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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이기는 심리학 - 불안이 삶을 지배할 때 어떻게 할 것인가
황양밍.장린린 지음, 권소현 옮김 / 이든서재 / 2024년 7월
평점 :

적당한 불안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그런데 불안으로 일이 진행되지 못하거나 일을 그르치거나 한다면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책에서는 '적정한 불안'이라는 것은 오히려 미래를 준비하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불안이라는 것은 갑자기 생기지는 않는다. 어린 시절 불안한 환경에 지냈거나 보호받지 못할 경우 아이들은 불안이라 말하는 것 이상의 타격을 받는다. 그래서 성인이 되어서도 마음은 불안의 그늘에 늘 갇혀 있다. 사람과의 관계를 어려워하고 고립을 자초하기도 하며, 망상으로 뒤덮인 각종 증후군을 가지게 되기도 한다.

감정을 다스리기 매우 어려운 사람은 아예 감정을 외면하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그중 하나가 현실 도피다. 자기 모습과 상황을 보지 않고, 완전히 반대되는 상황을 바라보며 긍정 회로에 빠지는 것이다. 그래서 남의 말도 잘 믿기도 하고, 맹목적 이론에 빠져서 자신이 꽂힌 방법이 옳다고 믿고, 이런 자신을 칭찬해주는 것이 아니라면 모두 잘못된 것이고, 배척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한다. 책에서는 감정의 표현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 있다. 감정을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 옆에는 누구도 다가가기 힘들다. 그래서 감정을 안정시키는 방법, 곤경 탈출단계도 하나씩 설명해 준다. 무조건 회피하고 오로지 잘 될 거라는, 모두 다 괜찮아질 거라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보는 지혜를 일깨워준다. 그만큼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다.


하나의 장인 레슨이 끝날 때마다 책에는 'TIP'과 'Point'로 심리학 수업을 정리한다. 그리고 '생각해 보기'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감정을 체크하게 한다. 직장 내에서의 불안, 시간 관리 같은 현실적 방법도 직접적으로 알려준다. 또 '감사의 일기' 예시를 보여주면서 어떤 사람에게 필요한지도 자세히 설명을 덧붙여서 '불안이 삶을 지배할 때 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한 해답을 원하는 사람은 실마리를 찾아볼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