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잊은 어떤 화가들 - 근대 미술사가 지운 여성 예술가와 그림을 만나는 시간
마르틴 라카 지음, 김지현 옮김 / 페리버튼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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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미술사가 지운 여성 예술가와 그림을 만나는 시간'을 통해 미술사에서도 '여성 예술가'의 초점을 맞추어 근대 미술의 시대성까지 살펴보는 책이다. '들어가며', '나오며'를 제외하면 3가지 주제로 나눈다. 미술의 교육적 변모, 여성 화가들의 진출과 전시, 그리고 여성 미술교육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론서로 볼 수 있고, 역사적 사실에 대한 기반을 바탕으로 예술 논평을 들려준다. 지금의 여성 예술가들은 제약 없이 예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여전히 예술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유리천장은 존재한다고 생각되는 사례들이 많이 있다. 이것은 언제부터 왔을까? 남성 중심 예술계에서 여성은 어떤 위치로 어떤 모습으로 전개되어 왔는지 책에서 보여주고 있다. 익명으로 존재했던 여성 예술가. 그리고 투쟁. 거기에서 나온 표현법과 그것을 대변하는 특성을 조망한다. 책에는 도판도 함께 실려있어서 여성 예술의 개념과 전형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특히 여성 예술가의 미술교육에 대한 자세한 역사를 다뤘다. 2번째 주제에서부터 언급하다가 3번째 주제에서는 깊게 다룬다. 훨씬 전에도 독학으로 여성 예술가가 정식 교육을 받지 않고, 작품 세계를 하는 케이스는 매우 적었다. 지금도 미술 영역에서 교육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 근원의 흐름을 소개하며 미술교육에서 우위를 차지한 교육의 한 지점도 확인시켜 준다. 후반부에는 미술교육과 뗄 수 없는 경제적 희생자에 대한 이야기도 다뤄서 미술 시장의 흐름에 따른 지역과 중심지를 보여주며 '여성'이라는 단어를 넘어선 작품을 만드는 작가의 신념이란 무엇일지도 생각하게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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