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는 학생부 A~Z - 학생부종합전형 시대 중고등학생을 위한
김상근 지음 / 꿈결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 시작하는 학생부 A-Z

저자는 덕원여고 교사, EBSi 인터넷 수능강사인 김상근이다.

학생부종합전형 때문에 강남의 유명 컨설팅 학원에서는 고액의 상담료를 받고 학생부작성을 위한 팁을 알려주고 필요한 봉사활동이나 동아리, 각종 대회를 체계적으로 준비시켜 준다고 한다. 그런 유명학원에 금전적, 시간적인 이유로 찾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학생부관리를 전문가가 이 책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저자가 밝히는 이 책의 목적은 혼자서도 자신만의 스토리를 충분히 만들어 큰 계획을 짤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한다. 학생부 작성은 교사가 하지만 작성의 내용은 학생이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학생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스토리가 녹아들어가는 활동을 하고 이를 연결해야 한다고 한다.

입시사정관의 입장에서 무엇이 중요하고 다양한 케이스의 경우 어떤 학생이 합격이 되는지 알려주고 있으며, 학생부 관리를 위해 교과, 교과세특, 교내대회,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독서활동은 각 부분별로 세심하게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특히 마지막 3장 학생부종합전형 Q&A에서는 누구나 궁금해하는 소논문, 자소서, 반에서 회장을 못했는데 리더십은 어떻게 부각해야 하는지, 자격증이 필요한지 등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부록으로 영어 절대 평가, 어떻게 준비할까라는 주제로 영어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학교 시험준비는 어떻게 준비하는지 영역별로 상세히 알려준다.

솔직히 읽었다는 티도 안내고 조용히 나만 보고 싶은 책이다. 여기저기 각종 학원에서 열리는 홍보반 정보반의 설명회와 조간신문과 같이 배달되는 학원찌라시, 너도나도 전문가라고 블로그나 네이버 지식검색에 올라온 답변들의 홍수 속에서 뭐가 맞는지 혼란스러웠는데, 이 책으로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다. 아들과 내 아들만의 스토리를 어떻게 만들지 같이 이야기 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중산층 트렌드 2017 - 한국 경제의 중심축을 낱낱이 파헤친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산층 트렌드 2017

 

NH투자증권 100세시대 연구소에서 만들었다.

보험회사는 상품을 상품을 개발할 때 시장성과 트렌드를 분석해서 시장에서 원하고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통계자료를 많이 활용한다. 경우에 따라서 직접 설문조사, 방문조사를 통해 자체 통계 데이터를 확보하기도 한다.

이 책은 한국의 중산층의 민 낯을 보여주고 읽은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자신의 상태나 위치가 통계적으로 어디에 있는 지 알려주는 책이다.

전체적인 이 책의 결론은 중산층은 지금 힘들고 불안하고 허덕이고 각박한 것을 상징하는 말이 되었고, 이상과 현실의 격차가 크지만 하루하루를 버티고 열심히 살며 그 꿈을 위해 힘들게 조금씩 알뜰하게 다가가는 우리 자신의 모습이라고 이야기 한다.

책의 내용 자체가 통계자료이기 때문에 가볍게 읽기에 좋았고, 다만 통계라는 것이 어느 표본을 대상으로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자료를 만드는 사람의 의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표본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 책의 전반적인 숫자나 페센트는 그냥 가쉽기사의 카더라식으로 신뢰성이 떨어져 보인다. 최소한 통계자료관련 책이라면 기본적인 자료의 배경설명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그 점이 아쉬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행기 조종 교과서 - 기내식에 만족하지 않는 마니아를 위한 항공 메커니즘 해설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9
나카무라 간지 지음, 김정환 옮김, 김영남 감수 / 보누스 / 201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행기 조종 교과서

 

일본의 전문 항공 해설자인 나카무라 간지가 썼다.

출장과 여행으로 비행기를 많이 타지만 비행기 안에 제한공간인 조종석에서 파일럿은 어떤 일을 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 처남이 기장으로 항공기를 조종하고 있지만, 이런 저런 궁금한 것들을 물어도 잘 대답해주지 않았다. 그냥 쉽게 쉽게 모든 게 자동이라 편하고 그냥 비행기가 이륙하고 나면 김양아, 커피~~!”라며 커피와 신문을 받아 조종석 앞 유리에 빛을 막기 위해 신문지로 가리고 편안하게 잡지 보며 논다고 했다.  물론 장난 삼아 과장해서 하는 이야기겠지만, 관련 이야기를 제대로 들은 적도 정보도 많지 않으니 그저 막연하게 아닐 꺼 같은데.. 라며 의심할 수 밖엔 없었다. 대햑교때 비행기 조종시뮬레이션 오락을 한다면 자랑하고 자기들끼리 경쟁을 하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지금 주위에 그런 친구들이 없어 비행기 조종관련 궁금증은 그냥 궁금한 채로 남아 있었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발견하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이 책은 왼쪽은 글, 오른쪽은 그림으로 하나의 주제를 단 2페이지로 요약해서 설명하고 있다. 물론 설명이 부족할 수도 있지만, 조금 어려워 보이는 내용은 어려 주제로 나눠 충분히 설명하고 있어 내용의 깊이에서는 비 전문가인 나로서는 부족함을 느낄 수 없었다.

라이트형제가 비행기를 발명한 이후 항공기술은 많은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 발전 중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은 바로 표준화이다. 어떤 종류의 비행기든 항공기술이든 표준화된 용어와 기술, 조종법으로 전 세계 어느 공항이나 약속된 규격의 비행기, 이륙/착륙 절차로 조화롭게 수많은 승객과 화물이 이동하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컨테이너박스에 관한 이야기를 쓴 “BOX”라는 책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일본인 저자 특유의 꼼꼼함이 잘 나타나는 책으로 비행기 항력, 추력의 기본 이론부터 단계별 조종법에 대한 설명이 그림과 같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비행기나 항공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나 파일럿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좋은 입문교과서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보통 책을 읽으면 주위사람들과 같이 보기 위해 돌려보는 편인데, 이 책은 계속 소장할 책이다. 같이 시리즈로 나온 태양광 발전기 교과서, 풍력 발전기 교과서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멘사 사고력 퍼즐 - IQ 148을 위한 IQ 148을 위한 멘사 퍼즐
필립 카터.켄 러셀.존 브렘너 지음, 멘사코리아 감수 / 보누스 / 201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멘사 사고력 퍼즐

 

더운 여름에 지쳐 지적 자극이 필요해 선택한 책이다.

전에 멘사 창의력 퍼즐이란 책도 재미있게 봤던 터라, 짬짬이 시간나면 한 두개씩 풀어서 머리를굳지 않게 하려고, 또 신문에서 보니 자꾸 머리를 다양하게 써야-생각해야- 치매예방에도 좋다고 해서 ^^ 보게 되었다.

멘사는 탁자라는 뜻의 라틴어도 IQ 148이상(상위 2%) 이내의 사람이 가입하는 천재들의 모임이다. 2% 50명중 하나이니 주위에 숨겨진 천재들도 많을 듯싶다. 멘사 코리아 홈페이지를 찾아가보니 영재원처럼 주기적으로 테스트를 보고 회원을 뽑는다고 한다. 테스트의 열기가 장난이 아니다. 게시판을 보니 합격률이 높다고 하니 주위에 내가 모르는 천재들이 많긴 많나 보다.

창의력 퍼즐은 전체적인 책의 내용이 하나의 흐름을 따라가게 되어 처음부터 순차적으로 풀어가야 했지만, 이 책은 153개의 문제가 독립되어 그냥 여기저기 넘겨보다 흥미로운 것부터 풀어도 된다.

늘 그렇듯 알파벳으로 패턴이나 단어를 유추하는 문제는 제일 어렵다. 번역과정에서 한글로 편집하면 어떨까 싶다. 쉬운 문제도 있지만 3번 문제처럼 문제가 조금 이상해서 답을 보고도 이건 문제 오류라고 생각되는 것이 옥에 티다. 책 사이즈도 일반책보다 작아 가지고 다니기 좋고 연필 한 자루만 있다면 어디서든 스마트폰 게임이나 SNS 확인보다 더 뇌에 좋은 퍼즐을 풀 수 있다. , 책에 멘사라고 크게 써있으니 다른 사람 보기에도 내가 멘사처럼 보이질 않을까? 

153개의 문제 중 121개만 풀면 상위 2%, 즉 멘사 회원 자격이 있다고 했는데, 반쯤 풀다 30여개를 이미 틀려버려 평범한 나를 재확인 할 수 있었다.

책 말미에 영재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영재와 천재에 대한 구분과 이들에 대한 교육 관련 이야기도 읽을 만 했다.

98%에 해당하는 평범한 사람이다.  ㅠ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팩트체크 : 경제.상식 편 - 세상을 바로 읽는 진실의 힘 팩트체크 3
JTBC 뉴스룸 팩트체크 제작팀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팩트체크 경제,상식편

 

JTBC 뉴스룸 팩트체크 제작팀이 엮었다.

요새 사람들은 외교실책이나 매일같이 새롭게 밝혀지는 고위관료의 비리 같은 정부에 불리한 이야기에는 침묵하거나 축소하고 연예인 이야기나 시답잖은 알 필요도 없는 가십거리로 시간을 때우는 뉴스를 욕하며 보지 않고, 또 이상한 소리가 나오면 정부에서 뭔가 감추고 싶은 게 있구나 싶어 인터넷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이런 와중에 그나마 믿을 만 하고 찾아볼 만하다고 생각이 드는 방송이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의 뉴스룸이다. 그 방송 중 팩트체크란 코너는 늘 화제가 되어 방송 후에는 방송 캡쳐화면과 내용이 잘 편집되어 SNS로 지인들이 보내주곤 한다.

찾아 보지 않아도 이게 사실이라며 받아보던 팩트체크의 내용이 다시 책으로 엮어져 나왔다. 전작 1,2권도 모두 읽어보았다. 쓰레기 같은 미디어 홍수 속에 그나마 중심을 잡고 휘둘리지 않게 해줄 최소한의 보험으로 이 책은 반드시 읽어야 한다. 국민을 개, 돼지로 또, 금방 잊고 조금만 관심을 돌리면 모든 것을 잊는 그런 우둔한 민중으로 만들어 가는 정부와 언론의 의도대로 끌려가 않게 정신 줄을 제대로 잡고 있어야 한다. – 정부관계자들은 이번 올림픽과 이건희 동영상 뉴스가 얼마나 반가웠을까?-

평소에 관심이 있던 소녀상 철거에 대한 일본의 주장에 대한 반론과 이번에 IOC 선수위원으로 뽑혀 김연아선수팬들로부터 응원을 받지 못했던 유승민선수의 철저한 자기관리-시합전 약물검사를 우려해 사랑니를 뽑으면서 진통제와 항생제를 먹지 않았다-가 기억에 남는다. 무엇보다 2013년 대통령 방미중 성추행을 했던 윤창중 전대변인의 허무맹랑한 주장-자신이 무죄다-을 조곤조곤 확인한 내용이 가장 통쾌했다. 정부의 실책과 더불어 윤창중 성추행은 진실을 밝히고 반드시 죄의 유/무를 따져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윤창중이가 정말 자신이 무죄라고 생각했다면 미국에서 바로 조사에 응했을 것이고, 대변인에서 자진 물러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성추행을 했고 재판이 두려워 한국으로 해외도피를 해온 사실 자체가 스스로 죄를 인정하는 것과 뭐가 다를까? 마치 자신이 만든 회사를 자랑하는 동영상에서 주어가 없다고 관련 사기사건에 발뺌하는 전직 대통령이 생각난다.

초과근무를 근로자들이 소득증대 수단으로 생각해 최대한 많이 하고 싶어한다고 말한 박병원 경총회장의 말에 화를 참을 수 없었는데, 이 내용을 다뤄준 팩트체크팀에 감사함을 느꼈다.

마지막으로 잘못된 저서번역을 기초로 디턴과 피케티의 대결구도로 몰아가며 성장과 분배의 대결에서 노벨경제학상이 성장에 손을 들어줬다고 주장했던 사실은 그 후 관련 사실왜곡에 대한 사과나 정정보도 없이 그대로 묻혔으나 팩트체크팀에서 다시 아래와 같이 다뤘다. –잘못된 번역을 디턴교수와 프린스턴대 출반부에서 확인하고 한국판을 전량 회수하고 번역을 다시하라고 했고, 해당 출판사에서는 공식 사과를 했다. 이런 논란 후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우리나라에도 적용하려는 바보 같은 사람이 나올까봐 미리 못 박으려고 이 글을 쓴다. 일부 보수계측에서 그런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하고 나서는 친구들이 나올 게 분명하다.”고 우려한다. 며칠 후 국회에서 그 걱정했던 바고 같은 사람이 공식적으로 나왔다. [이인제/새누리당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장] “불평등은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경제성장은 불평등을 완화한다. 디턴 교수의 이론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오히려 이 불평등을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에너지로 변화시켜야 됩니다.”

우리는 이런 바보 같은 사람들이 정치하고 정책을 만드는 나라에 살고 있다. 슬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