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고양이
박경리 지음, 원혜영 그림 / 다산책방 / 2023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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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읽는 둥이맘 입니다:)

서평단에 선정되어 감동 동화책 '돌아온 고양이'를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보자마자 너무 읽어보고 싶어 신청하게되었는데요. 읽는 내내 3년전에 무지개다리를 건넌 10년 넘게 함께 살았던 저의 고양이가 생각이 많이 났어요.

책 표지만 봤을때는 선주라는 여자아이와 고양이가 함께 행복하게 사는 이야기일것만 같았는데 내용이 너무 슬펐어요. 6.25때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 하고도 떨어져 동생 민이와 외할머니댁에서 살고 있던 중 동생 민이가 친구들과 뒷동산에 놀러갔다가 바위에서 떨어져 죽게되지요. 아버지를 잃고 동생까지 잃은 그 슬픔이 얼마나 클까 도저히 짐작이 되지 않았어요.

'돌아온 고양이' 이 책을 읽으며 저의 첫 고양이 멜로 생각이 많이 나서 눈물이 많이 났어요. 갑자기 없어진 비비를 떠올리며 그림을 그리는 선주의 모습이 저의 모습 같았어요. 이 책속 비비처럼 멜로가 다시 저에게 돌아오면 좋겠지만 이미 고양이 별로 돌아가버려서 그럴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많이 아프기도 했어요.

우리는 살아가는 매 순간마다 이별을 경험하는데요. 그때마다 슬픔에만 갇혀있지 않고 그 시간들을 겪어내면 언젠가는 새로운 행복이 찾아오고 봄날과도 같은 하루가 찾아올거에요. 매일 작은 슬픔을 견디는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줄 감동 동화 '돌아온 고양이'를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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