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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에서 꼭 한번은 맹자를 만나라 - 2024년 세종도서 선정
판덩 지음, 김가경 옮김 / 이든서재 / 2024년 5월
평점 :
그들은 무턱대고 하는 노력은 결고 성공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_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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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생활에 적용할 내용만 실었기 때문에 '단 한 문장으로 전해지는 맹자의 위대한 처세술'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6가지 주제를 가진다. 시간, 뜻하는 바를 이루는 법, 태도, 그리고 사람을 대하는 방법과 본성, 한계 극복까지 인간이 자기 스스로를 절제하고 실수를 줄이는 지혜를 배워나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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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는 절제와 적절성을 중요하게 봤다. 그래서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을 경계하라고 말한다. 현대 경쟁 사회에 이익을 배제하라는 것이 아이러니 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실제 돈을 많이 벌고자 하면 눈앞의 것만 보게 되고, 삶의 가치가 퇴색되는 것을 모르고 지나가게 된다고 볼 수도 있다. 이 부분은 초반에도 다루고 중반부에도 양혜왕 이야기를 통해 또 들려준다.
열심히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전혀 그렇지 않은 것이다.
방법이 틀리면, 그동안의 노력이 헛수고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_p.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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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성이 중요한 시대라고들 한다. 그러나 똑같은 루틴을 강조하는 자기계발이 유행하기도 한다. 남들이 다 하는 것을 나도 안 하면 도태될 거라는 불안함과 사회문제와 맞물려서 모두 같은 루틴을 반복한다. 그런 비효율적 근면은 어떤 결과를 낳게 되는지 책에서 실마리를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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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라고 다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책이고, 누가 썼는가 분별이 필요하다. 때로는 자신에게 전혀 필요 없는 책도 작은 배움은 있을 거로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그 모든 책이 머리에 남은 것도 아니고, 마음으로 느끼지도 않는다. 그런 것들을 유행 루틴처럼 기록한다고 달라질지는 맹자가 언급한 근면함의 진리를 통해 생각지 못한 정확한 해답을 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