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의 정원 ㅣ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88
김혜정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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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일 : 25.02.05

마음에 남은 문장 : 언제 다시 폭발할지 알 수 없는 마음이었다.

감상평 :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찾아오는 또다른 아픔을 느끼며 우리는 살아간다. 대상을 잃은 원망은 엉뚱하게 튀어나오기도 하고 넘치는 슬픔은 가끔 감당하기 벅차다.

할머니와 둘이 살아가는 희야. 각자의 사정으로 힘든 아이들과 함께 지낸다. 희야의 할머니 솔라는 태양같은 인물이다. 꺼지지 않고 따스함을 나눠주니까. 지치지 않는 다정함이 단단해서 대단한 인물.

활활 타오르는 태양처럼 영원할 수 없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길을 잃고 헤매도 괜찮다고 꼭 안아주는 온기를 읽으면서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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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가르치기 위해 교단에 섭니다 - 28년 차 초등교사의 교직생활 꿀팁
정유미(윰글) 지음 / 푸른향기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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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일 : 25.02.02

한줄평 : 대한민국 교육의 한복판, 교사의 마음

감상평 : 사람이 성장하는 시기에 교육은 참 중요한 부분이다. 올바른 것을 익히고 옳지 못한 것을 깨우치는 시기. 하지만 그만큼 어려운 부분. 그래서 좋지 못한 일들도 때로 일어난다.
종종 들려오는 그런 슬픈 소식들은 해당 직업군에 속한 모두를 힘들게 한다. 교직뿐일까. 모든 직업군이 양면의 칼날 같은 구석이 있다.

그럼에도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물씬 느껴졌다. 긴 시간을 한 직업에 속하며 겪어왔을 고난과 깨달음이 녹아 있다. 따스함이 여전히 존재한다.

그래서 나는 기도하게 된다. 그들이 아직은 교실과 그 안의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힘든 것보다 조금 더 크기를. 가능하면 오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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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손에 쥐어야 했던 황금에 대해서
오가와 사토시 지음, 최현영 옮김 / ㈜소미미디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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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네가 손에 쥐어야 했던 황금에 대해서>

완독일 : 25.01.30

한줄평 : 과연 나의 직업은 어떤 것인가? 사색에 빠진다.

마음에 남은 문장 : 독서란 본질적으로 대단히 고독한 작업이다.
소설에는 현실 세계에서 경험할 수 없는 기적이 존재한다.

읽으면서 느낀 감정 : 오묘함, 기묘함, 씁쓸함,

감상평 : 1인칭 시점의 소설가에 대한 여섯 편의 연작 단편집. 제목에서는 어딘가 허무와 갈망이 느껴진다. 황금이라는 것이 주는 그 찬란함을 우리는 늘 따라다닌다. 언젠가 손에 쥘 날을 상상하며. 아지랑이처럼 눈앞에 일렁이는 그 빛을. 어느 날 복권에 당첨되었습니다, 일어나보니 부자의 몸에 들어와 있었다 같은 신기루같은 일들이 내게도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처럼 눈깜짝새에 성공한 인물이 되고 싶은 갈망.

소설가의 본보기'에서는 전혀 닮은 점이 없을 것 같은 두 가지에서 비슷한 점을 발견한다. 뭐든지 적정한 선은 존재하고 그것을 어느 정도로 넘었느냐에 대한 차이일지도 모른다.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 그중 일부의 이야기일 뿐이다. 아무런 재주가 없어서 소설가가 된 주인공, 잊고 지낸 수많은 날 중의 하루, 친구의 일로 알게 된 점쟁이와의 대면과 또다른 동창의 욕망의 진실. 동창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진실을 가진 지인. 자신의 직업에 대한 정의까지. 언뜻 실제로 일어난 이야기같은 글들.

기묘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연결. 어딘가 냉소적인 주인공의 태도에 오히려 아무렇지 않은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그런 모습에 오히려 차분하게 읽어내려간다. 그러다 나의 이야기로 더 깊게 나아가게 된다.
나의 선택과 결과. 지금 향하고 있는 방향을 되짚어 보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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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다시 바다가 된다
김영탁 지음, 엄주 그림 / 안온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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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일 : 25.01.25

한줄평 : 꿈꾸고 살아간다

마음에 남는 문장 : 난 이게 뭔지 알지

감상평 : 산다는 것이 외딴 섬에서 다른 외딴 섬으로 넘어가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누군가 잠시 찾아왔지만 그저 아주 조금 머물다갔을 뿐. 곁에 있던 흔적은 물결 한번에 지워지고 정신 차리면 여전히 홀로 있는 스스로를 발견한다.

삶이라는 바다 안에서 걷고 또 걷는다. 가끔은 조급한 마음에 뛰기도 한다. 길을 잃기도 한다. 여러 갈림길을 사이에 두고 고민도 해본다.
가시밭길을 만나고 길이 끝나는 절벽을 마주하기도 하며 아름다운 꽃밭을 발견하기도 한다. 다시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게 될지도 모르지만, 계속 걷는다.

그 모습이 닮아서 아프지만 그래도 그렇게 알아가는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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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온라인 게임 ㅣ 우주라이크소설
김동식 지음 / 허블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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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일 : 25.01.20

한줄평 : 게임 같은 삶에 대한 동경과 현실

읽으면서 느낀 감정 : 흥미, 신기, 안타까움, 씁쓸함 등

감상평 : 가상 현실 게임을 위해 캡슐 안에 들어가면 생생한 게임이 시작된다. 그동안 내가 아는 가장 현실적인 게임은 이런 내용으로 시작했다.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정말 현실에서 게임 속에서나 주어질법한 퀘스트를 하고, 레벨업을 한다. 또한, 전생을 기억한다며 역사서를 쓰기도 하고 축복인줄 알았던 저주를 기꺼이 받기도 한다.

사람이라면 현실을 도피하고 싶을 때가 많은 법. 그러한 욕망에서 탄생하는 일들에는 또다른 욕망이 숨겨져 있다. 그 일로 끔찍한 일을 겪었어도 떨쳐내기 어려워 여전히 갈망한다.

온전히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의 그림자와 이루어질 수 없는 욕망의 충돌. 달콤한 유혹이 당신에게도 손짓한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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