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락의 아내
토레 렌베르그 지음, 손화수 옮김 / 작가정신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소개읽고보시면너무짐작가능한이야기...🙈

이번 연휴만큼 운전대를 많이 잡은 적이 없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다보니 연휴가 끝나버려 넘 아쉽...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으로 마무리해보겠다고 자정을 넘긴 시각에 따뜻한 캐모마일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톨락의 아내>를 읽기 시작했다.

목적에 부합한 신의 한수였다.
자기 직전에 진짜 너~무 행복했음🤗

하지만 톨락에게서 잉에보르그를 앗아 간
그 지옥 같은 일처럼
<톨락의 아내>는 내게서 수면을 앗아가 버렸다.

중간에 내려놓을 수 있는 책이 아니라서
3시간 정도밖에 못자고 출근...! 한마디로 걍 페이지터너👍

📚 “나는 살인자가 아니다.
한 여인을 향한 사랑으로 가득 찼던 남자일 뿐.”

이야기는 도시 외곽에서 오래된 목재소를 운영하는 남자, 톨락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톨락은 스스로를 세상과 단절시키고 고립된 채 살아가는 인물이지만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모두가 좋아하는 성격의 아내 잉에보르그와는 서로 사랑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 “나는 내게서 그녀를 앗아 갔던 그 지옥 같은 일을 증오한다.”

잉에보르그가 사라져버렸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 지옥 같은 일’의 전말도 끔찍하지만
마지막 줄에서 악마를 보았다.
생각할수록 소름....

하지만 소름은 곧 희열로 바뀌었으니
당신을 만족시켜줄 페이지 터너를 찾고 있다면,
노르웨이 최고의 스토리텔러가 선사한 <톨락의 아내>를 추천하겠다. 👍👍

#톨락의아내 #도서협찬 #작가정신 #스릴러소설 #북유럽소설 #소설추천 #스릴러추천 #페이지터너 #시간순삭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bookstagram #pageturner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할 말 많은 미술관 - 미술관만 가면 말문이 막히는 당신을 위한
정시몬 지음 / 부키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Q. 지구가 멸망할 때
단 하나의 미술품만 구해낼 수 있다면 무엇을 고를 것인가?

표지에 있는 이 질문에 거의 바로 했던 내 대답은 책을 읽은 후에도 변하지 않았다. 솔직히 마지막에 시스티나 예배당에 있는 <천지창조>나 <최후의 심판>으로 바꿀까 쫌 고민하긴 했지만 처음으로 그림의 힘을 깨닫게 해준 모네의 <수련 연작>을 저버릴 순 없지! 내 선택은 <수련 연작> 땅땅땅!!! 💚💜💛

📚 "빛을 기다리기보다는 마음내키는 대로 빛을 만들어 내는 대가의 내공이 느껴진다. 어쩐지 '빛이 있으라 하니 빛이 있었다'라는 성경 창세기의 구절이 연상될 정도다. (중략) 지구 역사에서 생명의 탄생을 위한 준비 과정이 분주하게 진행되던 원시의 바다, 그 정적과 정렬이 함께하는 세계를 떠오르게도 한다." -p.141~142

게다가 이 흥미로운 인연. 내가 지구 멸망의 순간에 구하고 싶은 작품에서 저자는 천지창조의 순간을 떠올렸다. 왠지 의미심장한 건 내 기분 탓인가🤔

📚 "잘 사는 것만큼이나 잘 죽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요즘이지만, 잘 죽기 위해서는 세상에 마지막으로 어떤 흔적을 남기느냐 하는 것 또한 중요한 문제라고 본다. 오랑주리에 걸린 수련을 남긴 모네는 분명 삶과 죽음이 모두 행복했던 예술가가 아니었을까." -p.143

이거봐 이거봐...지구의 마지막 순간에 <수련 연작>이란 흔적을 남김으로써 포커스가 지구의 멸망에서 그것이 존재한 세월로 옮겨가고 어떤 의미까지 부여받는 것 같다.

이 대목에서 내 선택이 쫌 괜찮은 것 같아서 혼자 뿌듯해하고 감동 받아버림🤣🤣 좀 다른 의미긴하지만 확실히 할 말이 많아지는 책이다🤭🤭

📚 "미술관에서 가장 중요한 '말'은 관람객인 나와 작품이 나누는 대화일 것이다. 또는 작품을 매개로 시공간을 뛰어넘어 이루어지는 나와 예술가의 대화일 수도 있다. (중략) 그런 대화가 꼭 왁자지껄할 필요는 없다. 진짜 맛깔난 대화는 그저 속삭임일 수도 있고, 때로 그 과정에서 미(美)와 세계와 삶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덤으로 얻기도 한다." -p.10,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은 저자가 유럽의 여러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오랑주리 미술관, 내셔널 갤러리, 우피치 미술관, 아카데미아 미술관, 바티칸 미술관)을 방문하며 미술품들과 나눈 대화의 기록이다. 미술관만 가면 말문이 막히는 사람이라면 작품과 대화의 물꼬를 트는 데 도움을 받아보자.

🙋‍♀️ 그러고보니 궁금하다.

지구가 멸망할 때
단 하나의 미술품만 구해낼 수 있다면 무엇을 고를 것인가?

당신의 선택은? 🤗

#할말많은미술관 #도서협찬 #부키 #부키출판사 #정시몬 #예술에세이 #미술교양서추천 #미술 #예술 #유럽여행 #미술관투어 #책추천 #베스트셀러 #예술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bookstagram

+사족) 아니 근데 '<수련 연작>은 문자 그대로 모네가 부른 백조의 노래'라고 아주 멋드러지게 표현한 이 저자 이력 좀 보소….캘리포니아주에서 공인 회계사 겸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틈나는대로 좋은 책을 소개, 번역하거나 기획, 집필까지 한다고? 너무 므찌다…..♥️
나도 할래...👩‍💻👩‍💻👩‍💻 #뜻밖의동기부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계 없음 - 넥스트 구글, 스노우플레이크의 1000배 성장 비결
프랭크 슬루트만 지음, 윤태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워런 버핏이 자신의 규칙을 깨고 투자한 기술 기업, 스프트웨어 기업 역사상 최고가로 나스닥에 상장되면서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기업 중 하나가 된 스노우플레이크의 CEO, 프랭크 슬루트만이 자신의 리더십 철학과 기업 성장 비결을담은 책이다.

기업들에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저장 창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노우플레이크를 과감한 혁신으로 성장시켜 IT 업계 최고 수준의 성취를 이룬 기업가로 평가받는다는 프랭크도 어린 시절에는 화장실 청소나 하던 소년이었고, 청년 시절에는 IBM 입사만 10여 차례나 떨어졌다고 한다.

그랬던 그가 적자 기업을 시총 100조 기업으로 성장시킨 최고의 리더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계단식 성장이 아니라 폭발적 성장이 가능한 선택을 했다는 것!

"점진주의 전략으로는 패할 확률이 낮을지 모르지만, 이기지도 못할 것이다. '우리는 2년 내에 고객을 30퍼센트 늘리고자 합니다.' 안전하고 괜찮은 목표처럼 들린다. 하지만 왜 100퍼센트를 늘리겠다고 말하지 않는가? 왜 1,000퍼센트는 안 되는가?" -책 소개 중

말은 쉬운데...일단 질러놓고 수습을 못하면 고과에 다 반영되니까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꿈을 크게 꾸란 말도 있지 않은가.

프랭크 슬루트만에 따르면 기업이 한계를 모르는 폭발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 도입해야하는 증폭 경영 프로세스에는 5대 핵심 단계가 있다.

첫째, 기준을 높이고
둘째, 직원과 문화를 정렬하고
셋째, 초점을 좁히고
넷째, 속도를 올리고
다섯째, 전략을 전환하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 시대인 지금, 당신의 조직만큼은 폭발적으로 성장시키고 싶은 리더라면 각 단계별 전략적 전술 뿐만 아니라 맥락과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주는 <한계없음> 을 읽어봐도 좋을 듯 하다.

#한계없음 #도서협찬 #한국경제신문 #한경BP #프랭크슬루트만 #경제경영서 #자기계발서 #베스트셀러 #경제경영서추천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bookstagram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법 - 진로와 자기 탐색 발견의 첫걸음 1
이다혜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고픈 일도 없는데 되고픈 것도 없는데
모두들 뭔가 말해보라 해.
별 다른 욕심도 없이 남 다른 포부도 없이
이대로이면 안되는 걸까
나 이상한 걸까?
어딘가 조금 삐뚤어져 버린 머리에는
매일 매일 다른 생각만 가득히
나 괜찮은걸까 지금 이대로 어른이 돼 버린 다음에는
점점 더 사람들과 달라지겠지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찾고 싶은 청소년을 위한 이 책의 추천사를 보는 순간 한 때 애창곡이었던 자우림의 <오렌지 마말레이드>가 떠올랐어요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어서 속상한 마음이 든 적이 있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바랍니다.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이 읽어야 할 필독서이자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줄 좋은 친구 같은 책입니다.” -오장원 (서울 중등 진로와 직업 교과 교육연구회장, 前서울 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

청소년을 위한 책을 왜 읽었냐고요?
마음만은 청소년이니까요...라는 건 너무 가당치도 않죠?ㅋㅋㅋ

청소년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볼 만하다 하여 함 봤습니다. 그리고 저자가 이다혜길래 동명이인이겠거니 했는데 영화매거진 <씨네21>의 기자이자 칼럼니스트로 유명한 그 이다혜 님이 맞더라고요. 호기심이 동해 읽었는데 여러 친구들이 편하게 본인 얘기를 해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 꽤 재밌었습니다.

책은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자기 발견 테스트’라는 게 있어요.
① 맛있는 건 매일 먹어도 좋잖아 ② 뭐든 한번 꾸며 보는 건 어때? ③ 그래도 게임은 좋아한다면 ④ 뭐든 꾸준히 하는 것은 자신 있다면 ⑤ 유행은 따라 해야 직성이 풀린다면 ⑥ 스포츠는 언제나 즐겁지 ⑦ 가만히 지켜보는 걸 좋아한다면 ⑧머릿속에는 우주와 미래뿐이라면 ⑨역시 친구들이랑 노는 게 최고라면 ⑩용돈 모으기가 쓰기보다 신난다면 ⑪‘정주행’하느라 밤새운 적 있다면

이렇게 11개 분야 중 본인이 체크한 항목이 3개 이상인 분야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 적성에 해당하니 그 내용을 잘 읽어보면 됩니다.

청소년 자녀에게 선물하기 딱 좋은 책인 듯 해요. 그리고 좋아하는 게 많을수록 행복하다고 하잖아요. 어쩌면 지금보다 더 행복한 곳으로 안내해 줄 운명의 책이 될지도 모르니 궁금하신 분, 일독해보세요~

#좋아하는것을발견하는법 #도서협찬 #창비 #이다혜 #씨네21 #청소년필독서 #청소년추천도서 #진로적성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bookstagram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린 시절 - 코펜하겐 삼부작 제1권 암실문고
토베 디틀레우센 지음, 서제인 옮김 / 을유문화사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을유문화사 #암실문고

을유문화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문고 시리즈 ‘암실문고’는 우리가 아는 상식이나 정의, 단어의 뜻 바깥에 있는 마음들을 주로 탐구한다.

요즘 주목받는 주제가 버지니아 울프처럼 유명한 작가의 삶이나 사회의 부조리에 맞서는 내용이라면 암실문고는 약간 외면받고 있는 작가나 주제를 조명할 것이라 이해하고 있다.

<코펜하겐 삼부작>은 국내 독자에겐 생소한 덴마크 작가 토베 디틀레우센이 자신의 유년기부터 서른 남짓까지의 삶을 회고한 작품이다.

사실 1권 <어린 시절>을 읽던 초반에 책을 한번 덮었었다. 지친 내 심신은 토베의 가난한 집안 사정, 어린 딸이 사랑을 갈구하게 만드는 엄마, 여자는 아무리 똑똑해도 제대로 교육하지 않는 시대 배경 등을 거부했다.

그러다 저자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단 사실을 알게 됐고 그녀가 그런 선택을 하게 된 데는 불우하고 열악했던 유년기도 큰 영향을 미쳤을 거란 생각에 다시 한 번 그녀의 과거를 들여다보기로 했다.

“그 책은 나를 참을 수 없는 지루함과 슬픔으로 가득 채운다. 나는 어떻게 언어가-그 섬세하고 예민한 도구가- 그토록 끔찍한 학대를 당할 수 있는지, 어떻게 그런 괴상한 문장들이 도서관에 들어오는 책에 쓰일 수 있는지 (중략) 이해할 수가 없다.” -p.88

나라면 ‘와...이 책 진짜 별로다’ 정도로 끝날 텐데... 확실히 섬세하고 표현력도 남달랐던 토베는 공상을 자주 했다. 하지만 그때조차 충분히 행복하진 않았다.

📚 “내 어린 삶은 점점 얇아지고 납작해지면서 종이처럼 변했다. 그것은 피로에 절었고, 닳아갔고, 상황이 안 좋을 때면 내가 어른이 될 때까지 견뎌 내지 못할 것처럼 보였다.”-p.108

어린 토베에겐 시가 전부였는데 시집은 집에 가져오지도 못하게 하던 아빠 덕분에 그마저도 마음껏 즐기지 못했다. 여자는 시인이 될 수 없고 시는 현실과 아무 관련이 없단 이유였다. 하지만 토베에겐 현실이야말로 아무 의미가 없었다.

📚 “나는 오직 내게 간접적으로 다가오는 것들에만 마음이 움직이는 모양이다. 집에서 쫓겨난 불운한 가족의 사진을 신문에서 보고 눈물을 흘릴 수는 있지만, 현실에서 그것과 똑같은 흔한 광경을 볼 때는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 나는 언제나 그랬듯 지금도 시와 서정적인 산문에는 감동하지만, 그 글 속에 묘사된 사물들에 대해서는 철저히 냉정한 마음이 된다. 현실이 중요하다는 생각은 내게 거의 떠오르지 않는다.”- p.160

📚 “내 꿈은 한결같았다. 내 시들을 보여 주고 칭찬을 받을 수 있는 한 사람, 그 단 한 사람을 찾는 것이었다. 나는 죽음에 관해 점점 더 많이 생각하면서 죽음을 친구로 여기게 되었고, 죽고 싶다고 자신에게 되뇌었고, 한번은 어머니가 시내에 나가 있을 때 빵칼을 꺼내서는 동맥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손목을 긋기도 했다. (중략) 아직도 그 자리에는 희미한 흔적이 남아 있다. 이 불확실하고 흔들리는 세계 속에서, 내 유일한 위안은 이런 시를 쓰는 것이었다. -p.110

현실은 고작 열 살 무렵의 토베에게 지나치게 가혹했다. 그 당시 토베의 시를 칭찬한 사람이 단 한명이라도 있었다면 그녀의 마지막이 달랐을까. <코펜하겐 삼부작>도 출간 50년 후에야 세계 문학계로부터 인정받았단 사실이 다시 가슴을 옥죄어 온다.

2권 <청춘>과 3권 <의존>은 격변과 어두움이 절정이라던데 내가 잘 감당할 수 있을까.

#코펜하겐삼부작 #어린시절 #토베디틀레우센 #에세이 #에세이스트 #에세이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bookstagram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