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의 꿈
리사 아이사토.하디 엔지 지음, 김상열 옮김 / 북뱅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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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개의 계절을 성별과 연령, 피부색을 포함한 생김새까지 완전히 다른 인물로 표현한 그림책이다.

겨울이 잠들면 봄이 깨어나고, 봄이 잠들면 여름이 깨어나는 것이 계절의 변화라며 아주 서정적인 언어로 달라지는 풍경을 묘사하고, 다채로운 색감과 풍성한 그림으로 보여준다. 덕분에 2016년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온라인 서점에 4~6세 대상 책으로 분류돼 있는데 5살 조카에게 보여주다가 울릴 뻔 했다. 일부 그림이 다섯 살배기 조카에겐 너무 무서웠던 것이다. 대표적으로 한 페이지 가득 거꾸로 매달려 있는 가을이 그림이 그렇다. 첨부해두었으니 책 선택시 참고하시길! ✨️글과 내용은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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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꽃 한 송이 - 매일 꽃을 보는 기쁨 날마다 시리즈
미란다 자낫카 지음, 박원순 옮김 / 김영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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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큐 왕립식물원 식물원예가가 엄선한 전 세계 365가지 꽃을 사진, 예술 작품, 삽화 등의 이미지와 함께 소개하는 책.

상업적으로 가장 가치 있는 꽃과
예술 작품에서 특정한 의미로 자주 사용되는 꽃,
세계에서 가장 큰 꽃과 가장 작은 꽃을 포함한다.

꽃향기는 다 좋은 줄 알았는데 매콤한 향이 나는 꽃도 있고
심지어 고기 썪는 냄새가 나기도 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라플레시아 아르놀디'라는 꽃은 생김새마저 썩은 고기를 닮았단다. 설마~ 싶었는데 웬걸, 너무 적절한 표현… 비위 상하는 비주얼이지만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사진 첨부했습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웩…

그 뒤에 예쁜 꽃들로 힐링하옵소서…ㅎㅎㅎ

꽃으로 집과 정원을 가꾸고 장식하고 싶다면
소중한 사람들에게 의미마저 예쁜 꽃을 선물하고 싶다면
예술작품을 더 깊이 있게 감상하고 싶다면 소장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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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생각법 - 일도 삶도 바뀌잖아
한명수 지음 / 김영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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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억대 연봉 디자이너이자, 우아한 형제들(배달의 민족)의 CCO(Chief Creative Officer)로서 기업 문화를 이끌어온 저자 활명수…아니, 한명수 님은 '내 안에 있는 것을 꺼내어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실제로 존재하도록 만드는 능력'이라 말한다.

특출난 소수의 능력이 아니라 누구나 가지고 있거나 가질 수 있는 능력이라며 먹고 사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생각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입말을 살려 썼어요' 가 구어체로 썼단 뜻인 줄 알았지, 반말로 썼단 말인 줄은 몰랐지만… 제목대로 말랑말랑한 자기계발서라 압박감 없이 읽을 수 있다.

진짜 커뮤니케이션의 본질, 일 잘하는 법, 창의성 개발하는 법, 집단 창작 시스템 만드는 법 (요건 사진으로 첨부했음) 등이 궁금하면 일독해보시길

그거 알아? 내가 나의 약점을 아무리 감춰도 남들은 다 안다는 사실을 말이야. 나만 그것을 모르고 남들이 못 본다고 생각하는 거야. 약점은 감출수록 더 잘 보여. 그때 나는 알았어. 내가 나의 약점을 솔직히 꺼내놓을 때 그것이 힘이 된다는 것을. 남들이 다 아는 나의 연약함을 애써 가리며 사는 삶보다 편하게 인정하고 내비치며 사는 삶에 자유로운 힘이 있다는 것을 말이야. (중략) 그 후로 나는 떨리면 떨린다고 말하고 어색하면 어색하다고 말하면서 내 속 깊은 연약함을 아직 닫히지 않은 갑피의 빈틈으로 서서히 꺼내는 법을 깨우쳤어. (중략) 빈틈을 만들면 숨 쉬고 살 수 있어.-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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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어휘력 (양장) - 말에 품격을 더하고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힘
유선경 지음 / 앤의서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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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곡성의 명대사가 떠오르더라.

➡️ "그놈은 그냥 미끼를 던져분 것이고
자네 딸내미는 고것을 확 물어분 것이여"

어휘력도 키우고, 내가 어른의 어휘력을 갖추고 있는지 성찰도 할 겸 본 책인데 어째 미끼를 아주 덥썩 물어버린 기분이었다. 😱

✨️ 서문에 해당하는 여는 글에 따르면 '어른다운 어휘력'에 대한 저자와 내 견해가 비슷하다.

📚 "어휘력은 사람과 사이를 연결하는 힘이자 대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며 어휘력을 키운다는 것은 이러한 힘과 시각을 기르는 것이다. 동시에 자신의 말이 상대의 감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래야 '어른'다운 어휘력이다."

✨️ 그런데 읽다 보니 저자는 잊혀져가는 말 또는 남들이 잘 안 쓰는 단어를 아는 게 어른의 어휘력이라 생각하는 것 같았다. 아니, 고것이 #뭣이중헌디?

사어나 현학적인 단어는 결코 우리말에 품격을 더하지 않는데 말이다.

✨️ 물론 배운 게 없진 않다. 예를 들면, 간결한 글쓰기를 도울 '형용사를 용언으로 활용하라'는 내용같은 것. 용언은 쉽게 말하면 서술어다. 예를 들면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보다 '음식이 맛있었다'가, '좋은 음악을 들었다'보다 '음악이 좋았다'라고 쓰는 게 좋다.

✨️ 그밖에 30년차 방송작가의 노하우가 담긴 어휘력 키우는 12가지 방법도 담겨 있다.

✨️하지만 어휘력에 인문학적으로 접근한 책이다보니 단기간에 어휘력을 늘리는 법보다는 어휘력이 중요한 이유에 중점을 두었단 점을 염두에 두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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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 - 스스로가 뮤즈였던 영원한 예술의 아이콘 작가의 아틀리에 5
수잔 바르브자 지음, 박성진 옮김 / BOOKERS(북커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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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알았다. 내게 프리다는 좋아하는 예술가라기보단 '경외의 대상'이었음을. 선천적 기형, 소아마비, 끔찍한 사고로 부서친 척추, 그로 인한 육체적 고통과 세 번의 유산, 사랑하는 사람들의 끊임없는 배신 등… 그녀 삶에 닥친 수많은 비극 중 어느 하나만 덮쳐와도 이겨내지 못할 난 그녀에게 경외심을 느낀다.

프리다가 디에고를 진정으로 사랑했을 리 없다는 생각은 더 확고해졌다.

1907년에 태어났음에도 멕시코 혁명과 자신의 출생년도를 일치시키기 위해 1910년에 태어났다고 아주 오랫동안 주장한 점,

아버지 기예르모가 정치적으로든 그 외 어떤 방식으로든 히틀러에 맞섰다는 증좌가 전혀 없는데도 자신의 부계 혈통을 나치 정권과 분리하는 데 지나치게 신경 쓴 나머지, 아버지가 히틀러에 맞섰다는 신화를 스스로 만들어낸 점 등을 미루어 보아 사회적으론 존경받는 천재화가지만 남편으로선 최악인 디에고를 끝까지 사랑한 척 함으로써, 범인들은 이해할 수 없는 사랑을 한 척 함으로써 스스로 신화적 존재로 남은 것이라 본다.

프리다는 그녀 인생에 두 번의 비극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나는 신체적 비극을 안긴 고통사고, 또 하나는 남편 디에고를 만난 것.

만약 프리다가 자신의 친동생과도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한 디에고를 끝까지 사랑한(척 한 거지만) 비운의 인물이 아니었다면 그녀가 이렇게까지 회자될 수 있었을까?

디에고와의 만남은 비극 중에서도 상비극이었지만 프리다는 그것을 아주 잘 활용했다. 정말 소름끼치는 영민함…이러니 경외할 수밖에.

"프리다는 자신의 삶을 마치 신화처럼 창조해냈다. 여러 가지 상징과 토템으로 자신을 에워싸고, 자신이 바라보는 진실을 전하기 위해 현실의 조각들을 적절히 차용했다. 신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한층 더 숨김없이 드러냈다. 프리다가 만들어낸 이미지와 그의 이데올로기는 오늘날 다양한 개인들, 혹은 그룹들이 자신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페미니스트, 장애인, 동성애자, 젠더 규정에 반대하는 다양한 그룹들은 자신들을 대변하는 아이콘으로 프리다를 내세우고 있다."-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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