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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움이란 무엇일까요? ㅣ 철학하는 어린이 (상수리 What 시리즈) 12
오스카 브르니피에 지음, 프레드 베나글리아 그림, 김수영 옮김 / 상수리 / 2024년 6월
평점 :
아무것도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자랑하는 사람은 거짓말쟁이예요.
아니면 무모하게 위험에 자신을 노출시키면서 현실을 부정하는 바보일 수 있어요.
_72쪽

'철학하는 어린이 시리즈' 중 하나의 책이다. 글쓴이는 질문은 항상 질문으로 남는다고 말한다. 질문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으니 진정한 의미를 깨우치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크게 5가지의 화두를 던진다. 그리고 주제 안에서 많은 질문을 던져준다. 그다음에 하나씩 차근차근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생각하고, 소리 내서 답변을 해도 좋다. 그리고 '이런 질문을 하는 건⋯'에서 답변을 고민해 볼 수 있다. 철학의 관점에서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기가 위함이니 '무서움'에 대한 논리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하도록 이끌어주기도 하는 방식이다.

아이들에게 공포, 무서움은 제일 피하고 싶은 감정이다. 그래서 '자신이 느끼는 무서운 감정을 들여봐야 할까요?'에서의 내용은 더욱더 중요한 부분이다. 아이들이 자신의 무서움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생각하며, '보호'를 받으려면 무서움에 대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보여준다. 아직 세상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책을 통해 세상의 모습을 배워보고, 이 과정에서 알아야 할 감정 또한 언급한다. 무서움을 겁내지 않는 기개를 배워나가는데 이것은 세상의 일원으로 건강한 자아를 가지고 무럭무럭 자라는 희망찬 마음을 위한 것이다. 글쓴이는 소크라테스식 질문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철학 박사라고 한다. 그래서 무서움이라는 감정의 수만 가지 연관 질문을 떠올려보며 아이들에게 해답을 찾게끔 도와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