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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 브랜드 탐색법 - 일상을 레퍼런스로 만드는 마케터의 기술
이상훈(스투시) 지음 / 컴인 / 2023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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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레퍼런스로 만드는 마케터의 기술'을 알려주는 이 책은 우리가 사랑하고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는 9개의 브랜드에 대한 전략을 설명하며 흥미를 이끈다. 사진과 QR코드가 함께 있어 읽는데 재미있게 볼 수 있고 칼럼을 읽는 느낌이라 지루하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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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나 광고 등 브랜드를 다루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애플의 브랜딩을 손꼽게 말하지만, 애플은 스티브 잡스라는 사람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잡스의 생각, 마음, 철학이 곧 애플의 성공이고 브랜딩과 전략 자체가 잡스의 사상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경쟁과 마케팅, 선점이나 포지션과는 오히려 거리가 먼 선택을 잡스 스스로 했다고 생각한다. 그 만의 집중이 낳은 결과물을 사용하는 사용자로서 그 기능 자체에 놀라움의 연속이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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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모르는 사람은 모방으로 자신의 취향을 대변한다. 남을 의식하고 남을 쳐다보면서 자신을 채우게 된다. 그래서 자신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자신의 취향을 찾는 것과 모방을 엄연히 다르고, 멋져 보이고 좋게 보여서 모방하다 보면 다른 것이 좋아 보이면 또 따라 하게 되어 자신의 것은 영원히 만들지 못하기에 스스로 불안정을 자초한다. 자신의 방향은 스스로 찾아야 하고 그것이 어렵다면 남다른 노력이 필요하다.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으며, 타인이 이루어 놓은 것을 훔치는 사람은 비슷하게 보일 뿐 진짜가 아니기에 계속 길을 잃다가 실패하게 되어 있다. 브랜드 탐색, 전략 탐색법과 함께 이 책에서 또 다루는 것이 레퍼런스부분이다. 레퍼런스를 통해 결국 감각을 키우는 방법까지 제안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서 브랜드 관련 종사자나, 관련 공부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