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룬업 - 제3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우수상 수상작 ㅣ 넥서스 작가상
이동현 지음 / &(앤드)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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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배경이 정말 독특하다. 손님의 몸에서 기름을 짜내는 공장과 그곳에서 다양한 업무를 하며 하나의 마을을 이뤄 살아가는 사람들. 그래서 뭔가 남다른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 생각했다. 물론 판타지스러운 부분도 있고 우리의 세상과 달라 기이하면서도 의뭉스럽게 느껴질 뿐, 사는 건 다를 바 없다는 걸 보여준다.

일이 끝나면 모여서 술을 마시고, 다같이 운동을 하는 등 서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하나로 모여서 시너지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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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지음, 이동윤 옮김 / 푸른숲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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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려고 펼쳤을 때 보인 1부 제목부터 심상치 않았다. 무려 '살인을 저지를 나이'라니. 완전범죄를 꿈꾸는 두 살인공모자의 이야기는 지극히 평범하게 시작되었다. 가족들과 함께 떠난 휴가지에서 마주친 두 사람. 원래 얼굴만 알던 사이에서 서로에게 대체불가한 존재가 되기까지는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 이해하기 어려운 유대감이 참으로 묘하게 다가왔다.

세상에는 이해하지 못할 관계의 사람들이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묘한 관계의 인물들처럼. 그들의 과거를 생각하면 지금의 관계가 놀라울 정도다. 한편으로는 이게 진심인지 가늠하기 어려워 어딘가 몽롱한 기분마저 드는 소설이다.

또 하나 묘했던 것은 누군가를 죽이는데 서슴없는 살인자에게도 살리고 싶은 인물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위해서 살인을 저지르는 이중적인 면모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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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궁
허주은 지음, 유혜인 옮김 / 시공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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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장을 읽는 순간, 나는 1758년의 조선으로 쑥 빨려들어갔다. 문장을 따라 읽으면 나는 주인공들의 옆에서 나란히 걷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정신없이 글의 흐름을 따라 움직이다보니 어느 새 책의 끝자락에 도달했다. 가만히 앉아서 읽었는데도 나는 뜀박질을 한 것 마냥 숨이 가쁜 느낌이었다.

모든 것을 잃고 죽음까지 도달할 수 있음에도 끝까지 나아가는 주인공들. 처음에는 굳건한 마음으로 정했다가도 사람이라면 마음이 자꾸만 바뀌려고 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그 선택으로 좋지 못한 일을 겪는다면 더더욱. 그렇게 매일 변하려는 마음과 싸우며 지치기도 할 것이다. 그것을 이겨내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주는 카타르시스가 있다.

등장인물 간의 다양한 관계 역시 책을 읽을 때 흥미를 주는 요소였다. 도저히 답이 보이지 않던 관계의 변화를 보는 즐거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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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의 마법 살롱
박승희 지음 / 허블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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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이든 초능력이든 남들과 다른 특수한 능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한다. 그런 능력이 있으려면 흔한 존재는 아니겠지만.

이 책에서 나오는 마녀라는 존재는 흔히 생각하는 마녀와는 다른 느낌을 준다. 보통은 괴팍한 성정에 이상한 요술을 부리는 존재로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 여기서는 다르다. 그들은 하나같이 힘든 과거를 짊어진 채 견디다가 마녀라는 새로운 동아줄을 잡은 사람들이니까. 그래서 더 마음이 가는 걸지도 모르겠다. 내 이야기, 내 주변 사람들 이야기 같아서.

읽는 내내 눈물을 그렁거리게 하는 속사정을 가진 이들이 나온다. 한번씩은 꼭 안아주고 싶은 사연들이 우리의 삶과 맞닿아 있다. 우리의 주변에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명을 가진 마녀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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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7일 실무 한글 - 기초부터 스타일, 메일 머지까지!
한정희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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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하는 방법이 분명 있을 것 같은데 검색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포기하거나 수작업을 해야했던 날들이여.. 이제 안녕~!!

총 6단원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첫 단원부터 내가 모르는 의외의 기능이 많아서 당황했다. 그동안 한글 기능을 활용을 하나도 못하고 살았다고 생각하니..ㅎ...

내가 자주 사용하는 부분에서 배울 점이 있다면 포스트잇으로 체크해주며 읽었다.

틈날때마다 실습 자료와 책을 보며 연습도 하고 기억이 갑자기 안 나면 보면서 할 수 있도록 책을 꼭 옆에 두고 일을 할 생각이다..! 사무직이라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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