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미필적 고의>완독일 : 25.10.07한줄평 : 선택과 결과가 가져오는 예측불가한 인생마음에 남는 문장 : 작가의 말에서 '많은 걸 가졌다고 믿는 순간에도, 인생은 언제든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야기을 하고 싶었다' 이 문장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감상평 : 독하게 살아남아 원하던 성공적인 삶을 코앞에 둔 현주의 고백으로 시작되는 <미필적 고의>. 우리는 누구나 알든 알지 못하든 타인을 죽게 만들었을지 모른다는 의미심장한 문장으로 독자의 눈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어느 새 기묘한 현주의 삶에 우리는 초대되었다. 처음부터 많은 생각을 불러오는 시작이었다. 좋지 않은 기억을 숨기고 싶은 건 누구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걸 알고 있는 타인에 의해 벌어지는 일들은 삶에서 괴로운 순간을 만들어낸다. 튼튼하게 쌓은 줄 알았던 견고해 보이는 성에 어느 새 균열이 가고 계속되는 충격에 결국 무너진다. 그 당시 선택한 행복이 만들어낸 불행을 오랜 시간이 지나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그때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달라졌을 무언가를 뒤늦게나마 상상해본다. 모든 것은 늦었겠지만.. 그래도 그 모든 것을 뒤로 하고 다시 시작하기 늦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다. 이미 겪은 것은 선택에 대한 결과로 이미 끝난 것이라고 말이다.#미필적고의 #기윤슬 #한끼 #소설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단 #독서단 #북클럽 #서포터즈 #과거의그림자 #타인의불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