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 2 - 일상에서 만나는 과학 상식 흔한남매
안치현 지음, 유난희 그림, 이정모 외 감수, 흔한남매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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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남매 일상에서 만나는 흔한 과학 호기심

가을이 오면 왜 나뭇잎이 변하고 겨울에는 왜 입김이 나오고...

감기 감염은 어떻게 되고 방귀는 왜 나오는지...참아도 되는지 안되는지.... 등

쉽게 "왜?"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소재를 통해 과학교과와 연계하여 호기심을 풀어주는 책 2번째 시리즈가 나왔답니다



곰의 영혼으로 폭식하는 으뜸이에게 가을의 풍경을 보여주려는 에이미

하지만 곰의 영혼은 몰아냈으나 감성돔 영혼이 들어앉아버린 으뜸이

가을이 되면 알록달록 변하는 나뭇잎의 원인과 이유를 설명하기 위한 스토리 전개가 재미있어요

집에서 홈트하고 있는 엄마

강도가 세지면 다음날 팔다리, 배가 땡긴다고 골골거렸는데 13화를 보더니

엄마가 그래서 아팠구나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남매!

가끔 피곤하고 회식을 하고 들어온 아빠의 코고는 소리에 '천둥'이라며 툴툴거렸는데

코골이에 대한 궁금증까지

모두모두 한번쯤은 생각해본 일상 과학속에 숨어있는 과학 원리들이 재미있다고 하네요

스토리를 통해 궁금증 문제를 알아보고

마지막 과학 원리를 간단하지만 핵심파악을 할 수 있어서 부담없이 읽기 좋은 과학 학습만화랍니다

몸풀기 퀴즈로 배운 내용도 확인하고

호기심 레벨업으로 교과 연계 문제도 풀어보고

충실히 흔한 남매 흔한 호기심을 읽고 문제까지 풀었다면 상장까지!!!

18가지 궁금증을 해결하고 배웠으니 궁디팡팡해줘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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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별난 방탈출 1 흔한남매
김언정 지음, 차차 그림, 흔한컴퍼니 감수, 흔한남매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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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남매 별난 방 탈출은 스토리 속에 녹아있는 여러 가지 퀴즈를 푸는 미션 스토리북이에요

비밀번호 찾기

핼러윈 악몽 탈출하기

게임 속에서 빠져나오기



에이미와 으뜸이의 평소 생활답게 복수극 스토리가 이어지다가

마지막은 협동으로 훈훈하게^^ 진행이 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아들은 첫 번째 스토리가 딸은 두 번째 스토리가 재미있다고 하네요

참 너희들도 너무 흔한 남매스럽다!!!



아무래도 에피소드 2보다 1이 더 어려워서 초2 딸이 쉬운 에피소드를 더 좋아하는 거 같기도 하네요



난센스 문제부터 가벼운 연산!

그리고 함정을 피하며 풀어야 하는 문제까지...

각기 다른 탈출 미션을 해결하며 이야기를 읽어나가는 재미가 있는 책이랍니다

미션 스토리 외에도 보너스 퀴즈가 더해져서 집중하며 책을 볼 수 있답니다

특히 난센스 퀴즈, 아재 개그를 좋아하는 아들에게는 보너스 퀴즈 중 하나인 <3초 만에 웃겨라>는 취향 저격 페이지이기도 했답니다



무엇보다 미션 수행을 위한 스토리가 딱 흔한 남매스러워요

우당탕탕!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 난 리얼 남매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요즘은 매일매일이 방학처럼 매일 붙어있잖아요

그래서 서로 좋다고 놀기도 하지만 서로 으르렁대며 투닥이는 시간도 늘어났는데요

우리 집 남매나 에이미/으뜸 남매나 별반 다르지 않아서...ㅎㅎㅎ

저도 읽으면서

이런 모습은 꼭 너희들 같다

너희가 으뜸이고 에이미 같다고 얘기하는 그건 또 아니라며 잡아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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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필요한 날 - 나를 다독이는 음악 심리학
김창기 지음 / 김영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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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부캐 전성시대인 거 같다

멀쩡한 자신의 본업 외에도 다방면에서 다른 능력을 뿜어내며 다른 이름으로

나 아닌 다른 사람인 양 활동하는 사람들

부캐라는 말이 있기도 전부터 이미 부캐가 많은 능력자를 또 찾았답니다

바로 동물원 출신 싱어송라이터 김창기

뭐가 본업일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본업이겠지

그리고 부캐로 가수도 있고 이렇게 책도 출간한 작가이기도 합니다

음악으로 사람의 마음을 보듬고 치료해 주는 음악 심리학 박사라고 해야 할까~~~

그가 추천하는... 그에게 의미 있는... 노래와 추억을 담은 책 <노래가 필요한 날>을 소개해 봅니다

시작하는 글처럼

글 한 편을 읽은 뒤 책장을 덮고 노래를 들어보길 권했지만

그 말이 없어도 찾아서 듣게 되더라고요

나에게도 의미가 있던 노래들도 있고

같이 연결 지어 생각나는 노래도 있었고

덕분에 새롭게 들리는 노래이기도 하기에 말이죠

5개의 파트에 77곡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오선지에 살포시 찍혀있는 점들은 괜히 노래를 상상하게 하고 떠오르는 노래를 흥얼거리게도 합니다

왠지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77곡 모두 한국곡이란 생각을 했는데

책을 펼치면 팝과 한국 노래가 사이좋게 섞여서 소개가 되어있답니다

무엇보다 집콕을 해서 시간이 더 많아진 거 같지만

뭔가 더 집중하기는 힘들고 부산스러운 일상이기에

에피소드 하나하나 읽고 덮을 수 있는 에세이는 지금 제 생활 패턴에는 딱인 책이기도 했어요

그리고 연말이잖아요

감수성이 풍부해지고 되돌아보게 되고 추억에 젖게 되는데요

2020년은 왠지 추억하기 싫은 한 해... 내 삶에 없는 1년 같은 생각이 들기에

따뜻하고 치유해 줄 수 있는 글들이 더 읽고 싶어지더라고요

제목을 쭉 살피고

제가 좋아하는 노래부터 찾아서 책을 읽었어요

그렇게 가장 먼저 펼친 부분은 '희망할 줄 아는 능력 : 이적 <걱정 말아요 그대>'였답니다

워낙 드라마 응팔을 좋아하기도 했고 원곡도 좋아했지만 이적이 부른 노래는 더 잔잔하게 힐링해 주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했는데요

긍정도 학습된다는 말에 또 힘을 얻네요

희망을 키우는 습관이 필요한 요즘이잖아요

긍정도 학습이 된다면 반대로 절망도 학습이 되겠죠

그렇기에 더욱더 내게 닥친 역경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그 원인과 영향을 이해하며 해결하려는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노래 가사가 중요하나요? 노래 음이 중요하나요?

저는 후자 쪽인 거 같아요

음이 좋으면 듣다가 그 뒤에 가사가 들리거든요

그래서 전 가수 이름, 노래 제목을 잘 연결 짓지 못합니다

막 집중해서 듣기보다 그냥 흘려들으며 분위기에 따라 신나는 음악, 잔잔한 음악을 선택해서 듣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이 책을 읽은 뒤에는 노래 가사에 좀 더 집중하게 되네요

물을 끓이고 블루투스 스피커를 켜고

책을 덮은 뒤 볼륨을 높여 음악을 즐겨야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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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랑 콩콩 아이세움 그림책
윤지회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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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회 작가의 유작이 된 <도토리랑 콩콩>은 그녀의 7번째 그림책이랍니다

한자 한자 어떤 마음으로 그림책을 완성했을까 생각하게 하는 따뜻하고 포근한 동화책이랍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같이 놀자 콩콩!!!

친구의 역할 친구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고

나의 옆에서 늘 지지해 주고 응원해 주고 사랑을 주는 가족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는 그림책이랍니다

도토리를 기쁘게 해주는 친구, 행동, 말들

가끔 슬프게도 하고 속상하게도 하는 친구, 행동, 말들

그렇지만 더 나아가 용서하고 화해하고 같이 기뻐하게 되는 친구, 행동, 말들을

간결하고 직접적으로 담아내고 있답니다

초2, 초4인 우리 아이들보다 좀 더 어린 연령의 친구들이 보면 더 알맞을 그림책이지만

워낙 귀여운 그림을 좋아하는 딸은 보면서 따라 그리기도 하고

각각의 나무 열매들의 특징이 잘 보인다며 좋아하더라고요

핑크색 표지부터 딸에겐 취저!!!

간단한 글들로 후다닥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지만

그림 하나하나~~~

나무 열매 친구들의 표정 하나하나 집중해서 보던 딸

늘 견과류를 먹을 때면 <에너지>를 먹는다고...

유치원에서 견과류 간식을 줄 때 <에너지>라고 이야기해서 습관이 된 딸인데요

<도토리랑 콩콩>에서는 에너지들이 많아서 힘을 얻는 거 같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도토리는 감정 표현을 잘하는 거 같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좋은 점 친구의 장점들을 잘 살피는 거 같다고 말이죠~~~

요즘 국어 교과, 감정 표현과 연결이 돼서 더 비교하며 읽을 수 있었던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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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미술관 2 : 한국 - 가볍게 시작해 볼수록 빠져드는 한국 현대미술 방구석 미술관 2
조원재 지음 / 블랙피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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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미술관 책이 나오고 참 다양하게 방구석이라는 말을 수식어처럼 붙이게 되었던 거 같아요

방구석 영화, 방구석 클래식, 방구석 인문학 등등...

특히 요즘처럼 자발적 집콕생활을 하고 있는 상황과 '방구석'이라는 말은 잘 어울리는데요

예술 베스트셀러 방구석 미술관 2권이 나왔네요

2권은 한국미술이랍니다



저자가 <들어가며>에서 말하듯

반 고흐는 아는데 왜 김환기는 모를까?

저도 김환기 작가는 모르는 인물이었어요

작년에 그의 작품이 약 132억 원에 낙찰이 되면서 한국에서 가장 비싼 작품의 화가라는 뉴스를 듣기 전까지는 말이죠

하지만 딱! 그 정도

그의 작품도 <우주>밖에는 모르고 그의 다른 작품도 화가적인 삶도 인간 김환기의 삶도 어느 하나 서양 화가와 비교하면 무지하기만 했답니다

그래서 10명의 한국미술 작가 중 가장 먼저 펼쳐서 읽어봤던 거 같아요

일반적으로 미술사적 가치를 공고히 인정받는 작가일수록 작품가가 높다고 하는데요

김환기 화가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이며 단색화의 탄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그저 작품이 너무 좋다는 이유가 전 더 와닿았습니다

추상 미술은 '어 이게 뭐지? ''어 이건 뭘 그린 걸까?' 알 수 없는 경우가 태반이잖아요

그런 작품을 보고 이 작품 속에서 무언가가 느껴진다고 평하기에는 전 예술적 소양이 깊진 않아요

다만 feel~~~ 무엇을 보고 그렸는지 무엇을 담아냈는지 작가의 의도는 몰라도 그저 작품이 feel so good이라면

그 작품은 최고란 생각을 한답니다

그런 면에서 조원재 작가가 평한 김환기 화가의 작품이 인정받고 사랑받고 고가일 수밖에 없는 이유~~~

더 설득력이 있었답니다

그가 28살 때 그렸다는 조선의 미 <섬 이야기>는 대상, 색감 자체가 귀엽다는 느낌을 주었는데요

질감까지 완벽하다는 저자의 소개에 환기미술관은 꼭 가야겠다는 버킷 리스트를 쓰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김환기 화가와 변동림(김향안) 부부의 이야기는 현실이 더 드라마 같구나~ 영화 같구나를 느끼게 해주었죠

너무나 허무하다고 느껴지는 김환기 화가의 죽음

그의 죽음 뒤 그의 꿈을 완성해가는 향안!!! 이보다 더 달 항아리 같은 부부가 있을까 싶었답니다

김환기 화가는 달 항아리 속에서 평범함을 보았다고 했지만

평범하고 자연스럽고 순리대로 사는 것은 말은 쉽지만 어찌 보면 가장 어려운 일이 아닐까요

무엇보다 백자를 보면서 느껴지는 마음은 투박하다 소박하다가 아닌 어디에도 다른 것을 붙일 수 없는...

그 자체가 가지는 완벽함이라고 생각했기에

수향부부의 삶이 주는 울림을 간직한 환기미술관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하향되면 바로 예약하고 아이들과 가봐야겠다는 생각만 가득했답니다

고흐 말고 김환기 아세요

네... 이제는 조금은 알 것 같아요! 아니 더 알고 싶고 이해하고 싶어요!!!







그리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이중섭 화가에 대해 읽어보게 되었죠

김환기 화가와의 친분 그와 같은 대지주의 아들이었지만 말로는 너무나 쓸쓸하기만 했던 그의 삶

희망과 힘참이 가득했던 그림이 패배와 쓰라림으로 막을 내린 인생이 안타깝고 슬프더라고요

특히 그의 마지막을 보며 가우디의 마지막도 겹쳐지면서 시대를 앞선 천재의 비극을 또 한 번 느끼게 되었던 거 같네요

이처럼 작품을 새롭게 볼 수 있게 도와주는 <방구석 미술관 2 한국>

한국미술 작가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도 생기게 되고

거장들의 찡한 삶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이해해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10명의 한국미술 작가를 다루고 있지만 제가 읽고 싶은 부분부터 더 호기심이 생기고 궁금한 부분부터 읽을 수 있는 재미도 있는데요

김환기, 이중섭 화가에 이어 3번째 픽은 나혜석 화가였어요

<방구석 미술관 2 한국>에서는 두 명의 여성 화가에 대한 소개가 있습니다

나혜석, 천경자 화가가 그분들이죠

그 중 신여성이자 최초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

그 시대에 세계여행을 했다니 이보다 멋질 수는 없다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그것은 비극이로 치닫더라고요

그녀 역시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마지막은 이루말할 수 없이 비참했답니다

신여성으로서의 당당함, 패기는 시대를 너무 앞서서 일까요 주변의 싸늘한 눈초리 외면으로 고통받았고

그녀의 매력, 능력, 재능은 주변에서 탐했지만 시기와 질투 왜곡으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은 바라봐주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암울한 시대 속에서 예술은 참 견디기 힘든 신의 고난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책으로 조금 아쉽다면

작가의 삶, 작품의 이야기가 끝난 뒤 '더 알아보기'에서는 QR코드 목소리로 들어볼 수 있는데요

예술적 갈증... 예술품을 느끼고 보고 싶은 관람자의 갈증이 책을 통해 깊어졌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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