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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물건 - 추억을 말하고 기억을 색칠하는 ㅣ 부모님을 위한 쉬운 컬러링북
시니어인지능력개발원 저자 / 효리원 / 2024년 5월
평점 :
나이가 들면서 올 수 있는 인지 장애를 막기 위해서 그림을 활용하는 노인 프로그램도 많이 볼 수 있는데, 집에서 편하게 해볼 수 있는 것이 컬러링 북이기도 하다. 특히 인지 장애가 생기면 기억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옛날 물건을 떠올리는 이 책의 그림들은 추억을 떠올리며, 손을 움직이고 색을 칠해가면서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하게 되기도 한다. 책에서는 무언가를 기억해 내는 것은 뇌세포를 활성화하고 두뇌 활동을 돕는다고 한다. 또 정서적으로 회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일상에 활력을 갖게 된다고 설명한다.
색칠하는 법을 앞쪽에서 설명하기 때문에 처음으로 도전해 보는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색연필로 칠해졌지만 물감이나, 파스텔, 어떤 재료든지 원하는 대로 사용하라고 책에서 알려준다. 자신이 좋아하는 색으로 해도 되고 왼쪽에 나오는 완성본 그대로 따라 해도 된다고 한다. 완성된 왼쪽 샘플에는 밑에 이 그림과 물건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 함께 있다. 그 시절을 떠올리는 사물과 이야기를 통해 추억과 기억을 상기하고, 누군가와 함께 그려봐도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들이다. 23가지 그림이 큼지막하기 때문에 책에 색칠하기 편하고, 어떤 부분은 이미 색이 칠해져 있어서 시작이 어려운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옛 텔레비전, 다듬이 방망이, 화로와 큰 라디오도 있어서 어르신들이 그 시절을 떠올리며 미소 지을 수 있는 컬리링 북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