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독일 : 25.10.09한줄평 : 영화로 알아보는 캐릭터 아크 분석감상평 : 어렸을 때보다 글로 표현하는 영역이 확대되었음을 느낀다. 그만큼 그 분야에 맞는 다양한 작법서가 나오고 있다. 영웅의 여정, 3막 구조 같은 방법은 워낙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캐릭터 아크에 집중한다. 곡선으로 표현하여 시각적으로 한눈에 인물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어 좋다. 특징별 인물에 따라 표현되는 곡선을 보면 대체적으로 이야기가 나아가는 흐름이 보인다. 그렇다면 가장 표준적인 흐름을 토대로 먼저 이야기를 쓰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다. 시각적으로 먼저 이해하고 시작하는 것. 그리고 캐릭터 아크 분석을 제일 많이 하면서 내가 써보고 싶은 캐릭터 아크 유형에 대해 고민해보게 된다. 이야기에서 독자를 사로잡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을 분석하는 관점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미필적 고의>완독일 : 25.10.07한줄평 : 선택과 결과가 가져오는 예측불가한 인생마음에 남는 문장 : 작가의 말에서 '많은 걸 가졌다고 믿는 순간에도, 인생은 언제든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야기을 하고 싶었다' 이 문장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감상평 : 독하게 살아남아 원하던 성공적인 삶을 코앞에 둔 현주의 고백으로 시작되는 <미필적 고의>. 우리는 누구나 알든 알지 못하든 타인을 죽게 만들었을지 모른다는 의미심장한 문장으로 독자의 눈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어느 새 기묘한 현주의 삶에 우리는 초대되었다. 처음부터 많은 생각을 불러오는 시작이었다. 좋지 않은 기억을 숨기고 싶은 건 누구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걸 알고 있는 타인에 의해 벌어지는 일들은 삶에서 괴로운 순간을 만들어낸다. 튼튼하게 쌓은 줄 알았던 견고해 보이는 성에 어느 새 균열이 가고 계속되는 충격에 결국 무너진다. 그 당시 선택한 행복이 만들어낸 불행을 오랜 시간이 지나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그때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달라졌을 무언가를 뒤늦게나마 상상해본다. 모든 것은 늦었겠지만.. 그래도 그 모든 것을 뒤로 하고 다시 시작하기 늦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다. 이미 겪은 것은 선택에 대한 결과로 이미 끝난 것이라고 말이다.#미필적고의 #기윤슬 #한끼 #소설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단 #독서단 #북클럽 #서포터즈 #과거의그림자 #타인의불행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한 줄의 반짝임>완독일 : 25.10.06한줄평 : 담고 싶은 아이디어와 닮고 싶은 글쓰기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법감상평 : 총 56개의 주제와 질문이 나온다. 그리고 우리가 글을 쓰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사람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던 광고에서 찾아보는 글쓰기의 비밀. 오랜 시간 사랑받고 기억에 남을 문장을 나에게서도 찾아보는 연습.톡톡 튀는 광고가 워낙 많다. 사람들은 저런 생각을 어떻게 했는지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많다. 새로 지어낸 단어도 아닌데 한순간에 사로잡는다. 무슨 일이든 그렇지만 이 글쓰기도 뭔가 그럴듯한 결과물을 한번에 내놔야할 것 같은 고민을 준다. 뻔한 문장만 만들어내는 머리를 어떻게든 쥐어짜내서라도. 하지만 그런 천재는 아니니 어려울 것 같고, 다만 나도 모르는 새 갇혀버린 나의 고정관념들을 주기적으로 벗어날 필요는 있을 것 같다. 시야를 넓게 가지고, 가장 잘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며, 조금씩 그 의미나 목적을 세워나가는 것. 그리고 계속해서 고쳐나가면 된다. #한줄의반짝임 #정이숙 #바틀비 #수령인증#서평단 #북클럽 #서포터즈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카피 #글쓰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목소리 수업>완독일 : 25.10.04한줄평 : 현재의 문제점부터 나만의 목소리 찾기까지, 한번에!감상평 : 예전에는 좋은 목소리가 타고 나는 거라고 생각을 했다. 아나운서, 기자, 가수 등 목소리를 들려주는 이들이 해온 숨겨진 노력들이 있다는 걸 전에는 몰랐다. 말하기를 즐기는 타입도 아니어서 알아볼 생각도 안했던 걸지도 모른다. 말을 한다는 건 늘 두려움과 주체할 수 없는 긴장, 떨림을 동반하는 일이었으니까. 제일 먼저 감각을 익히고, 진짜 목소리를 찾는 연습에 들어간다. 어떤 상황에 필요한 지, 어떤 느낌의 목소리였으면 좋겠는지에 따라 총 9가지의 방법이 소개된다. 그동안 궁금했던 발성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는 부분도 적잖이 있었다. 감각을 익히는 건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꾸준히 해보고 싶은 부분이다. 게다가 공명에 대해서는 전에 짧게나마 보컬 트레이닝을 받으며 들었는데 그때는 시간이 워낙 짧아 들을 수 없었던 공명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 좋았다. 총 네 군데나 되는 것도 전혀 몰랐으나 알게 되었고 확실히 울림이 더해지니 달라지는 게 느껴진다.꼼꼼한 설명과 연습법, 거기에 영상까지 첨부되어 혼자 하는 어려움을 덜어준다. 한 편으로는 읽으면서 안 좋은 습관들과 그동안 지적받았던 부분들을 떠올리며 이런 연습을 적용해야겠구나, 하는 점들을 체크할 수 있어 좋았다. 말을 많이 하진 않더라도 필요한 순간 쓰기 위한 연습을 쌓아갈 차례다. #인생을바꾸는기적의목소리수업 #안대성 #더퀘스트 #발성전문가 #화제의명사 #목소리트레이닝 #나만의목소리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어차피 곧 죽을텐데>완독일 : 25.10.02한줄평 : 트루먼쇼같은 추리물줄거리 : 시한부 선고를 받은 회원들이 모여 만들어낸 하루살이회에 초대된 나나쿠마 탐정과 조수 야쿠인. 모임이 이루어진 별장에서 뜻밖의 그림 훼손 사건 및 사망 사건이 발생하고, 그들은 진상을 파헤쳐 보려고 노력한다. 감상평 : 제목에 담긴 뜻은 어떤 의미일까 계속 궁금했다. 처음에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인물의 죽음이어서 만들어진 걸까 단순하게 생각했으나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걸 마지막에 알 수 있다. 사람은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겪을지 알 수 없으니까. 시한부든 아니든 간에. 뚜렷하지 않은 묘한 찜찜함이 계속 감도는 듯한 이야기라는 생각을 했다. 타살인지 자연사인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은 지지부진하게 추론을 이어나가게 만든다. 그러면서도 어딘가 알 수 없는 이상함이 감지되고는 했다. 결국 예상하지 못한 방식의 전개는 끝에 가서도 여전히 어리둥절함을 남긴다. 완벽하게 속아넘어갔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러면서도 마지막에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주며 다시 한번 긴장을 끌어올린다.#어차피곧죽을텐데 #고사카마구로 #알파미디어 #하루살이회 #추리 #미스터리 #소설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수수께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