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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발견하는 대학 생활 - 슬기로운 당신을 위한 진로 백서
홍기훈.김도경 지음, 김벼리 그림 / 북카라반 / 2024년 6월
평점 :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면 좋은 취미를 잃을 수 있다.
45쪽

'슬기로운 당신을 위한 진로 백서'를 청소년들에게 알려주는 책이다. 대학은 청소년기를 거쳐서 새롭게 맞이하는 또 다른 세상이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에서 성인이 되는 것뿐만 아니라, 환경과 생각, 주위 인간관계가 바뀌기도 하는 시기이다. 대학 생활에 대해 자세하게 한 권으로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책이라서 대학 생활을 앞둔 새내기 대학생들이 보면 당장 필요한 대학 생활부터 이후 진로에 대한 미래까지 스스로 그려보게 해준다.
미리 겪어본 다양한 사람과 많은 이야기하고,
조사하는 것을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105쪽


고등학생들에게는 대학에 가면 공부도 끝이고 진로도 어느 정도 정해질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람은 모두 생김새가 다르듯이 원하는 바도 적성도 다르다. 그것을 빨리 알아차리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대학 진학부터 어려움을 느끼고, 대학 생활을 끝내도 진로를 정하지 못하다가 다른 사람 말에 휩쓸려서 유행처럼 번지는 행위는 모두 하다가 방향을 잃어버리는 학생들도 드물게 볼 수 있다. 책에서는 전공 공부, 전공의 방향, 그리고 학점까지도 중요한 팁을 보여준다. 세상이 변했고 대학은 중요성이 떨어진다고들 하지만, 책에서 이 부분에 대해 적절히 설명한다. 현실적으로 중요한지 안 한 지는 겪어본 사람이 제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인터넷 정보나 유튜브 영상으로 보는 정보가 아니라 어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먼저 그 길을 걸어간 선배, 담당 선생님의 조언 또한 참 중요하다.

글쓴이는 전공의 비전을 어떻게 자문하는지 목록으로 보여주고, 대학 생활이 사회생활 직전의 준비 기간이라는 사실도 여러 예시를 통해 보여준다. 내가 좋아하는 것과 직업에 대한 아이러니한 관계도 글쓴이가 현명하게 꼬집어서 기억에 남게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