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 세계적 가족 심리학자 버지니아 사티어의 15가지 양육 법칙
버지니아 사티어 지음, 강유리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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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일의 출발점은 바로 가정이다


-프롤로그에서-


가정이란 공간은 한 사람 일생에서 모든 것을 좌지우지 한다. 아이들이 느끼는 성장 과정은 앞으로 일어날 일들의 바탕이고,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이 평균적이지 않은 일이라면 고스란히 그 후폭풍이 인간의 일생을 좀 먹기도 한다. 글쓴이는 문제 있는 가정에서는 가족들이 자주 아프다고 말한다. 이런 일들은 왜 일어날까? 세계적인 가족 심리학자인 저자의 눈으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가정은 우리가 사항과 이해와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최후의 보루다.

우리는 가정에서 힘을 얻어 바깥세상에 맞설 용기를 낸다.


p.27


사람은 누군가가 필요하다. 가족이 그 누군가가 돼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부모라는 것은 삶의 무거운 짐을 어떻게 지는지 배우고, 또 무엇이 옳은 길인지 배우기도 한다.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부모님은 든든하게 나를 지탱해 주는 뿌리가 될 수 있다. 혼자 고민하지 않고 먼저 살아본 어른으로서, 나를 낳은 사람으로서, 난관을 헤쳐 나가도록 도와주는 존재다. 그렇다면 이런 부모가 정상적이지 않거나, 가정 구성원에 문제가 많을 때 아이들은 어떤 모습이 될까? 어떤 어른이 되어 버릴까? 글쓴이는 권력이나 영향력이 있는 사람도 한 때는 아기였고, 가정에서 무엇을 배웠느냐와 아기 때 이미 자존감이 형성되고 있다는 주장도 일리 있게 다룬다.


가족들은-

쓰레기를 버려주거나 식사 준비를 하거나 꼬박꼬박 월급을 가져다 주는 것으로 애정과 배려를 표현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누고,

상대방을 염려하는 마음으로 경청하며,

함께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애정과 배려를 보여준다.


양육적인 가족의 구성은 서로에게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는데 거리낌이 없다.


p.28


글쓴이는 아기는 태어난 직후부터 세상을 배워간다고 말한다. 그리고 가족의 청사진을 실행할 때 주의점 3가지도 소개한다. 자녀에게 가르쳐야 할 학습 단계와 범주, 적용될 질문도 살펴준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자리, 삶과 죽음 같은 포괄적 논제들로 가정 안에서 적용되는 판단 기준까지 힌트도 얻어볼 수 있다. 가정에서 저절로 이뤄지는 것은 없으며 집에서, 혼자일 때, 함께일 때를 나눠서 안내하고 결정적으로 '직접 만나고, 직접 체험하고'를 강조한다. 책에서 보여주는 시간, 위치 기록지 작성은 특별한 팁이라 가족의 상태를 체크해볼 수 있다. 사춘기와 노년기에 대한 내용도 모두 눈여겨보게 이끌어서 읽는 내내 공부가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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