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를 모르는 최고의 몸 - 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늘 피곤한 걸까?
나카노 히로미치 지음, 최서희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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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를 모르는 최고의 몸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일본인 카이로프랙터 중 한 명인 나카노 히로미치가 썼다.  여기서 카이로프랙터는 대체의학인 카이로프랙틱(신경-근육-골격 체계의 장애 및 이러한 장애가 전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 치료 및 예방하는 수기 치료법)기반으로 의료행위를 하는 사람이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아래와 같다.

1.     몸을 반으로 접거나 다리를 일자로 찢는 유연성을 타고나는 것이다. 무리하지 말자.

2.     운동전 스트레칭은 정적인 스트레칭 보다는 제자리 걸음이나 가벼운 점프가 좋다

3.     의식적인 운동이나 체조보다는 평소의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4.     다른 건 몰라도 스쿼트는 꼭 해라(한발로 의자에서 일어나는 동작 10 3회를 꾸준히 하면 나이들어 근력부족으로 넘어질 걱정이 없다)

피로를 모르는 몸을 만들기 위해 특별한 처방이나 방법이 있지는 않다. 모두가 알고 있는 것처럼 균형잡힌 식단과 충분한 수면, 술과 담배, 스트레스를 멀리하면 된다. 평소 바른 자세로 생활하고 간단한 운동을 실천하는 것만으로 근육 이완운동과 의자 스쿼트 운동을 하면 평생 통증없이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다.

좌식생활을 오래하게 되는 현대인들은 허리나 고관절 주변 근육에 피로가 누적되고 골반이 불안정해서 노인 같은 새우등이 되기도 한다. 한 주에 여러 종류의 운동을 2시간 반정도 즐기는 것이 좋다. 한가지 운동만 고집하면 몸의 일부만 무리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 부상이 쉽게 온다.

무리한 스트레칭은 건강에 독이 되는데 요통이 있는 사람이 아침에 일어나 30분안에 몸을 앞으로 숙이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허리를 망가뜨리는 지름길이다. 세수할 때도 고관절을 구부려 허리에 부담을 주지 말아야 한다.

특히 5장의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을 통해 운동전 스트레칭의 필요성, 몸이 뻣뻣한게 안좋은 것부터 다이어트 방법까지 알려준다.

통증을 갑자기 완화시켜주는 방법을 알려주거나 몸짱이 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지만, 평소 궁금한 내 몸 사용법에 대해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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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문제는 과학이야 - 산업혁명에 숨겨진 과학의 원리들
박재용 외 지음, MID 사이언스 트렌드 옮김 / Mid(엠아이디)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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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문제는 과학이야

과학저술가인 박재용을 비롯 수학자인 서검교, 과학전문기자인 윤신영, 뇌공학자인 임창환이 썼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존의 책들은 대부분 비즈니스나 라이프스타일에 중점을 주고 쓰여져 4명의 저자가 의기투합하여 과학의 관점에서 과학이 만든 4차 산업혁명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1~4차에 이르는 산업혁명은 각각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
1
차 산업혁명: 증기기관 기반의 기계화, 노동의 기계 및 공장제 도입과 자본계급의 등장

2
차 산업혁명: 전기에너지 기반의 대량생산, 작업 표준화와 분업 발달
3
차 산업혁명: 컴퓨터와 인터넷 기반의 지식정보, ICT 중심의 인터넷과 모발일 확산 및 글로벌 공정시대 도래
4
차 산업혁명: IoT/인공기능 기반의 만물 초지능, 사람/사물/공간을 초지능화한 사회문화시스템 도래

인공지능,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팜, 유전자 기술, 에너지, 교육의 총 8가지 주제에 대해 현재까지의 기술개발의 과정과 성과를 잘 요약하여 설명하고 극복해야 할 과제나 문제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게 화두를 던진다.

교육 쳅터에서 요새 화제가 되고 있는 미네르바 대학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전세계 주요 도시를 돌아가며 공부하고 실무를 익히는 교육방식에 크게 공감을 했고, 내 아이도 그런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에너지 부분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바다의 용량이 포화상태에 달해 이산화탄소가 바다 속에서 탄산칼슘을 만드는 것을 넘어서 탄산수소칼슘으로 바뀌고 있어 북극이나 남극의 극지방에서 새우처럼 작은 갑각류의 얇은 껍데기 부분이 녹고 있다는 정보는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또한, 원자력 발전에 대해 핵융합이 상용화 되기 전에는 원자력 이외에는 늘어나는 인터넷 서버의 에너지를 충당하기 어려우며, 기대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도 환경적인 부작용(풍력발전 기압차에 의한 박쥐의 떼죽음 등) 및 낮은 효율로 대체가 어렵고, 폐기물관점에서 원자력 발전시 성인 1인당 평생 콜라 캔 하나의 폐기물이 만들어 지지만, 석탄발전으로는 68.5(12톤 객차 6대분)의 폐기물과 77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뿐만 아니라 석탄에 포함된 비소, 수은, 납과 같이 포함된 원자력 발전소보다 100~400배 높은 수준의 방사능 물질도 발생한다고 한다.  이런 정보가 맞는다면 핵융합 같은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 매년 빠르게 증가하는 에너지를 충당하기 위해 원자력발전 말고는 답이 없는 것은 아닐까 고민하게 되었다.

비슷한 주제의 외국 번역서보다 스마트 팩토리, , 시티에 대해 한국에서 진행중인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

책은 생각보다 두껍지 않고 내용이 술술 쉽고 읽히게 편하게 쓰여져 초등학생이 보기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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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 고전.인류.사회 편 - 불통不通의 시대, 교양을 넘어 생존을 위한 질문을 던져라 차이나는 클라스 2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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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고전, 인류, 사회편)

JTBC의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팀이 만들었다.

차이나는 클라스(이후 차클) JTBC에서 2년째 방송되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일반 강연 프로그램과 달리 패널들과 강사가 서로 질문을 주고 받으면 진행되는 토론식 강연이다.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한번쯤 본 마이클 샌덴의 정의란 무엇인가강의의 축소판이라랄까? 개인적으로 JTBC의 차클을 시청한 적이 없지만, 몇몇 이야기를 팟캐스트를 통해 귀로만 청취했었다.

이 책은 2018년 불통의 시대, 교양을 넘어 생존을 위한 질문을 던져라, 국가 법, 리더, 역사 편, 불통에 이어 2019년에 나온 2권이다. 이 책을 통해 1권도 찾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고전, 인류, 사회편 중 인류편의 질문이 생각을 바꾼다’, ‘여섯 번째 대멸종은 진행중’, ‘너와 나는 별에서 온 그대의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고 인상적이었다. 특히 질문이 생각을 바꾼다에서 평등한 교육의 기회제공과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했고, 대멸종에서는 인류의 탄생과 지금 환경적인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자각하게 되었다. 인터스텔라에서 인간의 수정란 2,000개를 가지고 외계 행성체를 찾아가는 내용을 언급하고는 인간은 박테리아와 같은 지구에서 공생하는 수만 종의 미생물, 식물, 동물과 같은 다른 생명체 없이 인간이라는 한 개의 종만으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저자가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내용이 아닌 대화체로 질문을 주고받으며 진행되는 이야기라 더 몰입감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고, 내가 생각하지 못한 질문을 통해 좀더 깊은 내용을 알 수 있었다.

책을 읽고나서 바로 팟캐스트의 해당 프로그램을 구독했고 현재까지 98회의 프로그램이 올라왔는데 지난 방송중에서도 관심이 있는 것은 찾아서 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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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을 위한 텐서플로우 입문
김유두.장문수.이종서 지음 / 광문각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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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을 위한 텐서플로우 입문

 

저자는 김유두교수, 장문수교수, 이종서연구원이다.

 

텐서플로우(TensorFlow)는 많은 인공지능 프레임워크중 하나이다. 인공지능 프레임워크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서술하는데 사용되는 기본개념 구조이며 특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클래스와 인터페이스의 집합이다. 프레임워크는 특정 개념들의 추상화를 통해 제공하는 여러 클래스나 컴포넌트로 구성되어 있다.

TensorFlow는 구글 브레인팀에서 공개한 프레임워크로 현재 가장 인기있는 인공지능 프레임워크이며직접 라이브러리를 이용하여 모델을 만드는 것이 가능한 단순화된 인터페이스로 개발되었다. C, C++엔진에 python API로 작성되어 빠른 실행이 가능하고 다양한 OS를 지원한다.

참고로 TensorBoardTensorFlow 그래프의 구조와 머신러닝 모델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기 쉽게 해주는 시각화 도구로 TensorFlowing를 실시간으로 이미지화 할 수 있다.

여러 인공지능 프레임워크가 있지만, TensorFlow가 온라인 구직, 설문, 구글 Search, 커뮤니티 활동, 관련 도서량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압도적으로 우수하다.

TensorFlow구동을 위해 Python를 먼저 설치해야 하며 무료로 제공되는 Inception v3모델을 통해 이미지 인식 예제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폴더별 다른 강아지의 사진을 30장정도 넣어주고 학습을 시키면 비슷한 사진을 판독하여 어떤 강아지 종류인지 99퍼센트 이상의 확률로 인식한다.

또한, TensorFlow.js는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를 이용하여 학습하고 머신러닝 모델을 브라우저에 배포하는 라이브러리로 구글에서 공개했다. 공식 홈페이지인 GitHub에서 다양한 소스코드와 샘플코드 갤러리 및 모델뿐만 아니라 튜토리얼과 예제, 라이브러리 문서도 같이 제공하고 있다. 팩맨이라는 게임을 조이스틱이 아닌 고개를 상하좌우로 돌리는 사진을 사전에 입력하여 카메라를 통해 게임을 조작하는 데모 등 다양한 데모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책의 앞부분에 인공지능의 기술과 지도학습, 비지도학습, 강화학습 등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관한 설명이 나오는데 이론적인 부분은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나 3장부터 본격적인 TensorFlow에 대한 설명과 설치방법부터 다양한 예제를 통한 실습자료를 제공하고 있어 초보자도 쉽게 데모를 돌려볼 수 있을 것 같다.

Python를 공부하고 있는 입장에서 Python의 응용분야를 알게 되어 더더욱 동기부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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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채우는 인문학 - 문득 내 삶에서 나를 찾고 싶어질 때 백 권의 책이 담긴 한 권의 책 인문편
최진기 지음 / 이지퍼블리싱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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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채우는 인문학

 

저자는 설명이 필요 없는 오마이스쿨 대표강사인 최진기이다. 그는 이미 다수의 책을 통해 인문학의 이야기를 일반 대중에게 쉽게 설명했고, 이 책도 그런 기대감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특히 관심이 있는 직장편의 첫 번째 책인 폴 라파르그의 게으를 수 있는 권리에서 저자인 폴 라파르그가 마르크스의 사회주의자이면서 그런 주장을 하게 된 배경과 노동은 강제되어서는 안 되고, 진짜 권리는 노동이 아니라 게으름이라는 글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특히 게으름이라는 시간 속에서 인간다움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이야기에서 저자가 이야기한 게으름의 숨겨진 의미를 알게 되었다.

 

여행을 주제로 소개한 책을 통해 여행은 새로운 것을 찾고 즐기기 위해 가는 것이 어디를 가느냐보다 왜 가게 되었는가를 먼저 생각해보고 그 여행을 통해 여행 전과 내가 어떤 걸 달라지고 싶어 하는 지 그 이유를 찾아야 한다는 글이 인상적이었다. 최근 가족 해외여행을 통해 낯선 공간속에서 평소와 다른 분위기 전환으로 참 유익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여행을 돌이켜 보며 여행 전과 후의 내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지상 최대의 경제 사기극 , 세대전쟁이라는 책을 소개하고 이야기한 부분에서 스페인 젊은이의 일상을 보여준 아마도르영화의 한 장면인 한 명의 노인연금이 두 명의 젊은이가 벌수 있는 수입보다 많아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살아 있는 것으로 위장하는 간병인과 딸의 이야기는 현재 청년실업이 문제인 우리나라 사회 현상을 다시 생각하게 해줬고,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고급인력이 독일이나 미국에 취업해서 결국 독일이나 미국의 노인들을 위한 세금을 내주고 있는 현실은 현재 우리나라의 취업률악화의 결말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완벽한 책은 없겠지만, 소비자입장에서 하자있어 보이는 편집상의 오류나 오타는 아래와 같다. 다름 쇄에서는 보완되길 기대한다.

실제 목차와 저자의 서문, 내용(p400)에 언급만 목차가 다르다. 목차는 직장, 마음, 미술, 사랑, 여행, 사회, 음식, 교육, 역사, 인물 순서이나 서문에서는 상처(사랑, 직장, 사회, 마음)와 위안(음식, 여행, 미술), 희망(역사, 교육, 인물)로 이야기를 끌어간다고 설명하고 있다.

오타는 아래와 같다.

P126 실험사회와 심리학 -> 실험사회심리학

P163 에르미타주 박물관 -> 에르미타슈 박물관

P367 아래 다음 주제인 음식의 글이 편집오류로 앞페이지에서 시작

P392, 393 내용상 다른 페이지에 들어가할 내용

최진기씨의 책은 기대한 만큼 실망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수준이 낮다고 비하하는 사람도 있지만, 수준이 낮은 내 수준에 딱 눈높이를 맞춰 이야기를 하니 읽기 편하고 무엇보가 읽고 나서도 계속 여운이 남은 몇몇 글귀가 있어 책을 읽는 시간이 즐거웠고, 읽고 나서도 유익한 시간이라 흐뭇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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