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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위대한 자유 ㅣ 아포리즘 시리즈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엮음, 홍성광 옮김 / 열림원 / 2024년 8월
평점 :
끊임없이 그대 자신이 되어라는 니체의 외침이 가장 인상적이다.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난 이상 우리 자신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타인의 시선, 타인이 설계해 놓은 삶, 타인에게 잘 보이기만을 위해 움직이는 삶은 나다운 삶과는 거리감이 느껴진다. 나 자신 스스로가 자신을 학대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볼 필요성을 느꼈다. 내가 허비한 시간들, 내 건강보다는 남이 만들어놓은 달콤한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택했던 행동, 쉬어주라는 몸 상태를 보고도 쉬지 않고 일했던 일들.. 후회를 하지는 않는다. 다만 찔림을 얻을 뿐이다.
니체의 책을 읽고 나면 내가 기존에 모르는 것을 위해서 실험하며 알길 원하는 지혜를 쫓고 싶어진다. 생각에 잠겨 어떻게 돌파구를 만들어야 할지 모를 때 니체는 그저 나에게 움직이고 앞으로 걸으라고 권한다. 실천하는 것은 언제나 내 몫이다. 니체의 말이 모든 것이 진리일 필요도 없으며 정답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다만 니체는 생각을 통해 우리에게 성장의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은 사실이다. 내가 실제로 만나보지도 않았지만 니체의 말을 통해 '말의 힘'을 느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