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장 한글완성 1 : 기본 자모음 - 초등학교 입학 전 한글 읽기·쓰기 동시에 끝내기 하루 한장 한글완성 1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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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튤립화분이에요.

겨울방학동안에 우리 반짝이랑 초등준비를 열심히 하는 중인데요.

오늘은 한글떼기 습관잡기에 정말 좋은 하루한장 한글완성 문제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미래엔 하루한장 한글완성

1 기본자모음



보시는 것처럼 가로로 긴 사이즈의 문제집이구요. 색깔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노랑노랑 입니다. 보기 좋은 문제집이 풀기도 좋은 법이죠 ㅋㅋㅋ


목차 및 특징


미래엔 하루한장 한글완성은 총 3단계로 나뉘는데요. 1권은 기본자모음에 대해서 공부합니다.


제일 첫장에 자음모음표 미니 브로마이드가 있어서 아이 책상옆에 붙여두고 활용하기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하루한장만의 특징은 바로 한글 낱말 사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인데요. 교재 한쪽을 뜯을 수 있게 해두어서 모으면 낱말 사전이 되더라구요.

생각보다 아이가 이거 만드는 재미가 있어서 하루한장을 꼬박꼬박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편집이 깔끔하고 문제가 많지 않아서 아이가 정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요. 한 쪽당 문제가 하나씩이라서 “엄마 정말 이것만 하면 돼?” 할 정도라니까요.

아이가 쉽고 재미를 느껴야 꾸준한 학습이 되는거니까 그 점이 정말 좋았어요.


활용모습

단어 빈칸에 낱말 스티커도 직접 붙이고, QR코드를 찍으면 문제 음성 듣기도 할 수가 있어요.

이제 조금 컸다고 본인이 스스로 한다고 하더라구요.


제 목소리보단 아무래도 녹음된 선생님 목소리가 더 듣기 좋은지 꼭 큐알 찍어서 학습을 했어요.



자음을 3개 정도 학습하면 3개를 복습해 볼 수 있는 페이지가 한 장씩 있어요. 그 때는 낱말카드칸이 받아쓰기 칸이 되는거죠.




채점 후에는 제가 잘했다고 칭찬 도장도 꾸욱 찍어줬답니다. 아이들은 이 도장 하나 받으려고 또 열심히 하더라구요.

낱말 카드도 링에 걸어서 정리해두면 활용하기 좋더라구요. 밥 먹기전, 씻기 전 처럼 자투리 시간에 낱말 카드 한번씩 보면서 눈으로 익힐 수 있으니까요.

받아쓰기가 끝나면 그 부분을 잘라서 낱말카드와 함께 묶어두면 되요.



어플 및 QR코드 활용

하루한장 학습할 때 마다 페이지 상단에 있는 큐알코드를 인식하면 그날 학습 듣기가 나오고 정답확인도 가능해요.

그리고 전체 목차 확인도 가능하답니다.


또 하나 아이들에게 매일 학습할 수 있는 습관을 잡기에 딱 좋은 <하루한장> 어플도 있답니다.

어플 설치 후 책을 등록하면 매일 몇 시에 학습할지 알림을 설정할 수 있어요. 저는 하원시간 맞춰서 해두었더니 이제는 알아서 “엄마 하루한장 해야되지 않아?” 하면서 책을 꺼내온답니다.

학습을 마치고 나면 이렇게 스탬프를 받을 수 있는데요.


매일 열심히 학습해서 골든티켓을 모으면 이렇게 아이템들을 고를 수가 있어요.



생각보다 이런거 모으는거에 엄청 노력하더라구요. 하루 건너뛰고 싶은날도 이거 도장 받아야 된다면서 학습한 날도 있었구요.

미래엔 하루한장 한글완성 문제집을 풀면서 아이는 재미도 느끼고 자신감도 생기고 또 학습동기가 만들어진 것 같아서 그 점이 옆에서 보기에 참 뿌듯했답니다.

한권 완독하면 먹고 싶은 간식 하나 사주기로 따로 약속도 했더니 정말 습관처럼 거부감 없이 문제집을 꺼내오더라구요.

예비초등 한글 문제집으로 미래엔 하루한장 한글완성을 완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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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해 여자아이 종이접기 뿌듯해 종이접기
이시카와 마리코 지음, 김수정 옮김 / 진서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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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튤립화분이에요.

길고 긴 겨울방학 잘들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도 춥고 미세먼지도 안 좋아서 바깥활동을 하지 못해 아이들이 많이 심심해 하는 요즘이에요.

그래서 아이들과 겨울방학동안 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이템을 한 번 찾아봤어요. 바로 해도해도 질리지 않는 “ 뿌듯해 종이접기 시리즈” 랍니다.


작년에 종이접기 책을 여러권 접해 보았던 터라 새로운 책이 와도 “ 나 이거 못해. 어려워서 안돼.” 하기 보다는 “ 엄마! 나 이거 접어 볼래. 할 수 있을 것 같아!” 라는 반응 이었어요.

여자아이 종이접기 라니! 제목부터 느껴지는 취향저격 느낌~~~

여자아이 취향저격​


제목에서 부터 알 수 있듯이 뿌듯해 여자아이 종이접기 책에는 여자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아이템들로 가득해요.

집콕놀이왕과 집밖놀이왕 이렇게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공주놀이, 소꿉놀이, 파티놀이, 소풍놀이, 마트놀이, 식당놀이로 세분화되어 있어요.

테마가 구분되어 있으니까 종이접기도 하고 그 아이템으로 또 다른 놀이로까지 확장이 되니 스야말로 일석이조네요.

쉽고 친절한 설명


이건 지난번 뿌듯해 종이접기 서평에서도 말씀 드렸던 부분인데요. 설명이 쉽고, 어떤 부분은 실사로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종이접기를 아이 스스로 해 볼 수 있어요.

설명이 어려우면 거의 다 엄마 몫이 잖아요. 다들 그렇게 해 본 경험들 있으신거죠? ^^



책을 받자마자 아이가 직접 해보고 싶은 걸 골라보기로 했어요.

너 그러다가 책 속에 들어가겠다? ㅋㅋㅋ

우리딸 첫번째 픽은! 바로 반지 였어요.







중간에 가위질 하는 부분도 있으니, 반드시 보호자께서 지켜봐주시거나 어린친구들은 도와주시는걸 추천드려요.


반지를 완성하고 얼굴 표정을 그려서 나만의 반지도 만들어 볼 수 있어요. 중간 중간 놀이 팁도 알려주고 있어서 더 재미있는 종이접기를 할 수 있답니다.


반지 완성 샷 짠~



이번 겨울 방학에는 뿌듯해 여자아이 종이접기로 많은 아이템들을 만들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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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 맞춤법 + 받아쓰기 P단계 (예비 초등) - 초등 맞춤법과 받아쓰기를 한 번에! 초능력 맞춤법+받아쓰기 (2023년)
동아출판 편집부 지음 / 동아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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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초등학교 입학 전

하루 2쪽 50일로 완성하는

필수 초등 국어 문제집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우리 아이에게 이번 겨울 방학은 굉장히 중요한 시기에요.

취학통지서를 받고난 다음 부터는 마음이 설레기도 하고 두근거리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아직도 애기 같은데 학교에 가서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컸어요.

주변에 보니 초등학교 입학 전에 한글은 이미 떼고 받아쓰기를 하는 친구들도 있고요.

 

초등학교 1학년 공부 습관도 잡아주고, 기초 국어 실력을 쌓아주기도 할 겸 맞춤법+받아쓰기 책으로 준비하기로 했어요.

저희 아이는 예비 초등 7세 라서 P단계로 선택!


 

예비초등은(P단계), 초등학교1학년(1단계), 초등학교2학년(2단계) 총 3단계까지 있어서 초등 저학년에서 필요한 국어 기초를 탄탄히 할 수 있어요.

 

하루 2쪽씩 50일이면 완성할 수 있는 책이라서 겨울방학동안 아이와 함께 하기에도 좋아요.

엄마 의욕이 앞서서 하루에 너무 많이 하면 아이가 금방 질려서 못한다고 할게 뻔하잖아요.

저만 그런 경험 있는거 아니죠?

 

50일 계획표


 

아무리 아이랑 계획을 세워도 어디까지 했는지, 오늘은 했는지 체크하기 어려울 때 있으시죠?

초능력 맞춤법+ 받아쓰기 책은 아주 친절하게도 50일 계획표까지 미리 세워 주었어요.

맞춤법 원리와 어휘 학습

초등학교 입학 전 맞춤법을 완벽하게 떼고 가는게 쉽지는 않겠지만, 초등력 맞춤법+받아쓰기 책에서는 받침이 없는 말부터 받침이 있는 말 그리고 틀리기 쉬운 어휘, 띄어쓰기 까지 학습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맞춤법 따로 받아쓰기 따로 띄어쓰기 까지 따로 가르쳐주려면 번거로울 텐데 초능력 맞춤법+ 받아쓰기는 이 모든걸 한번에 해결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특히 틀리기 쉬운 말에서는 성인이 저도 헷갈리는 표현들에 대해 공부해요.

 


 

무료 스마트러닝 활용 하기


초능력 맞춤법+ 받아쓰기 책에서 제일 좋았던 점 중에 하나는 바로 교재에 무료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큐알코드를 제공해 준다는 것입니다.





 

교재에 수록된 큐알코드를 누르면 초능력쌤이 알려주는 동영상 강의를 무료로 볼 수 있어요.

강의는 3~4분 정도라서 집중력이 짧은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시청이 가능해요.

아이에게 말로 설명해주기 어렵잖아요? 그럴때 이 영상을 함께 보면 이해하기 훨씬 수월하답니다.


받아쓰기 훈련

강의를 다 듣고 나면 실제로 문제도 풀어볼 수 있게 되어있는데 뚝딱 고쳐쓰기코너 에서는 잘못 쓴 문장을 스스로 고쳐볼 수 있어요.

이 연습을 많이 하면 나중에 스스로 검토하는 것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하루 2쪽이 절대 부담이 되지 않는 양이에요. 저희 아이도 다 하고나서 엄마 이게 끝이야? 했거든요.

아이랑 싸우지 않고 문제집 한 권 마무리 해볼 수 있는 느낌이 오시나요? ^^




 

위에서 설명드린 장점 외에도 초능력 맞춤법+받아쓰기 책은 받아쓰기를 정말 마음껏 해볼 수 있게 구성되었어요. 낱말과 문장을 나눠서 연습해 볼수 있구요.

한 단원이 끝나면 맞춤법 놀이라고 해서 게임도 할 수 있어요. 맞춤법에 맞는 낱말로 끝말잇기를 해서 미로찾기 하는 거에요.

애들이 지루해 하지 않고 좋아할 만 하겠죠?


게다가 부록까지 정말 알차요.



초등 어휘력도 놓치지 않고 준비할 수 있도록 100가지 어휘를 소개해주었어요.

지금까지 아이랑 맞춤법+받아쓰기를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고민 중이시라면 초능력 맞춤법+받아쓰기 책으로 준비하시면 어떨까요?

초등학교 입학 전 두달 동안 아이랑 싸우지 않고 매일 조금씩 공부 습관 잡아주기에도 탁월한 교재랍니다.


예비초등 7세ㅣ 초등준비는 앞으로도 쭈욱 계속 됩니다.


위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교재만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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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는 사과, 취미는 반성입니다 - ADHD, 학교에 가다
조은혜 지음 / 아퍼블리싱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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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딱 내 이야기 같아서 와닿았다.

책을 펼치고 나서 정말 단숨에 읽어나간 책은 오랜만인듯하다.

두 아이의 엄마로 아이를 키우며 겪은 혹은 겪어 나가고 있는 이야기를 감사하게도 책으로 펼쳐주어서 비슷한 또래의 비슷한 성향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다행이다.

ADHD아이의 부모로 산다는 건 어떨지 그 동안에는 TV나 주변 이야기로만 들어왔는데 이렇게 긴 호흡의 책으로 접해본건 처음이라 호기심이 가득했다.

아이의 이야기를 하는 건 괴롭다고 고백하며 시작하는 책이라니. 엄마로서 부모로서 너무나 공감이 갔다.

목차를 살펴보니 괴로울법도 하겠다 싶다.


책의 주인공 아이는 ADHD진단을 받았다. 부모로서 그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무너질 법도 한데, 저자는 까짓거 맞으면 어떻고 아니면 어때? 라는 마인드로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줬다.

학교에 가기전 유치원을 그만두게 되었는데, 그 시간이 돌이켜 보니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아이와 둘만의 시간을 켜켜이 쌓아가며 엄마나름대로 홈스쿨링도 진행했다. 이틀에 한번씩 도서관에 가고 등산을 하며 좋아하는 미술놀이를 마음껏 하게 해주었다는 걸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사실, 나도 내년 초등입학을 앞둔 첫째가 있고, 동생이 태어나고부터 아이가 아기였을때는 보이지 않았던 모습들을 보이며 나의 마음을 애태운적이 많았다.

동생이 태어나고, 이사를 했으며 다니던 어린이집을 옮기고 나니 아이는 방황을 했다. 나와 자주 트러블이 생기고, 화가 많아졌다. 동생이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는 말을 자주하고, 어린이집에 적응하기 매우 힘들어했었다.

도움을 받고 싶은 마음에 여러 방면으로 상담도 받았고, 불안도가 높은 아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행동과 감정조절에도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이대로 방치하면 ADHD 진단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엄마로서 너무 미안했고, 죄책감이 컸다. 한다고 했는데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하늘이 무너지는 것도 같았다.

동생도 있었기 때문에 오로지 첫째에게만 시간을 쏟을 수 없었기에 마음이 바빠졌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일주일에 하루 아이와의 데이트날을 정한 것이다. 올해 3월 중순부터 데이트하는 날을 정해두고 꾸준히 지켜오고 있는데, 아이는 일주일중에 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동생과 경쟁하지 않고 엄마를 독차지 하기 때문에 일단 마음도 여유롭고 웃을일이 많아졌다. 책 주인공처럼 홈스쿨링까지는 아니지만 나도 아이랑 도서관도 가고, 산책도 하고 공원에 소풍도가고, 텅빈 놀이터를 누비며 놀기도 한다. 입학하기 전까지 그 시간들을 충분히 쌓아주고 싶기에.

동생도 있고 초등입학 전부터 입학 후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정말 많이 공감하며 읽어내려갔다.

중간중간 아주 유용한 팁들이 나오는데, 나에게 꼭 필요한 팁들이 많아서 적어두고 자꾸 보기로 했다.


<ADHD 아이와 대화하기 >

1."왜 그래?" 사용 금지 - 질문이 아닌 질책이다

2. 한 번에 하나씩 지시하기 - 우선순위를 정하기 어렵다

3. 거절은 길게 - 대안을 주어 아이가 선택하게 하기

4. 반복해서 설명하기 - 기억할 때 까지 되풀이하기

5. 아이의 감정에 호소하기 - 공감능력이 높은 아이들은 때로는 논리보다 효과적

6. 본인에게 닥칠 수 있는 불이익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기 - 행동을 멈춰야 할 이유를 알리자


책을 읽다가 눈물이 앞을 가리게 된 부분이다.

책의 주인공 아이가 엄마에게 질문한 내용인데, 나도 아이에게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

어떤일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아이에게 많이 화를 냈던 어느 날 밤 잠자기 전 아이가 내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엄마, 난 엄마가 화내면 내가 쓸모없는 사람이 된 것 같아."

아이의 말을 듣는 순간 심장이 덜컹 하고 내려앉으면서 내가 순간 아이에게 무슨짓을 한거지 싶었다. 아이를 꽉 끌어안아주며 정말 정말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과를 했다. 절대 그렇지 않다고, 너가 쓸모없어서 엄마가 화를 낸게 아니라 엄마가 엄마 감정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해서 너에게 화를 내버린것이라고. 세상에서 엄마가 가장 사랑하는 건 바로 너라고 이야기해주며 아이를 안고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던 밤이 떠올랐다.

아이도 다 느끼고 생각하고 있었다. 본인 잘못이라고 탓하고 있었던 것이다.


책의 주인공인 아이가 입학을 앞두고 저자가 얼마나 마음을 조마조마하며 보냈는지 자세히 나와 있는데, 딱 지금 내 마음이다. 이번 겨울이 지나면 학교에 입학하는 아이가 새로운 곳에 적응을 잘할 수 있을지, 불안감이 높아져서 행동을 조절하기 힘들어하면 어떻게 된지 사실 두려움이 앞선다.

정신과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이지 않고,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기로 하는데 나였어도 아마 같은 선택을 했을 것 같다. 약을 먹이는게 결정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라는데 깊이 공감한다. 책의 주인공 아이는 대견하게도 스스로 각오했던 것이 잘 통했는지 변화를 보여주었고, 약을 먹이지 않고 성장해가는 중이다.


이 책은 저자가 밝히듯 ADHD 아이의 극복기가 아니다. 현재 진행중인 성장기다. 나 역시 첫째아이와 여전히 성장해가는 중이다. 지금의 문제행동이 아이가 크면서 나아질 수도 있겠고, 또 다른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겠지만 너무 미리부터 걱정하지는 않기로 했다. 아이의 불안감이 아예 사라질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런들 어떠하리. 나와 아이는 우리둘만의 방식으로 또 지혜롭게 잘 헤쳐나갈거라 믿는다.

너무나 내 이야기와 비슷하여 나를 사로잡았던 책이기에 참 소중하다. 부모라면, 특히 엄마라면 느낄 수 있는 마음들이 문장으로 표현되어 그 글을 읽는 순간 내 마음을 누가 알아준 기분에 위로가 된 기분이다.

책 속의 아이도 우리 아이도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아이로 성장해가기를 빈다.

위 서평은 책자람 까페를 통하여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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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박또박 따라 쓰고 뚝딱뚝딱 동시 쓰고 또박또박 따라 쓰고 뚝딱뚝딱 동시 쓰고
한태희 그림, 백경민 기획 / 책모종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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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린이집에서 알림장을 쓰기 시작한 반짝이를 위해 좀 더 재미있는 글씨쓰기방법이 없을까하던 찰나에 알게 된 책이에요. 

지루하고 재미없는 글씨쓰기 대신 재미있는 동시쓰기 책이랍니다. 

익숙한 동요에서부터 아름다운 말로 만들어진 동시까지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어요. 

​아이랑 책을 살펴보면서 마음에 드는 페이지를 따라 써보기로 했어요. 
따라쓰기만 있는게 아니라 이렇게 하나의 주제를 주고 직접 동시를 지어볼 수 있는 페이지도 있어요. 초등학교 가면 짧은글짓기도 한다고 들었는데 이 책으로 미리 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책 뒷면에 실린 동시도 너무 재미있고 소리내어 읽는것도 즐거웠어요. 

글씨쓰기 어려워하고 재미없어 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위 서평은 책자람까페를 통하여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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