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줄줄줄 스콜라 창작 그림책 104
장여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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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유아 말놀이 그림책 '줄줄이 줄줄줄'을 읽으며 즐거운 말놀이를 통해 문해력을 쑥쑥 길러볼 수 있었어요. 가느다란 줄을 따라 작은 줄, 큰 줄, 있는 줄, 없는 줄, 가벼운 줄, 무거운 줄 처럼 중첩적의미를 담은 재미있는 상황이 줄줄줄 이어졌어요!

하나의 줄처럼 보이는 개미들의 행렬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말에 담긴 동음이의어의 언어적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었는데요. 개미들의 줄을 따라 재치 가득한 말놀이를 함께 하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푹 빠져들었답니다!

아이들과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자기 전 문득 떠오르던 큭큭 웃음이 나는 친구와의 농담을 좋아한다는 저자의 작지만 큰 즐거움이 줄줄줄 이어지길 바라는 바램이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언뜻 장면마다 모두 다른 상황을 보여 주는 것 같지만 작품 속 줄이 하나로 쭉 이어지며 반전의 재미가 있었어요.

줄의 변신을 통해 언어적 활용을 적극적으로 해 볼 수 있는 이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이 모든 말에 줄을 붙여 보며 즐거워했어요! 착시를 활용해서 유머러스하게 구성한 그림또한 우리말에 담긴 동음이의의 언어적 즐거움을 선사했답니다.

개미들의 줄을 따라 재치 가득한 말놀이를 함께 하다보면 말놀이 과정에서 듣고 따라하고 기억하는 활동을 통해 집중력이 길러져요. 재미있는 말과 리듬은 유아에게 즐거움과 안정감을 줘서 긍정적인 정서 발달을 도와주는데요. 아이와 함께 즐겁게 개미들의 줄을 따라 여행을 떠나 보세요!

줄이라는 소재와 어울리는 기다란 판형부터 장면에 꼭 맞는 구도와 배치는 책을 펼치자마자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때로는 팽팽하게 때로는 느슨하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형식이 흥미로웠어요. 끝도 없이 이어지는 줄이 나를 어디까지 데려갈지, 혹시 다음장면에서는 대뜸 줄이 끊겨버리는 것은 아닌지 끝까지 흥미로웠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다양한 어린이책의 그림을 그려오신 장여회 작가님의 첫 창작 그림책인 '줄줄이 줄줄줄'은 그림책만의 장르적 즐거움이 가득담겨 있는데요. 아이와 함께 이 그림책을 읽으며 끝없이 이어지는 줄처럼 끝도 없이 줄줄줄 나오는 이 책만의 매력을 느껴보시길 적극 추천드려요!

https://m.blog.naver.com/doong2mom2_/22398215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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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명상록 - 마음의 평화를 찾는 가장 쉬운 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필로소피랩 엮음 / 각주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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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에 가장 큰 권력을 가졌던 인물조차 마음의 평화를 위해 자신을 단련하고 황제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내면을 정직하게 들여다보며 써 내려간 일기를 읽으며 나의 일상을 되돌아 볼 수 있었는데요.

그가 남긴 명상록을 읽으며 오늘 나는 내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는지, 타인의 악행에 흔들리지 않고 내 원칙을 잘 지켜냈는지, 후회 없이 살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역자의 말처럼 명상록을 읽는다는 것은 철학이 삶에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를 직접 느껴 보는 경험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철학은 멀고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잘 사는 법을 찾는 도구로서의 철학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특히 아우렐리우스가 탐구했던 스토아 철학은 일상의 감정과 태도를 다듬는데 초점을 둔 실용적인 학문으로 오늘날에도 쉽게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어요. 명상록의 문장들을 8개의 주제에 따라 재구성하고 그와 어울리는 현대적인 해설과 사유에서 철학의 무게를 가볍게 흘려보내지 않기 위한 노력이 느껴졌어요.

한 문장 한 문장을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의 언어로 다시 이야기를 이어가는 이 책을 읽으며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하기 보다 내 삶에 진짜로 필요한 문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음이 복잡할 때 분노가 차오를 때 명상록의 문장을 따라 쓰며 명상을 하다보면 어느새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었어요.


간결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문장들을 읽고 따라 써 보면서 이 책의 힘을 느껴볼 수 있었는데요. 책 전체를 한번에 다 읽지 않고 하루에 한 꼭지씩 읽으며 사유할 수 있었습니다. 무기력증 때문에 하루하루 살아가기 힘들다고 느껴질때 매일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생각하면 흘러가는 모든 순간이 소중하게 느껴졌는데요.

삶의 마지막 날에 대한 명상은 과장이나 허세를 걷어 내고 본질에 집중하게 하며 진정한 인격의 완성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의미한 SNS 스크롤이나 TV채널만 돌리는데 몇시간씩 시간을 허비해 버릴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나면 후회를 하게 되고 스스로를 자책하게 되는데요. 명상록 제 2권 4장에 나오는 구절을 읽고 따라쓰다보면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하루를 무의미하게 흘려보내지 않게 되었습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유일한 자산인 시간. 돈은 잃어도 시간은 결코 되돌릴 수 없지요. 이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잠시 망각할때가 있는데요. 그럴때마다 명상록을 펼쳐 필사하다보면 삶은 짧고 유한하기에 깨어있는 마음으로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사용하자고 다짐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한 인간으로서 또 제국을 이끈 황제로서 아루렐리스가 자기 자신을 정확하게 마주한 기록인 베스트셀러 자기계발서 '초역 명상록'. 단지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작동하는 살아 있는 지혜가 담긴 명상록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필사하기좋은 철학책 '초역 명상록'을 읽고 따라써보며 명상을 하다보면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는데요. 하루에 한 꼭지씩 읽고 마음을 다잡는 루틴으로 삼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활용해 보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삶이 흔들리는 순간마다 이 책이 길을 밝혀주는 등불이 되어줄 거에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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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근의 감정 코칭 - 왜 감정은 롤러코스터처럼 출렁이는가?
오정근 지음 / 북소울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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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오정근의 감정 코칭, 왜 감정은 롤러코스터처럼 출렁이는가를 읽으며 감정은 단순한 반응이 아니라 선택을 이끄는 내면의 힘이며 질문을 통해 감정을 탐색하고 생각을 전환하며 삶의 방향을 다시 설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문제가 왜 생겼는지를 생각하기 보다 이 문제를 고민하는 사람은 어떤 존재인가라는 생각으로 질문하며 문제 자체보다 그 문제를 가진 사람, 즉 존재를 먼저 탐색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현재의 이슈보다 존재를 먼저 아는 것, 즉 본질을 먼저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인간관계와 감정소통에 어려움을 느껴 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법을 배우고 싶으신분, 가족과 주변인의 감정 이슈를 돕고 싶으신 분, 철학기반의 성찰과 감정대화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이 책을 적극 추천드려요!

인식의 전환을 이끄는 일상의 경험적 일상 사례들과 감정 철학이 알려 주는 대화의 기술을 읽다보면 불안과 혼란속에서도 나를 붙드는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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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마음 수업 - 감정 이해부터 관계 맺기까지, 초등 사회정서 훈련
김소연 지음, 그리움리우 그림, 김우람 글 / 메가스터디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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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마음에 왜 이런 감정이 생기는지를 이해하고, 어떻게 표현하며 조절할 수 있는지를 아이 눈높이에 맞게 풀어 낸 초등 사회정서 훈련책 '어린이 마음 수업'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본질적으로 자기마음과 친해질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겪을 만한 상황을 이야기로 제시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마음속 감정과 연결지으며 읽을 수 있었어요. 책 속 이야기에 공감하며 친구가 내 이야기는 듣지 않고 다른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눠서 속상했던 마음을 표현해 보기도 했어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마냥 괜찮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이란 무엇인지,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아이들 수준에 맞게 심리적 원리와 정보를 제공해요. 덕분에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논리적으로 이해해 볼 수 있었답니다.

외향적인 성격의 둘째 아이가 항상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고 좋다고 표현하는데 상대방이 반대로 받아들여 오해나 갈등이 생기는 경우가 있었어요. 책을 읽으며 이런 경우에는 표정과 몸짓으로 내 감정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요.

언어적 표현과 비언어적 표현이 일치하지 않으면 상대는 혼란스럽게 느끼고 오해를 할 수 있는데 내가 말한 것과 상대방이 받아들이는 것 사이에 차이가 있어서 오해 생기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면 나의 비언어적 표현을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되었어요.

쌍둥이를 키우며 아이들이 서로의 비밀을 다른 친구에게 말한 것 때문에 싸우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어요. 그럴때 아이들은 그저 속상한 마음을 울음으로 표현하곤 하는데요. 책 속에 나오는 비슷한 사례의 만화를 함께 보면서 배신을 당했을 때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았어요.

분노, 슬픔, 실망이 뒤섞인 감정을 느꼈을 때를 서로 이야기 나누며 그 때 상처받은 마음을 제때 돌보지 못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나를 괴롭힌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었어요. 상대의 입장도 헤아려보며 스스로 나의 감정을 정리해 보는 시간이 회복에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답니다.


아이가 한동안 자신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자기 마음에 확신이 없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어려워 했었을 때 책 속 한결이의 이야기를 함께 읽으며 자신을 사랑하고 중요한 존재로 여기며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마음인 자기애 라는 마음근육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어요.

중요한 것은 나의 부족한 부분을 나의 일부라고 인정하면서 좋은 면도 있다는 것을 아는 것. 이것은 비단 아이뿐 아니라 저에게도 필요한 것이었어요. 건강한 자기애를 위해서는 자신은 인정하면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선과 주변의 조언을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겠다고 다시금 다짐해 볼 수 있었답니다.

요즘 부모님들은 감정을 다스리는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모두들 공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따로 배우거나 가르쳐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막막할 때가 많은데요. 책 속 '부모를 위한 감정 교육 가이드'를 통해 아이를 더 잘 이해하고 도울 수 있어요.

감정 교육은 언제 시작해야 하는지 꼭 필요한 것인지에서 부터 여러가지 상황에 어떻게 지혜롭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었어요. 아이가 작은 일에도 쉽게 좌절하고 포기해서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 막막했는데 부모가이드를 통해 시행 착오속에서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었어요.

아이가 건강한 마음을 키우고 세상과 잘 어울려 살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을 텐데요. 가장 기본적이고 소중한것은 아이의 평생을 지탱해 줄 든든한 힘은 부모의 따뜻한 관심과 공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TV나 주변을 보면 감정을 쉽게 폭발하거나 과하게 자신을 깎아내리고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자주 볼 수 있지요. 이는 감정을 이해하고 다루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데 비롯된 문제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자신만의 속도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저자의 따뜻하고 실용적인 조언이 담긴 이 책을 읽으며 나의 행복과 건강한 관계 형성과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도전, 책임 있는 선택은 어떻게 하는지를 배워볼 수 있었어요.

저자의 말처럼 마음속 모든 감정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슬픔, 불안, 외로움같이 불편한 감정도 무조건 없애기 보다는 왜 그 감정이 생겼는지 알고, 그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아는것이 중요한데요. 아이들과 이 책을 함께 읽으며 감정을 표현해 보시길 적극 추천드려요! 아이와 부모님 모두가 자신의 마음과 친해지는 계기가 될 거에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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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키우는 초등 동시 따라 쓰기 - 교과서 수록 시부터 마음 공감 동시까지 마법의 초등 글쓰기 시리즈 7
오현선 지음 / 서사원주니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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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이신 25년차 독서교육 전문가인 오현선 선생님은 수업 시간에 잠시 틈이 날 때면 아이들에게 시를 한편씩 읽어주신다고 하는데요. 마음에 드는 시를 종이에 또박또박 옮겨쓰고 나면 아이들이 시가 더 잘 느껴진다고 이야기 한다고 해요.

우리 아이들과 시를 읽고 따라 쓰면서 시를 더 깊이 느껴볼 수 있었어요. 저자의 말처럼 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시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귀를 쫑긋거리며 듣는 모습에 신이나서 읽어 주고 또 읽어주곤 했답니다.

아이들과 시를 소리내어 읽으면서 감상해 보았어요. 서로 읽고 싶은 시를 번갈아 가면서 읽으니 시를 더 깊이 느껴볼 수 있었어요. 시를 소리내어 읽으면 말하기의 기본기와 감정표현이 자연스럽게 길러진다고 하죠. 아이들과 함께 시를 읽으며 말하기 훈련과 감정표현력을 길러보아요!

시를 다 읽고 얼마나 좋았는지 별점을 매겨보기도 했답니다. 별점을 매기며 시에 대한 아이들만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었어요. 시 속에서 말하는 사람, 또는 시를 쓴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을 써보면서 상황과 감정에 공감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어요.

내 마음에 오래 남을 교과서수록 명작동시들과 내 마음을 꼭 닮은 공감 동시를 읽으며 어떤 마음이 드는지 이야기 나누어 보기도 했어요. 시를 한편씩 감상할 때마다 어떤 마음이 드는지 예시에서 골라 소리내어 말하면서 되뇌어 보았어요.

나도 이렇게 써보고 싶다, 이 시는 꼭 친구에게 알려주고 싶다, 이 시는 다시 한번 더 보고 싶다고 이야기 하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 보았어요. 아이들이 시를 읽으며 어떤 기분을 느꼈는지 누구에게 알려주고 싶어하는지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답니다.

이 책에는 초등 국어 교과서에 실린 동시가 수록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시를 집에서도 읽고 따라 쓰며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요. 윤동주, 정지용, 강소천, 서덕출 등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시인의 명작 동시들을 소리내어 읽고 따라 써보면서 감각적인 어휘를 많이 익힐 수 있었어요.

좋아하는 친구를 보고 얼굴이 빨개지는 순간, 수학 문제를 풀기 싫은 마음, 여름날 가족과 삼겹살을 구워먹는 따뜻한 기억이 담긴, 꼭 나의 이야기 같은 공감 포인트가 많은 시가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아이들과 함께 손으로 또박또박 써본 시는 생각과 마음을 돌아보고 보듬어 주었는데요. 한 글자 한 글자 눈에 담고 꾹꾹 눌러쓰다 보면 시 속의 언어가 훨훨 날아올라 내 마음을 감싸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특히 윤동주시인의 시는 말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상 언어와는 다르게 시인이 한 문장 한 문장 정성을 담아 만든 훌륭한 문장들이 담겨 있는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고 필사해 보시길 적극 추천드려요! 정성을 들여 시를 따라 쓰는 시간을 꾸준히 가지다 보면 어느새 시 속의 기발한 상상력과 아름다운 문장이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 거에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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