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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빵을 먹지 마라 - 음식의 노예로 만드는 탄수화물에서 벗어나기
후쿠시마 마사쓰구 지음, 이해란 옮김, 다카스기 호미 외 감수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3년 10월
평점 :

표지에 있는 빵이 먹음직스러워서 눈길이 간 책인데 제목은 반전이라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었다. 빵이 좋지 않고 밀가루가 여러모로 건강식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소화기과 의사가 말하는 빵에 관한 이야기가 궁금했다. '음식의 노예로 만드는 탄수화물에서 벗어나기'를 보여주는 이 책은 빵이 몸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차근차근 알려준다.


책에서 특별히 강렬했던 것이 밀의 의존성이 마약과 같다는 것이다. 밀 섭취와 쾌락, 뇌의 작용을 살펴볼 수 있는데 밀을 먹을 때 과음하거나 약에 의존한 사람처럼 특별한 행동 장애를 보이지는 않지만, 오히려 그래서 위험을 인지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혈당은 오르고 인슐린은 추가 분비되고 당연히 문제는 일어나는데 말이다. 빵은 또한 편리하게 끼니를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부작용일 수 있다. 일을 하면서도 간단하게 먹을 수 있고, 이동도 쉬우니 당연히 쉽게 접근하게 되는데 결론적으로 이런 당질에 대한 제한에 대해 상한선을 설정하라고 글쓴이는 말한다.


백미보다 현미가 훨씬 좋다고 많이들 말하지 않는가? 그런데 '백미와 비교했을 때' 그런 것이라고 한다. 어떤 음식이 혈당을 안정화할 수 있는지 여러 가지 음식이 언급되는데 특히 식이 피라미드도 유용하게 볼 수 있다. 노화와 식생활에 관해서도 설명하는 데 노화의 진정한 의미를 강조한다. 세포 노화에 대해서도 연관 지어 알려주고 우리가 쉽게 겪을 수 있는 작은 염증마저도 결국 연관성이 있어 큰 질환이 되기도 하기에 질병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해볼 수 있다. 당질을 제한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좋은 내용이 많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