성, 그리고 염증과 생체리듬의 작용도 알려주고 식단과 집중하는 에너지 만드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서술한다. 이 책은 다양한 방식을 제안하는데 똑같이 따라 해도 좋고, 각자 일정과 목표를 조절하여 실천해 보는 방법도 제안한다.
책에서는 호르몬에 대한 위험 신호를 체크할 수 있는 문항을 보여주며 피로를 느낄 수 있는 요인을 설명한다. 그리고 스트레스가 지나치면 분비량이 증가하는 물질을 자주 언급한다. 이것은 신체의 모든 기능과 영역을 무너지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안과 우울, 체중 증가 같은 문제로 퍼져나간다고도 말한다. 또 '생체 리듬 단식'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단식하지 말아야 할 때도 있으니 살펴볼 수 있고, 요약 정리되는 모습으로 확인하게 해준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뒷부분에서 식단을 추천해 준다는 것이다. 어떤 식단인지 앞에서 쭉 설명해 온 부분이므로 이론적으로 알려준 것의 실천법인 셈이다. 재료 목록과 추천 음식, 그리고 레시피까지 있다. 레시피가 22가지, 사이드 메뉴, 디저트까지 꼼꼼하게 보여준다.
마지막 장에 이르러서 피로가 이루어진 이유를 또 다른 관점으로 보여주며 이행할 것들을 보여준다. 어쩌면 제일 중요한 내용이라고 볼 수도 있다. 좋은 사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하다. 이것이 책에서 말하는 몸과 마음의 '연결성'일 것이다. 불안정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불안이 약간이라도 전염되는 것도 놀라운 일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살면서 은연중에 겪게 된다. 그런 사람은 같이 있고 싶어도 있을 수가 없어서, 주위에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게 된다. 그런데 이런 사람이 가족인 사람은 가장 힘든 케이스이지 않을까. 그런 고충까지도 책에서는 언급한다. 또한 SNS가 감정을 바닥나게 하는 이유와 해결 방법도 제시해서 신체와 생각의 발란스를 맞추는 데 도움을 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