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독일 : 25.02.05마음에 남은 문장 : 언제 다시 폭발할지 알 수 없는 마음이었다. 감상평 :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찾아오는 또다른 아픔을 느끼며 우리는 살아간다. 대상을 잃은 원망은 엉뚱하게 튀어나오기도 하고 넘치는 슬픔은 가끔 감당하기 벅차다. 할머니와 둘이 살아가는 희야. 각자의 사정으로 힘든 아이들과 함께 지낸다. 희야의 할머니 솔라는 태양같은 인물이다. 꺼지지 않고 따스함을 나눠주니까. 지치지 않는 다정함이 단단해서 대단한 인물. 활활 타오르는 태양처럼 영원할 수 없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길을 잃고 헤매도 괜찮다고 꼭 안아주는 온기를 읽으면서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