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의 살림 일력 365 - 일상을 돌보는 다정한 시간
정이숙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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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을 벽에 거는 이유는 펼쳐서 한눈에 보기 위함이다. 탁상 달력도 한눈에 한 달을 보면서 간단한 기록도 하고 세워서 항상 책상에서 확인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그렇게 펼쳐놓으면 시선도 쉽게 가고 쉽게 이해된다. 그래서 일력을 좋은 내용으로 매일 볼 수 있다는 것은 기발한 아이디어인 거 같다. 특이 이 일력은 '일상을 돌보는 다정한 시간'을 준다고 말한다. 일력을 받으면 우선 비닐로 패킹이 되어 있다. 6개월 단위로 뒤집어서 사용하는 것은 다른 여타 일력과 같이 유용하고 좋은 기능이다.




 


달마다 한 장씩 추가로 있어서 달을 넘어가는 것을 확인하는 페이지도 있는 것이 이 일력의 특징이다. 계절에 의한 살림 노하우나 제철 식재료를 알려주기도 하는데 이론적이거나 영양학적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글쓴이의 감성이 주된 느낌으로 여기에 팁을 자연스럽게 주는 방식이다. 생각지 못하고 살다가 이 일력으로 정리를 하게 될 수도 있고, 내일 어떤 식재료를 살지 생각이 바뀌기도 할 것 같아서 좋은 구성이다.




 


사진이 있는 것도 있고, 일러스트가 있기도 하고 그냥 글만 있기도 하다. 그리고 일상에서 매일 하는 일, 해야만 하는 일 모두를 마땅하게 알려주니 따라 하기도 좋고,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 그리고 적당한 때와 적당한 계절에 해당 노하우를 알려주니 그 점이 일력이라는 기능과 함께 어우러져 실용적이다. 다양한 일력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사실 의미 없는 일력도 시중에 많이 있다. 많은 일력을 가지고 있지만 거의 활용도가 없다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제품이다. 꼭 자신에게 필요한 일력이야말로 테이블 위에서, 책상 위에서 오래도록 그 위력을 발휘하지 않을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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