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게임 - 끝까지 해내는 승리자들의 전략적 사고법
도리 클라크 지음, 김연정 옮김 / 다산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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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간이 들어가는 일을 해야한다고 하면 나는 막상 겁을 먹고는 했다. 온갖 걱정되는 일들을 상상하고 끝이 없는 것 같은 불안에 시달리기도 했다. 결과를 빨리 낼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쉽게 흔들리고 지치고는 했다. 그럴 때마다 필요한 책인 것 같다. 내 마음을 다잡아줄 수 있는 책. 인생 리셋의 10가지 룰을 읽으면서 오늘도 굳게 마음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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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매력으로 말할 것 같으면 - 내향형 집사와 독립적인 고양이의 날마다 새로운 날
강은영 지음 / 좋은생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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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랑스러운 생명체를 어쩌면 좋지?
데려가고 싶어 눈을 떼지 못하다가도 현실이 날 돌려보낸다.
어느새 길에서 고양이만 보면 졸졸 따라다니는 습관이 생겼다.
동네 산책 중에도 두리번거리며 어딘가에 숨어있을 고양이를 찾는다.
가끔은 먼저 다가와 애교 부리는 고양이를 만나기도 하고, 먹을 걸 주면 맛있게 먹는 고양이를 보기도 한다.
그런 모습들이 어쩜 이리 사랑스러울까? 나도 누군가에게는 저렇게 사랑스러워보일까?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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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터 - 사라지게 해드립니다 Untold Originals (언톨드 오리지널스)
김중혁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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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사라지게 하고 싶은 물건을 이 세상에서 지워드립니다. 고대 흑마술을 전수받은 전설의 딜리팅 고수가 여러분을 도와 드립니다.

딜리터들이 마음만 먹으면 천지창조도 없었던 걸로 할 수 있다. 파괴는 창조보다 자연스럽고, 만드는 것보다 부수는 게 훨씬 쉽다. 그리는 것보다 지우는 일이 간단하다.
지우는 걸 최고로 잘하는 인간들 중에서도 가장 잘 지우는 사람들이 바로 딜리터들이다.
-<딜리터 묵시록> 중에서-

딜리팅에는 한계가 없는 듯하다. 단순히 물건을 사라지게 할 수 도 있지만, 사람마저도 지울 수 있으니까. 실체가 있는 거라면 다 가능한 것 같기도 하다. 기억을 지우지는 못하는 듯 했으니까.
이 세상에서 없애고 싶은 게 있다면 딜리터의 고객이 되지 않는게 더 어려울지도 모른다.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사라지게 하고 싶은 거 하나정도는 다들 가지고 있을테니까.

사실 이야기는 조금 가벼운 느낌의 에피소드 식이 아닐까 지레짐작했었다. 의뢰받은 일을 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가 읽기 편하게 담겨있을 거라고. 생각보다는 묵직한(?) 분위기의 글이었다. 같은 딜리터지만 능력의 범위가 다른 사람도 있고, 딜리터와는 다른 능력을 가진 사람도 나온다. 그들이 만나서 만들어내는 이야기는 어딘가 믿기 어려운 한편, 호기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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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을 헤엄치는 법 - 이연 그림 에세이
이연 지음 / 푸른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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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을 헤엄치는 법>

'똑같아 보여도, 그 안에서 우리는 매일 달라져 있어'

바닥을 딛고
다시 떠오르는 힘을 길러준
가장 어둡고,
가장 찬란했던 1년의 기록

이 책을 통해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은 이 한마디다.

"제게도 바보 같은 시절이 있었어요.
그런데 지나고 보니
그 시절이 하나도 바보 같지 않더군요."

.
.

다들 학창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지만 나는 동의할 수 없다. 나의 10대 후반과 20대 초중반은 불안에 지배되는 시기였으니까. 그만큼 나에게는 여유란 찾아볼 수 없었고, 내가 하는 모든 일의 결과에 그 점이 드러났다. 차라리 나에게만 영향을 미친다면 좋을텐데. 남들앞에서 모든 것이 까발려져 벌거벗은 기분이었다.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야한다면 이 조건이 꼭 붙어야한다. 지금까지의 모든 기억을 가지고 돌아갈 것.

2020년에 나는 퇴사를 결심했다. 작가님이 그랬던 것처럼. 그때 내 나이 27세. 퇴사를 결심하고도 1년을 악착같이 다녔다. 퇴사 후에 쓸 생활비를 모은다는 목표를 가지고. 그리고 결심했던대로 21년 10월 퇴사했다. 작가님과 다른 점이 있다면 내가 가족들과 같이 살고 있었다는 점이다. (물론 장단점은 있다..) 오로지 나에게 들어가는 돈은 미리 모아둔 돈에서 쓰면서 비교적 여유로운(?) 백수생활을 즐겼다.(사실 정해진 금액 내에서 쓰느라 돈을 거의 안쓰려고 노력했다. 돈이 점점 줄어들면 불안하기도 했고..😭 그래도 나름 다양한 방식으로 조금이나마 돈을 벌어보았다 ㅎㅎ) 작가님처럼 해외여행을 가지는 않았지만(코로나..😢)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평화로운 7개월 반의 시간이었다. 물론 그만두고서도 한동안은 힘들었다. 일한만큼 쌓여있던 그 불안들을 비우는 시간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처음 목표했던 일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얻은 게 없는 건 아니었다. 다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었고, 의식하지 못한 사이에 출판사 서평단으로 쌓아간 흔적이 내게 남았다. 해보고 싶은 원데이 클래스도 맘껏 들었고, 그 과정에서 당황스러운 경험도 해보긴 했지만.. 쉬는 동안의 기억은 이제 막 다시 취업한 나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똑같아 보여도, 그 안에서 우리는 매일 달라져 있다는 작가님의 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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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로 그리는 나의 반려동물
조보람 지음 / 띠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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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기 어렵지 않은 연필만 있다면 몽글몽글한 그림체를 순서대로 따라만하면 반려동물을 완성할 수 있다.
반려동물하면 떠오르는 귀여움이라는 단어를 흡수한 것 같은 그림체로 생각보다 많은 동물을 담아두었다. 비중이 제일 높은 건 아무래도 강아지여서 강아지 애호가들에게 더욱 좋을 책이다. (고양이는 조금 적어서 아쉽다..ㅎㅎ)
명암 연습만 잘하면 반려동물의 모습을 내 손으로 그려낼 수 있다! 따라 그려볼 수 있도록 흐릿한 그림도 실어줘서 그 위에 따라 그리는 연습도 가능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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