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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사람은 내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
장샤오헝 지음, 원녕경 옮김 / 정민미디어 / 2024년 6월
평점 :
불행한 현실에서 도피하려 할수록 아픔은 더 오래 지속된다.
p.83
8가지 챕터로 감정을 다스리고, 버려야 할 생각과 마음의 병을 체크하도록 하는 책이다. 감정을 다스리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많은 책들에서 그 비법들을 들려주지만, 특히 이 책에서 기억에 남는 것이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사람은 결핍이 있다 보면 올바르게 판단할 수 없고 삐뚤어진 시선을 거둘 수가 없다. 책에서는 여러 인물 이야기 인용을 통해 인생이 무엇인지 근본적 물음을 떠올리게 해준다. 가질 수 없는 것을 계속 쫓다 보면 있는 것도 지키기 어렵고, 지킬 힘까지 남지 않을 수 있다. 감정에 저항하지 않고 불행을 받아들이는 지혜는 현실을 살아가기 위한 원동력일 테니 말이다.
지나치게 남의 환심을 사려는 것은 마음의 병이다.
p.151
칭찬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비위를 맞추려고 하는 칭찬은 때가 되면 거리감을 만든다. 칭찬으로 산 환심의 진정성이 드러나는 시점이 되면 의도적 행동이었다는 사실을 숨길 수가 없는 상태가 된다. 책에서는 이런 과도한 친절을 일종의 병으로 보았다. 심리학자 말을 들어 병명과 성격적 특성을 설명해서 이해가 쉽다.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남과 나를 비교하며,
상대가 나보다 더 나은 성과를 얻으면 초조함에 휩싸인다.
상대를 질투하기도 하고
심지어 상대에게 환심을 사 도움받으려는 속셈으로
일부러 비위를 맞추는 등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
p.154
이상과 현실에는 차이가 있어서
이상이 핑크빛일수록 행복감이 커지지는 않는다.
p.265
'기대가 클수록 실망은 커진다'는 말로 지나친 핑크빛 미래를 예단하는 것은 오히려 독임을 강조하기도 한다. 책에서는 행동 심리학자의 이론을 통해 기대치에 대한 열정을 이야기한다. 노력했는데 기대치에 못 미쳤을 때 낭떠러지 같이 떨어지는 마음을 추스르기는 어렵기 때문에 환상에서 벗어나 현실을 파악하는 지혜를 찾을 수 있도록 조언하며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