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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진, 세계 경제를 입다 ㅣ 부키 경제.경영 라이브러리 3
레이철 루이즈 스나이더 지음, 최지향 옮김 / 부키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저자는 레이철 루이즈 스나이더로 다양한 분야의 심층 취재기사를 기고하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다.
이 책의 원제는 Fugitive Denim : A Moving Story of People and Pants in the Borderless World of Global Trade 이다
이 책은 2007년 라이브러리 저널이 뽑은 비즈니스 분야 최고의 책중 한권으로 선정되었다.
이 책은 청바지라는 흔한 아이템을 가지고 현재 세계화의 물결이 만들어내 삶의 방식에 적응하려 애쓰는 다양한 국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1부에서는 공정무역과 유기농 목화를 이용해 보다 나은 지구의 환경과 개발도상국의 경제에 도움을 주려는 사람들의 노력과 청바지 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가 입는 대부분의 옷에 쓰이는 목화의 재배과정, 유통과정를 각각의 관련된 인물들의 삶의 모습을 보여줌으로 써 다른 시각에서 볼수 있게 해준다.
미국의 노예혁명을 부수적으로 얻게 한 목화라는 상품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고 목화의 경제에 대해 새로운 것을 많이 배웠다.
2부에서는 청바지의 제조, 염색, 기원, 섬유제품의 검사, 안전성 확보에 대한 이야기와 원단디자이너의 직업병인 쇼핑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3부에서는 캄보디아와 청바지의 최대 수요국인 미국의 무역, 저개발국의 노동운동을
4부에서는 지구의 공장 중국과 그 노동현장에 숨겨진 이야기를 제리라는 인물을 통해 보여준다.
저자가 이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미국소비자연맹의 안내책자에 나오는 아래와 같은 글이다.
"대중은 상품이 어떤 노동조건에서 만들어졌는지 묻지 않는다.
가격이 싸면 기뻐하지만 가격 인하를 위해 들어간 사회적 비용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참 읽기 어려운 책이다.
저자는 청바지라는 주제로 다양한 분야-목화부터, 원단, 제조, 유통, 무역, 노동, 염색, 정부의 협약등등 단 운송은 제외-를 이야기 한다.
시도은 좋았지만, 너무나 멀리 가버린 이야기로 청바지와 관련없다고 생각한 내용도 많았다.
때로는 저자가 나 이만큼 유식해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하고 어울렸어요라고 자랑하는 것 같았다.
저자의 방대한 자료를 나름 정리한다고 했는데, 너무나 난잡하고 일관성있는 흐름이 아니라서 따라가기 정말 힘들었다.
공정무역이나 노동운동에 관심이 아주 많은 사람이 아니라면 결코 재미로 볼만한 책은 아니다.
특히 저자가 말하고자하는 바를 저자가 각각의 이야기의 주인공에 대한 과도한 묘사로 그 흐름이 너무 많이 끊겼다.
이 책이 어떻게 상을 받게됐는지 누가 상을 줬는지 잘 모르겠다.
아마도 일반적인 사람들이 아니라 그 분야의 전문적인 사람들이 줬을 것이다.
하지만 파노라마처럼 이어진 구성으로 크게 쓸모는 없어보이지만, 다양한 지식을 얻을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