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의 경영학 - 리더가 알아야 할 모든 것
김영수 지음 / 원앤원북스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저자는 중국 전문가로 20년 동안 중국을 100여차례 다니며 중국사의 현장과 연구를 계속해온 김영수이다.
특히 사마천과 사기를 역사와 현재를 결합해 2007년 EBS 특별기획에서 김영수의 사기와 21세기라는 프로그램으로 대중에게 선보였다.

이 책은 김영수박사가 20년동안 몸바친 사기에 대한 연구를 경영과 리더십에 접목한 책이다.
사기하면 사마천이 만든 중국 고서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이 사기라는 것이 130권에 달하고 3천년의 중국역사를 총 망라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사마천이 궁형(성기절단형)으로 목숨을 부지하고 끝마친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놀랐다.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 경영전략, 인재경영, 리더십, 조직관리에 대한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잘 알려진 이야기도 있지만 모르는 이야기가 더 많았다.

특히 춘추전국시대의 인재들이 개인의 부귀공명을 위해 여러나라의 흥망을 좌지우지하는 것을 보며,
오늘날 일개 기업집단의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정부에 로비해 전쟁을 일으키는 것과 비교되어 씁쓸했다.

어느시대나 같은 군상의 인간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또한 인재가 들끓던 시절에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적 세계관을 제시했던, 유가를 대변하는 공자와 맹자, 도가를 대표하는 노자와 장자, 법가의 대표적인 인물인 한비자, 묵가의 창시자 묵자 등 수많은 사상가들 배출되었고,
저자가 춘추4인방으로 부르는 제나라의 환공, 진나라 문공, 진나라 목공, 초나라 장왕도 나타났다.
이들은 개혁을 위해 인재들을 기용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각각 개성 넘치는 리더십을 보여주는 한편, 모두가 공통된 성격의 리더십을 보여줘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도 크다.

저자는 이책을 통해 3천년 역사의 중국을 통해 오늘날 동 시대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통해 선택의 시점에서 도움이 되고 스스로의 돌아보는 계기를 주려는 것이 아니었을까? 

솔직히 내용중에 기억남는 에피소드가 많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사기를 쓴 사마천의 이야기이다.

자신의 프로젝트를 끝내기 위해 죽음보다 치욕스러웠던 순간을 이겨내고 사기를 통해 역사속에 우뚝섰으니 그 의지와 열정은 읽는 내내 가슴을 뜨겁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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