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명심보감 삶을 일깨우는 고전산책 시리즈 7
미리내공방 엮음 / 정민미디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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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는 이미 분수가 정혀져 있는데

세상 사람들이 부질없이 바쁘게 움직인다. 


p.114


촌철살인의 명구를 음미하며 성인, 청소년들 모두 일생의 혜안을 열어보라고 말하는 이 책은 명심보감을 쉽게 풀어서 들려준다. 그리고 거기에 걸맞은 이야기를 곁들었다고 말하고 있다. 스스로 깨닫는 자기반성과 수양의 시간을 가지며 명심보감의 의미와 하늘의 섭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페이지마다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꼭 앞쪽부터 봐야 하는 연관성이 없기 때문에 주제가 나누어 있지만 스스로 목차에서 읽고 싶은 부분을 찾거나 무작위로 봐도 상관없이 값진 글을 보게 한다.


복이 있거든 항상 스스로 아끼고,

권세가 있거든 항상 스스로 겸손하라.

사람에게 있어서 교만과 사치는

처음은 있으나 나중은 없는 것이다. 


p.79


7가지 주제로 나누어서 마음을 다스리며 삶의 참 의미를 찾고, 지혜와 학문, 효와 정치까지 배워나간다. 왼쪽에는 대부분 한문과 풀이가 이어지고 아래 추가 이야기를 덧붙혔다. '한문 교양서'로서의 역할과 교육교재의 역할을 했던 '명심보감'이었기에 청소년기 아이들은 한문도 배울 수 있고, 깊이 있는 뜻도 헤아려서 생각의 폭을 키워나가게 도와준다.


나쁜 마음이 가득 차면 하늘이 반드시 벨 것이다.


p.127


재주와 경험, 분수를 지킬 수 있는 지혜는 금수가 아닌 성인의 모습을 지키는 것이고, 상대방을 대할 때의 한도와 내외를 구분하는 중요성도 가르쳐 준다. 4번째 주제에서는 학문에 대해 다루고, 5번째에서 슬기로움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가정에서, 학교에서, 일상에서, 남녀노소 마주하는 상황에 격언을 참고하여 헤쳐 나가게끔 인도한다. 맨 뒤에 부록에는 원문이 실려있다. 겸손과 식견을 넓히는 방법을 깨친다는 것은 어렵지만 이 책을 통해서는 생 앞에 생각해 봐야 할 도리를 떠올려 볼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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