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 - 활자중독자 김미옥의 읽기, 쓰기의 감각
김미옥 지음 / 파람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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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중독자 김미옥의 읽기, 쓰기의 감각'을 부제로 가지고 4부로 나누어 마음을 건드리는 자칭 '활자중독자'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서평가이자 문예평론가인 글쓴이 덕에 책 안에서도 다양한 책을 만날 수 있다. 책을 보면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하는지 어렴풋이 느낄 수 있게 만든다. 책 읽는 것에도 방법이 있다면, 그것이 이 책을 통해 본 진리랄까. 특별한 스킬이라기보다는 진정성에 매료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4 부안에 작은 주제들로 들려주는 이야기는 다양한 책에서 시작된다. 이야기가 끝날 때쯤엔 정확한 책 이름과 출판사까지 쓰여있다. 책으로서 글쓴이의 생각과 신념을 들려주는 방식이다. 행복을 지나치게 요구하는 것, 행복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야 행복할 수 있는지 인용된 책들을 통해서 들여다보고, 생과 사에대한 생각까지 엿볼 수 있는 대목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럼에도 '진짜'를 논하다


294쪽



흥미로웠던 부분이 하나 더 있었는데, 어느 화백님의 이야기이다. <추사정혼>을 통해 들려주는데, 지금 이시대의 예술의 위치와 우리가 잊지 말하야 할 메시지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 부분이 <그럼에도 '진짜'를 논하다>라는 주제에 있어서 더 의미를 새겨보게 된다. 이 책은 글쓴이만의 어투를 빌어서 문학, 시, 예술, 삶과 죽음 그리고 역사까지 흠뻑 빠졌다가 나올 수 있게 만들고, 어떻게 글을 쓰고 책을 사랑하게 됐는지 독자로서,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의 진심을 들여다보게 해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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