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다시 바다가 된다
김영탁 지음, 엄주 그림 / 안온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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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일 : 25.01.25

한줄평 : 꿈꾸고 살아간다

마음에 남는 문장 : 난 이게 뭔지 알지

감상평 : 산다는 것이 외딴 섬에서 다른 외딴 섬으로 넘어가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누군가 잠시 찾아왔지만 그저 아주 조금 머물다갔을 뿐. 곁에 있던 흔적은 물결 한번에 지워지고 정신 차리면 여전히 홀로 있는 스스로를 발견한다.

삶이라는 바다 안에서 걷고 또 걷는다. 가끔은 조급한 마음에 뛰기도 한다. 길을 잃기도 한다. 여러 갈림길을 사이에 두고 고민도 해본다.
가시밭길을 만나고 길이 끝나는 절벽을 마주하기도 하며 아름다운 꽃밭을 발견하기도 한다. 다시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게 될지도 모르지만, 계속 걷는다.

그 모습이 닮아서 아프지만 그래도 그렇게 알아가는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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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온라인 게임
김동식 지음 / 허블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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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일 : 25.01.20

한줄평 : 게임 같은 삶에 대한 동경과 현실

읽으면서 느낀 감정 : 흥미, 신기, 안타까움, 씁쓸함 등

감상평 : 가상 현실 게임을 위해 캡슐 안에 들어가면 생생한 게임이 시작된다. 그동안 내가 아는 가장 현실적인 게임은 이런 내용으로 시작했다.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정말 현실에서 게임 속에서나 주어질법한 퀘스트를 하고, 레벨업을 한다. 또한, 전생을 기억한다며 역사서를 쓰기도 하고 축복인줄 알았던 저주를 기꺼이 받기도 한다.

사람이라면 현실을 도피하고 싶을 때가 많은 법. 그러한 욕망에서 탄생하는 일들에는 또다른 욕망이 숨겨져 있다. 그 일로 끔찍한 일을 겪었어도 떨쳐내기 어려워 여전히 갈망한다.

온전히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의 그림자와 이루어질 수 없는 욕망의 충돌. 달콤한 유혹이 당신에게도 손짓한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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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혁신을 불러오는 힘, 질문
권영범.신일용 지음 / 샘터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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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일 : 25.01.20

한줄평 : 살아남는 조직이 되는 법

마음에 남은 문장 : 질문은 해서 뭘 해. 또 이럴 텐데...

읽으면서 느낀 감정 : 즐거움, 슬픔, 안타까움, 놀라움 등

감상평 : 만화로 배워보는 조직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새해가 밝으면 모든 회사에서는 추진하는 일이 하나 있다. 바로 연봉협상. 오늘 나는 사회생활을 하며 처음으로 연봉이 동결되는 경험을 했다. 사회의 또다른 현실을 마주한 기분이었다.

일이 이렇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직감했다. 그리고 말려도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대로 했을 뿐. 이제는 그로 인한 피해를 직원이 보게 되었다는 생각만 들게 된다.

세상에는 많은 회사가 있지만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곳은 많지 않다. 각자의 이유로 중요한 부분이 충족이 되지 않는거다. 물론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기도 어렵다. 하지만 세상이 변하는 만큼 회사도 달라져야 한다. 과거의 영광은 과거일 뿐. 앞으로도 살아남기 위해서 회사는 움직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 좋은 질문이 필요하다고 한다. 같은 업무를 두고도 의견은 여러가지로 나온다. 책을 보며 내 식대로 이해해보면 그 모든 것은 어떤 일을 진행하기 전에 검증을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어떤 의사결정이든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으며 그 결과가 훗날 어마어마한 일을 초래하기도 하니까.

만화로 되어 있고 이미 일어났던 일을 예시로 들며 설명해줘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어떤 부분에서는 공감이 가고 웃픈 상황이어서 깔깔 웃기도 했다. 일을 하는 입장에서 질문을 하는 것은 쉽지만은 않지만 들어줘야 할 이 역시 준비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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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마음 - 내 아이의 수학 정서를 높이는 초등부모의 대화법
강미선 지음 / 푸른향기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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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일 : 25.01.19

한줄평 : 수학으로 배우는 삶의 자세

마음에 남은 문장 : 어떤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장려할 만한 일입니다. 하지만 모든 분야에서 최고가 되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감상평 : 수학에 대한 책은 지금껏 문제집으로만 접해왔다. 학부모는 아니어서 가르칠 자녀는 없지만 수학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세심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는 일인데 급한 마음만 내세우지는 않았나 생각해보게 된다.

회사에서도 일을 할 때 기존에 알던 업무지만 다시 한번 그 근거를 확인하고 넘어간다. 내가 알고 있는 게 정확한지 되짚는 시간은 분명 필요하다. 인수인계를 받았어도 그 처리 방법이 과연 옳은 방법인지 확인한다. 그 근거들은 변하기도 하고 때로 사람은 잘못된 기억으로 일을 처리하기도 하기 때문에. 물론 처음에는 돌다리를 두드려보느라 오래 걸리지만 나중에는 충분히 빠른 처리가 가능해진다. 그런 점들이 쌓이다 보면 큰 장점이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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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마 유키오의 편지교실
미시마 유키오 지음, 최혜수 옮김 / 현대문학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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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편지를 주고 받는 사람들. 글이라는 건 때로는 말보다 더 자연스럽게 내 마음을 전달해주기도 한다. 그래서 때로는 보내지 못할 편지를 혹은 보내지 않을 편지를 쓰는 것 같다.
간단하게 표현할 수 없는 인간의 복잡미묘함이 담긴 편지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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