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 필요한 날 - 나를 다독이는 음악 심리학
김창기 지음 / 김영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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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부캐 전성시대인 거 같다

멀쩡한 자신의 본업 외에도 다방면에서 다른 능력을 뿜어내며 다른 이름으로

나 아닌 다른 사람인 양 활동하는 사람들

부캐라는 말이 있기도 전부터 이미 부캐가 많은 능력자를 또 찾았답니다

바로 동물원 출신 싱어송라이터 김창기

뭐가 본업일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본업이겠지

그리고 부캐로 가수도 있고 이렇게 책도 출간한 작가이기도 합니다

음악으로 사람의 마음을 보듬고 치료해 주는 음악 심리학 박사라고 해야 할까~~~

그가 추천하는... 그에게 의미 있는... 노래와 추억을 담은 책 <노래가 필요한 날>을 소개해 봅니다

시작하는 글처럼

글 한 편을 읽은 뒤 책장을 덮고 노래를 들어보길 권했지만

그 말이 없어도 찾아서 듣게 되더라고요

나에게도 의미가 있던 노래들도 있고

같이 연결 지어 생각나는 노래도 있었고

덕분에 새롭게 들리는 노래이기도 하기에 말이죠

5개의 파트에 77곡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오선지에 살포시 찍혀있는 점들은 괜히 노래를 상상하게 하고 떠오르는 노래를 흥얼거리게도 합니다

왠지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77곡 모두 한국곡이란 생각을 했는데

책을 펼치면 팝과 한국 노래가 사이좋게 섞여서 소개가 되어있답니다

무엇보다 집콕을 해서 시간이 더 많아진 거 같지만

뭔가 더 집중하기는 힘들고 부산스러운 일상이기에

에피소드 하나하나 읽고 덮을 수 있는 에세이는 지금 제 생활 패턴에는 딱인 책이기도 했어요

그리고 연말이잖아요

감수성이 풍부해지고 되돌아보게 되고 추억에 젖게 되는데요

2020년은 왠지 추억하기 싫은 한 해... 내 삶에 없는 1년 같은 생각이 들기에

따뜻하고 치유해 줄 수 있는 글들이 더 읽고 싶어지더라고요

제목을 쭉 살피고

제가 좋아하는 노래부터 찾아서 책을 읽었어요

그렇게 가장 먼저 펼친 부분은 '희망할 줄 아는 능력 : 이적 <걱정 말아요 그대>'였답니다

워낙 드라마 응팔을 좋아하기도 했고 원곡도 좋아했지만 이적이 부른 노래는 더 잔잔하게 힐링해 주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했는데요

긍정도 학습된다는 말에 또 힘을 얻네요

희망을 키우는 습관이 필요한 요즘이잖아요

긍정도 학습이 된다면 반대로 절망도 학습이 되겠죠

그렇기에 더욱더 내게 닥친 역경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그 원인과 영향을 이해하며 해결하려는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노래 가사가 중요하나요? 노래 음이 중요하나요?

저는 후자 쪽인 거 같아요

음이 좋으면 듣다가 그 뒤에 가사가 들리거든요

그래서 전 가수 이름, 노래 제목을 잘 연결 짓지 못합니다

막 집중해서 듣기보다 그냥 흘려들으며 분위기에 따라 신나는 음악, 잔잔한 음악을 선택해서 듣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이 책을 읽은 뒤에는 노래 가사에 좀 더 집중하게 되네요

물을 끓이고 블루투스 스피커를 켜고

책을 덮은 뒤 볼륨을 높여 음악을 즐겨야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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