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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작은 땅 ㅣ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17
다이애나 수디카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6월
평점 :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시리즈 중 하나의 책으로 같은 시리즈 책이 모두 환상적인 그림과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글쓴이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그림을 그리고, 이외 다양한 수상 작가들의 그림을 그리기도 하였으며, 또 이 책으로 <커커스 리뷰>, <북리스트>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미국에 살고 있는 글쓴이는 '작은 땅'이라고 일컫는 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글과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다.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는 그림들이 '작은 땅' 안에서 펼쳐지는 무궁무진한 이야기 속으로 빠지게 만든다.

매우 추워서 생명체가 살 수 없다고 느껴질 때도 땅은 있고, 모든 생명체를 품고 살아가게 만드는 땅은 책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생물들과 꽃,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모든 것을 내어준다. 땅이 없다면 생명체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아이들이 알 수 있게 화면에 담고, 알아차리기 어려운 미묘한 변화의 상상 속 시간으로 이끈다.

땅은 변할 수 있어서 뜨겁게 변하기도 한다고 알려준다. 뜨거워지는 이유는 무궁무진한데 책에서 보이는 색과 표현으로 땅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한눈에 들어오면서도 눈을 땔 수 없는 세세함으로 들여다보게 해준다. 책을 통해 아이들은 땅의 진정한 주인을 알고, 땅에게 우리가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 고민을 해보는 시간을 가지며, 다채롭고 따뜻한 그림으로 '작은 땅'을 만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