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기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싫다는 소리를 못해서 친구들한테 끌려다니는 아이도 있고 앞에 나가 발표할 때면 유달리 긴장하고 친구와 일상적인 대화를 할 때 어려움을 느끼며 모둠활동을 할 때 유독 입을 때지 못하는 등 아이의 말하기 고민은 다양한데요. 싫다는 말을 못해서 친구들에게 끌려다니거나 친구들의 이야기를 건성으로 듣다가 미움을 받는 아이, 앞에 나서서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아이, 평상시에는 잘 얘기하면서도 모둠활동 할때면 소심해지는 아이 등 공적인 영역과 사적인 영역에서 불균형적으로 치우친 말하기 역량도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이가 싫어, 몰라 라고 뭉뚱그려 말할 때 그 이면에 숨겨진 구체적인 감정을 먼저 읽어줘야 한다는 것을 배우며 친구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이유가 단순히 말을 못해서가 아니라 상황에 맞는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 표현이 부족해서 그럴수도 있다는 점이 큰 깨달음으로 다가왔습니다. 책에서 제시한 방법 중 우리 아이처럼 관계가 어려운 아이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많았는데요.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고 내 감정을 담백하게 전달하는 연습을 집에서 부터 시작해보려 합니다. 친구가 장난을 칠 때 혹은 같이 놀고 싶을 때 어떻게 말을 건네야 할지 집에서 편안하게 연습해 보는 과정이 아이에게 큰 자신감을 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말을 잘하는 아이로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었습니다. 아이의 닫힌 마음의 문을 열고 그 안의 진심을 세상밖으로 안전하게 꺼내도록 돕는 지도와도 같았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힘들어 친구 곁을 맴돌기만 하는 아이를 둔 부모님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비록 한 걸음 느릴지라도 아이가 자신의 목소리로 세상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줄 거에요.https://m.blog.naver.com/doong2mom2_/224179844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