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체스 바이블 - 그림으로 배우는 체스의 정석 체험하는 바이킹 시리즈
클레어 서머스케일 지음, 이은경 옮김 / 바이킹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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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으로 체스를 배운 적은 한번도 없었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간혹 들었지만 막상 실천은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체스 용어에 어느 정도 익숙한 것은 그만큼 보편적인 게임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접하게 되니까 말이다. 특히 상대를 이기는 순간 외치는 체크메이트라는 단어는 체스를 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

오래되고 널리 알려진 게임일수록 그 창시자가 궁금해지고는 한다. 내가 아직 초보자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기물마다 움직이는 방식이 다르고 게임규칙을 집중해서 여러번 연습하며 배우지 않는 한 어렵다. 그런 복잡해보이는 게임을 이렇게 완성도 있게 만들어낸 사람은 대체 누구였을까? 어쩌다 만들게 된 것일까?

게다가 정석적인 방법 외에 존재하는 변형 게임들도 있다보니 즐길 거리가 많다. 보편적인 방법에 많이 익숙해지고 조금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변형을 줘서 해봐도 즐거울 것이다.

컴퓨터나 핸드폰이 없던 시절에는 이런 게임이 유일한 오락거리라고 봐야했을 것이다. 요즘은 인터넷으로도 다 가능하겠지만 그래도 과거로 돌아간 것처럼 실제 체스판을 펼쳐보는 건 어떨까?
실물이 없다면 책에 부록으로 들어간 종이 기물로도 충분히 사용가능하다. 아주 먼 과거로 여행을 떠난 것이라고 생각해보자. 어쩌면 생각지 못한 즐거움이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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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수의사, 희망을 처방합니다
린리신 지음, 차혜정 옮김, 홍성현 감수 / 모모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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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치료하는 일도 어렵지만 동물을 치료하는 건 더 쉽지 않은 것 같다. 끝없는 공부 역시 필요하며 특이한 동물의 경우에는 더더욱 말이다.

배울 게 많을수록 겪게 되는 일들은 더 고달프다. 처음 경험하는 일은 늘 새롭게 생겨난다. 그 과정에서 아프고 지치고 포기하고 싶어진다. 답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지 밤새 고민하기도 한다.

시간이 축적되며 그나마 나아지지만 우리는 계속 달려야만 한다. 그 과정을 함께 해나갈 이만 있다면 더할나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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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점프의 횟수
심너울 지음 / 한끼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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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글

몇백년 뒤에도 지구가 멀쩡할 지는 모르겠다. 그때가 되면 인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새로운 무언가가 생기면 그만큼의 고민도 생기는 법. 그래도 힘찬 하루를 보낼 힘을 전하고 싶다.

가끔 엄청난 높이의 점프를 할 수 있는 초능력이 생기는 상상을 한다. 그러면 저 높은 하늘 위 뭉게구름 위에 올라서서 남다른 시간을 보낼 수 있을텐데. 어디든 점프만으로 손쉽게 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초능력같은 책이 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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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온 택배
히이라기 사나카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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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을 앞뒀다면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 전하고 싶은 물건이 있나요?

추억을 나눌 수 있는 녹음 테이프도 좋고 수수께끼의 준비물과 함께 열리는 모임도 좋습니다. 차마 전하지 못한 진심을 남겨도 좋아요. 그것이 가족이든 첫사랑이든 간에 말이죠. 다시는 만나지 못하겠지만 그 마음만큼은 빛바래지 않을테니까요.

과거에도 수많은 이가 지나쳐갔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그중에서도 기억에 오래 남는 사람 한둘 정도는 있게 마련이죠. 혹여나 멀어지더라도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바라게 되네요. 언젠가는 그 마음을 전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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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사전 - 대체로 즐겁고 가끔은 지적이며 때로는 유머러스한 사물들의 이야기
홍성윤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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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에는 이름이 있다. 사람도 동물도 우리 주위의 모든 것이 가진 공통점 중 하나. 그 이름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우리는 먹고 마시고 쓰고 보는 물건의 이름을 다 알지는 못한다. 모른다고 해도 큰 불편함을 초래하지는 않는다. 지금까지는 내가 알고 있던 이름이 정식 명칭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걸, 그 이름이 도대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전혀 알지 못하던 새로운 사실을 접하며 그 순간 이 사전 속에 폭 빠지게 된다. 이것만큼 호기심을 자극하는 일이 또 있을까. 미지의 세상을 탐구하는 것은 두렵기도 하지만 설렘도 함께 불러오니까. 


이 책을 읽고 나면 궁금해질 것이다. 이 물건의 이름은 과연 무엇일지. 그 이름이 시작된 곳을 찾아 과거로 여행을 떠나며 놀랍도록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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