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문득 지금의 나는 진짜 나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막연한 질문이 차오를 때가 있습니다. 타인의 시선에 맞춘 역할들,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수만 가지 생각으로 소란스러운 마음안에서 순수한 나를 발견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얼마전에 읽은 세계적인 명상가 루퍼트 스파이라의 신간도서 '아이엠(I Am)'을 읽으며 오직 존재 근원인 '나'라는 감각에만 집중해 볼 수 있었는데요. 단순히 눈으로 읽고 지나치기에는 그 문장의 무게와 울림이 너무도 귀해서 저도 모르게 펜을 들고 노트를 펼쳐 문장들을 따라 적어보기도 하며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알아차림에 대한 알아차림', '사물의 투명성'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명상가 루퍼트 스파이라의 이 책은 '내면소통'의 저자 김주환 교수가 번역했다는 점에서 신뢰도를 더욱 높여 주는데요. 김주환 교수가 강조하는 회복탄력성과 편안한 마음의 상태가 루퍼트 스파이라가 말하는 순수 알아차림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확인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단순한 번역을 넘어 원문의 철학적 깊이를 한국어 정서에 맞게 세밀하게 살려낸 이 책의 표지도 시선을 끄는데요. 외부의 소음에서 벗어나 내면의 고요한 중심으로 들어가는 통로처럼 보이는 원과 그 원 중심에 작게 빛나는 금빛 별 모양의 심볼은 우리 모두의 내면에 존재하는, 결코 꺼지지 않는 순수 존재의 빛을 상징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필사하기 좋은 책으로도 손색이 없는 이 책은 바쁜 걸음을 잠시 멈추고 싶은 분들, 혹은 나 자신과 대화하는 정적인 시간을 갈망하는 분들께 복잡한 수식어를 걷어내고 오직 우리의 존재 근원인 나라는 근원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문장 한 줄 한 줄이 마치 잔잔한 호수에 던져진 작은 돌멩이처럼 내면에 깊은 파동을 일으킵니다."나는 정신안에서 '아이엠'이라는 앎으로 빛난다 나는 존재의 느낌으로 몸에 스며든다 나는 마음 안에서 평화와 행복으로 느껴진다 바로 나의 존재가 모든 것 안에서 존재로서 빛난다"_p.41이 문장을 필사하며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명쾌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막연한 생각이 아니라, 내가 존재한다는 명확한 '앎' 그 자체가 빛처럼 정신을 깨우는 경험. 관념에 머무르지 않고 내 몸 구석구석 세포 하나하나에 스며든다는 표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필사를 하는 동안 펜 끝을 타고 그 평온한 에너지가 제 몸으로 흐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나'라는 존재를 가만히 느껴본 적이 있으신가요? 세상의 속도가 너무 빨라 숨이 차오를 때, 혹은 나 자신이 누구인지 길을 잃은 기분이 들때 이 책을 펼쳐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루퍼트 스파이라가 안내하는 문장들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내면 깊은 곳에서 은은하게 빛나고 있는 진짜 '나'와 마주하게 될거에요. https://m.blog.naver.com/doong2mom2_/224241535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