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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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제목이다. 살다보면 행복보다 불행을 택하기도 하니까. 그래야만 할 때도 있는 게 인생이기에.
에세이는 나와는 다른 인생을 사는 누군가를 따라가는 느낌을 준다. 누구나 내 인생은 재미 없다지만 어쩐지 내가 보는 다른 이들의 인생은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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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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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아픈 일을 겪으면 우리는 그 기억을 차라리 잊고 싶어한다. 예상치 못한 아픔은 우리를 뒤흔들어 놓기 마련이니까. 친구의 연인을 사랑하게 되고, 그 사람을 잃는 것처럼.
아마 전하지 못한 마음이어서 더 잊기 어려웠던 거라고 생각한다. 애써 외면했지만 마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생각보다도 커져있기 마련이니까. 이래서는 안된다며 애써 외면하고 눌러왔기에 뒤늦게 넘쳐흐르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 걸지도.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아무리 애를 써도 잊기 어렵다면, 아니 잊고 싶지 않다면. 잊지 않아도 되는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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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
전고운 외 지음 / 유선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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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

"우리는 쓸 때 가장 솔직하고, 고독하며 그리고 행복하다"

이 책은 글 쓰는 마음에 관한 이야기다.
그리고 일하고 살아가는 마음, 좌절하고 사랑하는 순간에 대한 9가지 이야기.

인생은 늘 이렇게 오락가락이다.
어떤 날엔 그 어떤 난리를 쳐도 단 한 글자도 쓰지 못하겠다가, 어느 날엔 책 한 권 분량을 뚝딱 써냈다가.
언젠가는 죽도록 쓰고 싶었다가
또 어떤 날엔 죽을 만큼 쓰기 싫었다가.
-본문 중에서-

인생이 오락가락이라서 그런가. 내 글도 오락가락하는 것 같다. 가끔은 내 마음을 나도 알 수 가 없다. 그래도 글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은 글쓰는게 행복한 줄 알았다. 생각해보면 그럴리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이래서 막상 업으로 삼으면 내가 도망갈까봐 글을 쓸 마음이 안 드는 걸까?)
각자의 글에 누구보다 솔직한 마음이 들어있다. 또다른 나를 보는 것도 같다. 그래서 읽으면서 웃으며 좋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서평 #서평단 #리뷰 #후기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쓰고싶다쓰고싶지않다 #유선사 #글쓰기 #오락가락 #갈대같은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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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계약서는 만기 되지 않는다
리러하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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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와의 계약서라는 단어가 주는 클리셰를 깨부순다. 진짜 지옥에 일을 하는 악마에게 세를 준다는 상상 이상의 이야기. 진짜 지옥과 지옥같은 현실의 대비 효과. 그와 더불어 안타까운 주인공의 상황은 깊은 공감과 이입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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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베이비 - 제2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강성봉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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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카지노에 빠져 아이까지 데리고 와 하루가 멀다하고 도박을 한다. 그러다가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사라지면서 전당포에 맡겨진 아이. 진짜 가족에게는 버림받고 새로운 가족이 생긴 것이다. 그것을 아이는 아빠가 전당포에 자신을 맡기고 돈을 빌려간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어른들이 숨겼던 진실을 점차 알게 된다.

비록 진실을 숨겼지만 아이를 지켜주고 싶은 할머니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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