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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까지 병원 갈 일 없는 스트레칭 - 일생 중 가장 긴 노년, 반짝하는 ‘예쁜’ 몸이 능사가 아니다, 오래 쓰는 몸을 만들어라, 최신 개정판
제시카 매튜스 지음, 박서령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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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까지

병원갈 일 없는 스트레칭'

제목만으로도 소장각!



#'서울체크인' 의 한 장면

제주도에 살며

요가에 심취한 효리가

서울에 놀러와,

친구들과 스키장에 갔다.

늦은 밤까지 술을 마시고

다음날 아침 7시,

맨얼굴로 모인 친구들,

함께 요가를 배워본다.

방송에서 춤도 추고

날라다녔던 이들이

의외로 뻣뻣하다.

명색이

아이돌 리더출신인

은지원에게 효리가

뼈때리는 진리를 설파한다

"오빠, 나이들수록

몸을 풀어줘야돼

스트레칭도 많이 하고"

나 역시 몇 년 전이긴 하지만

6개월간 집중적인 필라테스로

몸의 변화를 체감했고

최근엔 집에서

요가를 꾸준히 하면서

느끼는 건,

하루 단 10분이라도

내 몸에 집중해

스트레칭하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고

매우 경제적이며

간편한 건강법이라는 것.

그래서 이 책 제목을 보고

내용만 실하다면,

집에 꼭 있어야할

상비약과 같은 존재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책머리에 적힌

이 말은 정말 명언이다.

"예쁜 몸이 아니라

오래 쓰는 몸을 만들어라"

지금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그야말로 백세시대다.

예전엔 온갖 좋은 것 먹고

어의가 지극정성으로

관리하며 모신 왕들도

마흔이면 명을 다했는데,

요즘은 선천성 질환이 있거나

5,60대 암같은 중대질환의

함정을 피한다면

7,80대까진 너끈하시고

소식하며 관리 좀 하신 분들은

90대에도

중장년같이 건강하시다.

가장 좋은 사례가

우리 외갓댁인데,

외할머니는

젊어선 포목상 하시느라

늘 바쁘게 움직이며

돌아다니셨고,

노후엔 아들 며느리

지극한 효도 속에

텃밭에서 농사지어

자녀들에게 나눠주는 재미,

또래 노인들과 노인정에서

10원짜리 고스톱과

함께 즐겁게 보내시다

100세 생신 앞두고

병원에 딱 일주일

입원하셨다가 천국가셨다.

어머님께 지극정성 효도하신

올 해 91세 외삼촌은

부부가 함께 매일 아침

헬스장으로 출근,

본인은 근력운동하시고

외숙모는 요가로

하루를 시작하신다

오래사시는 분들은

다 이유가 있다.



저자는 제시카 메튜스는

만성질환을 앓는 가족이

쇠약해지는 모습을 보며

삶의 질을 높이는

운동법에 관심을 갖게 됐고

유연성이 건강을 지키고

행복한 삶을 지키는데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체육전공자임에도

(댄스가수 은지원과 같이^^)

처음 요가 매트 위에 섰을 때

손끝이 발끝에 닿지 않아

부끄러웠다고...

하지만 규칙적으로

반복하면서

관절주변 근육이 늘어나고

관절이 움직이는 범위가

넓어짐을 느꼈다 한다

나 역시 10분 내지 15분,

조금 여유 있는 날은

30분 정도의 요가를

영상을 보며 따라하면서

유연성 향상도 물론이지만

천천히 호흡하며

내 몸과 온전히

마주하는 시간이

하루를 돌아보며

마음의 방향을 잡는

심신을 함께 돌보는

시간임을 체감한다.

이 책의 미덕은

이론은 매우

설득력 있지만

간단하게(!) 정리한 뒤

바로 실전으로 들어간다는 것.

이 책에서 강조한

스트레칭의 7가지 효과!

경직완화

신체기능개선

통증완화

운동능력향상

관절가동범위 향상

균형감각 증진

불안감 및 우울증완화

유연성을 강화시키는

스트레칭을 규칙적으로 할 경우

스트레스 완화와

긴장이완은 물론,

몸이 바르게 정렬되어

능률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

근력과 민첩성, 체력, 속도도

함께 향상되며

근육통과 근육경련, 부상위험도

줄여준다.

(우리 축구 대표팀이

열심히 스트레칭하는 거

이번 월드컵에서 많이 보셨죠?)

먼저 각 부위별

스트레칭 동작을 통해

접근하게 한 뒤


이어지는 part3의

하루 30분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통해

연령과 생활방식,

건강상태,

유연성을 불문하고,

누구든 자신의 목표와

현 수준에 맞는

맞춤형 스트레칭을

만들어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요가매트를 깔고

따라해 보니

동작이 크게 복잡하지 않고

익숙한 요가동작들도

자주 등장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물론 단지 따라하는 것이고

보다 정확히

효과 있게 하는 데에는

개인차가 있다^^ )

특히 근감소증에도

스트레칭이 도움된다고 하니

나 혼자만이 아니라

아버지와 함께도

해 봐야겠다는

과제도 생겼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그림으로 설명되긴 하지만

큐알코드 나 유튜브 영상

안내 등을 통해,

30분 프로그램의 경우

영상이 함께 서비스 된다면

훨씬 빠르고 넓게

실용화될 수 있을 듯 하다.

미국 언론에서

가장 많이 찾는 운동학자,

제시카 매튜스는

강조한다.


"지금 당장 일어나 움직여라!"

60대 신체나이를

20대로 되돌릴 수 있다니

요즘 핫한 드라마

'재벌집막내아들' 속

송중기 꿀피부만큼

매력적이지 않은가!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 입니다.


반짝하는 예쁜 몸이 능사가 아니다. 오래쓰는 몸을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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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까지 병원 갈 일 없는 스트레칭 - 일생 중 가장 긴 노년, 반짝하는 ‘예쁜’ 몸이 능사가 아니다, 오래 쓰는 몸을 만들어라, 최신 개정판
제시카 매튜스 지음, 박서령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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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위별 스트레칭 동작을 통해 접근하게 한 뒤 이어지는 part3의 하루 30분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통해 연령과 생활방식, 건강상태, 유연성을 불문하고, 누구든 자신의 목표와 현 수준에 맞는 맞춤형 스트레칭을 구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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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아이들에게 남긴 상처들
김현수 지음 / 해냄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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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는 10년 위기설이라는 게 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때 

크고 작은 기업들이 줄줄이 도산했고 

셀 수 없이 많은 가장들이 일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10년 뒤인 2007년 하반기에 닥친 

글로벌금융위기 역시 

코스피를 반 토막 내며 

대한민국 경제를 흔들었다


그리고 다시 10년만에 찾아온 위기

다름 아닌 코로나 팬데믹이다.



 

 ‘코로나가 아이들에게 남긴 상처들' 

이라는 제목의 책을 접하고

 책장을 넘기며 가장 아프고 실감나게 다가 온 말은

 혼자 있으면 외롭고 

함께 있으면 힘들다”는 것.

 

정말 그랬다. 


누군가의 얼굴을 보며 이야기하고

함께 맛있는 것을 먹고 나누며

손잡고, 안고, 입 맞추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일이었던가

깨닫게 되었다. 


'비말감염' 이라는 특성 때문에

가장 가까운 사람, 사랑하는 이들에게

아픔이 전염되고 전염시키는

아이러니한 일들이 벌어지면서

실로 낯설고 다양한 경험을 했다. 


코로나 상황을 통해서

가족과 집의 소중함, 

학교에 가고 직장에 출근하는 것에 대한

감사를 배우게 되었다고 하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가 간과하고 있었던 것들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의 아이들이  

코로나 이후

더 외롭고 더 불안하고 더 아프다는 사실.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인 저자는 

아이들의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해 

이 위기의 시대 어른들이 놓쳐선 안 될 것들을

차분하게 짚어주며 회복전략을 제시한다. 


서울시 자살예방센터 센터장이자 

치유형 대안학교성장학교 별'교장인 김현수는 

지난 2년간 서울시 코비드19 심리지원단 단장을 맡아 

코로나로 인한 심리방역과 상처 치유 활동을 해왔다


진료실과 교실에서 수많은 아이들을 만나며 

코로나를 겪은 아동ㆍ청소년들 마음속에 

어른들과 비교할 수 없는 세대적 상처이자 

심리트라우마가 깊숙이 자리하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그래서 코로나가 아이들에게 입힌 

상처와 영향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서 

이를 치유하고 회복하기 위해 

부모와 교사들이 실천해야 할 전략과 

방법을 들려주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 한다.


이 책을 통해 되짚어 본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에게

던져진 새로운 상황은 다음과 같다


등교금지, 원격수업, 

사회적 고립과 격리, 

구를 만나지 못하는 경험

장기적인 가정 내 생활,

마스크 쓴 채 

얼굴전체를 보지 않고 의사소통하기,

예방접종과 백신 패스 그리고 후유증,

지구 종말의 위협,

모두가 멈춘 상태에서 본 국가의 민낯,

압도적으로 높아진 스크린타임과 체중...


최근 한 건강식품 CF에 

아이들보다 더 학교가기 싫어하는 교사가 

소재로 나오는데

개근이 칭찬받는 일이고

전쟁 통에도 학교에 갔었던 부모들로선

학교와 직장을 가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어려움이 정말 많았다. 


실제로 내 주변엔

온 가족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그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편에

재취업하는 여성들이 생길 정도였다.


이 책에도 

'코로나 칩거 동안 집에서 흔히 듣는 말'로

'공부해라, 책봐라. 스마트폰 보지마라. 

밥 먹어라. 차라리 자라. 씻어라.' 가 제시된다. 


어른들이 이 정도인데, 

그 누구도 그 끝을 알 수 없는 

팬데믹 위기 속에서

또래 친구들과 단절된 채 

정체성에 혼란을 느낀 아이들이 받았을 

혼란과 상처는 더욱 컸을 것이다. 


특히 아동ㆍ청소년은 

발달 과정상 스트레스에 취약한데

코로나로 인해 

신체적ㆍ정신적 스트레스가 가중되어 

더 위험할 수 있다

누적된 스트레스가 발달상 결핍으로 남아 

평생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사회적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삶의 현장에서 눈으로 보고 느끼고 부대끼며

배울 기회를 놓친 아이들은

당장 눈에 띄는 학력저하, 학습격차 뿐 아니라 

책에는 나오지 않는 삶의 기술,

또래 형제가 없으면 배우지 못할 

관계에 대한 것 등

보이지 않는 교육과정을 놓치게 된다. 


많은 교육전문가들은 

코로나 이후 회복과정에서 

사회정서학습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1. 나눔기술

2. 협동기술

3. 경청기술

4.공간정하기 기술

5.눈맞춤기술

6. 지시 따르기 기술

7. 도와주기 기술이다. 


실제로 저자가 만난 청소년들은

 스마트폰만 하고 싶은 건 아니었다고 한다.


 ‘입학식 및 졸업식체육대회 등이 중단되어 

아쉽다’고 하면서도,

 집 밖을 나가지 않으려는 

아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특히 나 역시 놀란 건 

청소년들이 '인생이 짧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백세시대' 라는 말이 일반화되고

어른들은 퇴직 후 삶에 대해 걱정하고 준비하는데

정작 자라나는 세대는

 '인생이 짧다'고 생각한다는 것. 


코로나 집단외상을 겪으면서

지금같은 문명이 앞으로 3-40년 남았고

툭하면 일어나는 참사에다

 5년 주기로 감염병까지 생겨서 

언제 죽을 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늙어서 폼나게 살 자신 없으니 

젊어서 짧게 살다 죽는 게 나을 것 같아 

인생이 짧다는 것이다. 


 

도대체 이 코로나는 아이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친 것일까?


그간 당장 감염병 퇴치에 급급해

진정 관심가져야 할 것들을 

놓친 건 아닌지... 


20여년간 상처받은 청소년들을 치유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해결하고자 노력해 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현수의 신간

코로나가 아이들에게 남긴 상처들』은

코로나 상처 회복을 위한 

응급 처방전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상황에 대한 단순한 걱정과 

불만만이 아니라 

가정과 학교, 사회가 연대해서

 코로나 이후 정서신체관계 등

 아동ㆍ청소년들이 회복해야 할 것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혼자는 외롭고 함께는 힘들다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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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아이들에게 남긴 상처들
김현수 지음 / 해냄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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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전대미문의 코로나펜데믹 위기 속에서 정서, 신체, 관계 학습 등 아이들의 균형잡힌 성장을 위해 지금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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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워서 미치겠어요 -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가 알려주는 피부 가려움증의 모든 것
정진호 지음 / 해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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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참으로 리얼하고

눈이 번쩍 뜨였지만,

겉표지와 속표지를 넘긴 후

처음 만난 이 한 마디, 



 

저자의 이 첫 이야기에

나는 이 책을 끝까지 읽고

신뢰하기로 작정했다.


어머니가 무려 26년간 

암과 싸우다 소천하셨고

현재 뇌졸중과 폐암을 비롯

크고 작은 노인성 질환을 앓고 계신

아버지 곁에 있으면서,

수없이 많은 의사들을 만나왔다.


물론 그 분들 중에는 

아주 작은 상처나 질환으로

 잠시, 단 한번만 뵌 분도 있고

 중대한 치료 결정을 함께 한 분도 있다.


대한민국에서 의사라는 직업이

손 꼽히는 수재가 아니라면

접근조차 불가능한 직종이기에

능력과 명철함은 당연하지만

환자 입장에서 고통을 진정 이해하거나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분을 만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의사들이 부족하거나 나빠서가 아니라

내가 머리로 상상하고 배운 것을

직접 몸으로 겪고 있는 이의 심정을 

그대로 느끼고 이해하는 것이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저자는 서울대학교 피부과 정진호교수.

서울대병원 피부과에서 

가려움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고

벤처회사를 직접 설립해 

피부노화를 억제하는 화장품과

가려움증 환자를 위한 보습제를

직접 개발하고 있기도 하다.  



 

아버지가 잠자리에서 일어나시면,

머리와 목이 만나는 자리,

목 뒤에서 부터 내려와 파인 등골,

그리고 허리와 엉덩이가 만나는 

넓은 곳은 어김없이

붉게 긁은 손자국이 있다.

자는 동안 당신도 모르게

단골로 긁어대는 곳이다.


왜 그곳이 가려우실까

곰곰이 생각해보면

자는 동안 베개가 닿아 

마찰이 있는 곳이고

땀이 타고 흘러내리는 곳이고

속옷이나 잠옷 고무줄이 닿거나 조여

자극이 있는 곳이다. 


정진호 교수가 머리말에서 언급하듯 

가려움에는 다 이유가 있다.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반드시 있습니다. 

의사가 환자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가려움증의 원인을 찾는  것입니다.

환자와 의사가 머리를 맞대고

가려움증의 원인을 규명하고

그 원인을 없애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원인을 치료하지 않고 

약으로 가려움증을 누르면

약을 중지했을 때 

반드시 가려움증이 재발합니다.

 원인이 해결되지 않았는데

재발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한 일입니다"


지극히 당연하고 옳은 말씀이다. 

그러나 피부과에 갔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조금 다르다. 


가려운 곳을 무심코 긁다보면

상처가 나거나 

오톨도톨하게 살갗이 일어나며

붉게 변하고

더이상 참지 못해 병원에 가면

무심코 흘깃 쳐다보고는

바로 약을 처방해 주신다.


부위도 가려움증의 정도도

오톨도톨 일어난 상처도 

매번 조금씩 달랐지만

처방해 주시는 연고나 약은

거의 같았다. 

심지어 무좀이 심해 갔을 때

주셨던 연고와 같은 연고를 

주신 적도 있었다. 

심지어 피부과에서 처방받은 약을

열심히 꾸준히 먹던 중

혈당이 이유없이 급격히 놓아져 

응급실에 간 적도 있었다.

(원인이 피부과 스테로이드 약 때문인 줄

 나중에야 알았지만)


그 후로 다니시는 종합병원 피부과에

현재 드시는 약 목록 그리고

피부과 처방 약을 함께 가지고 가서

 종합 진단을 받은 결과 

"씻을 때 뜨거운 물, 비누 사용하지 마시고

미지근한 물로만 아주 사알짝 

(절대 박박문지르지 말고) 

그저 끼얹듯이 씻으시고 

매일 아침 저녁으로 보습제를 

전신에 발라드릴 것" 이었다. 


그 후로 매일 잊지 말아야할

루틴 리스트에 "아빠 로션"이 추가되었고

실제 시도 때도 없는 가려움증 때문에

짜증 내시는 것이 훨씬 줄었다. 


이 책은 그야말로

"가려워서 미치겠다"는 사람에게

교과서 같은 책이다.

가려움의 원인과 치료,

재발방지를 위한 주의사항을 

참으로 쉽고 기억하기 쉽게

조곤조곤 정리해 놓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믿고 정독하노라면

"아, 그래서 가렵구나"

"아 조금만 참아봐야겠다"

"아 이러면 절대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함익병, 홍혜걸 같은 

우리에게 익숙한 의사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이유가 있다.



 

목차만 읽어도

크게 도움이 되고

중간 중간 중요한 내용을

친절하게 정리도 해 놓으셨다. 



 

가려움증 원인을 찾는 

체크리스트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특히 '내과질환'이 

가려움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내과질환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대목에선

피부암을 앓고 있는 언니가

유난히 등을 가려워하던 것이 

떠올랐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

"가렵다고 계속 긁으면

더 가려운 피부질환이 생긴다는 것!"

그야말로 옛말에

"긁어부스럼" 이라는 말이다. 

긁지만 않았다면 생기지 않을 병을

무심코 긁은 것 때문에 앓게 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가. 


부디 이 책을 읽고

"참는 연습"을 하기 바란다. 

아무리 심한 가려움증도 

처음 1-2분만 참으면

훨씬 견디기 쉬워진다는 사실. 


특히 어린이와 노인 가려움증을

설명된 부분은 매우 유용해서

상비약과 같이 구비해 둘만하다. 

자녀들에게도 무작정 참으라 하기보다

1분만 참으면 덜 가려워진다는

진리를 명확히 학습시킬 필요가 있다.


어제도 긁다가 

한숨도 못 주무신 분들

이 책과 함께

가려움증의 원인을 

한번 꼭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머리말 6

Step 1 가려움증의 치료 원칙을 이해합니다

1. 가려움증이란 무엇일까요? 16
2. 가려운 감각은 어떻게 느껴질까요? 19
3. 우리는 왜 긁을까요? 22
4. 왜 긁지 말아야 할까요? 24
5. 가려움증은 5단계 치료 원칙에 따라서 치료합니다 27
1) 가려움증의 치료 원칙을 이해합니다 │ 2) 자신의 가려움증의 원인을 밝힙니다 │ 3) 가려움증의 원인과 악화 요인을 제거합니다 │ 4) 과학적인 약물 치료를 단계적으로 시행합니다 │ 5) 가려움증 재발 방지를 위한 주의 사항을 실천합니다

Step 2 가려움증의 원인을 밝힙니다

1. 가려움증의 원인, 반드시 있습니다 32
2. 가려움증의 원인을 찾기 위한 진찰 과정 35
3. 환자 스스로도 가려움증의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37
4. 가려움증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40
1그룹: 피부 문제가 원인 │ 2그룹: 피부 외 질환이 원인 │ 3그룹: 긁는 행위가 원인
5. 건조한 피부가 원인입니다 43
건조한 피부가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 왜 피부가 건조하면 가려움증을 느낄까요? │ 피부는 왜 건조해질까요?
6. 복용 중인 약물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60
약의 부작용으로 인한 가려움증이 흔합니다 │ 이론적으로는 모든 약물이 가려움증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 약물 복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7.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64
8. 음식도 가려움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67
9. 피부질환이 가려움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70
아토피피부염 │ 접촉피부염 │ 건조성습진 │ 화폐상습진 │ 피부감염증
10. 내과질환이 가려움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83
만성 신장질환 │ 간질환과 담도질환 │ 당뇨병 │ 갑상선질환 │ 혈액암이나 혈액질환 │ 자가면역질환
11. 정신적 문제가 가려움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96
스트레스 │ 강박장애 증상으로 인한 잦은 손 씻기 │ 기생충망상증
12. 신경질환이 가려움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101
신경 문제 │ 날갯죽지 가려움증(감각이상성 등통증) │ 대상포진 후 가려움증
13. 계속 긁으면 더 가려운 피부질환이 생깁니다 104
만성단순태선 │ 양진
14. 급성 가려움증과 만성 가려움증의 차이는? 107
급성 가려움증 │ 만성 가려움증
15. 어린이 가려움증의 원인은? 110
아토피피부염 │ 두드러기 │ 벌레 물림 │ 피부감염증
16. 노인 가려움증의 원인은? 114
17. 전신 가려움증의 원인은? 116
18. 국소 가려움증의 원인은? 118
여성 외음부 가려움증 │ 남성 음낭 가려움증 │ 항문 가려움증 │ 두피 가려움증
19. 가려움증 원인을 밝히기 위한 체크리스트 128

Step 3 가려움증의 원인과 악화 요인을 제거합니다

1. 피부 건조를 예방하며 악화 요인을 피하기 위해 매일 노력합니다 138
1) 목욕할 때 때를 밀지 않습니다 │ 2) 비누 거품을 오래 문지르지 않습니다 │ 3) 고형 비누 대신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합니다 │ 4) 샤워 횟수와 시간을 줄입니다 │ 5) 뜨거운 탕 속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 6) 샤워 후 물기를 닦을 때 문지르지 않고 두드려 말립니다 │ 7) 보습제를 하루 2회 이상 바릅니다 │ 8) 실내 습도를 50퍼센트 이상으로 유지합니다 │ 9) 실내 온도는 섭씨 20~22도로 유지합니다 │ 10) 이불 속 온도도 낮게 유지합니다 │ 11) 가려움을 줄이기 위해서 알코올을 바르는 것을 중단합니다

2. 꼭 필요한 약만 복용합니다 154
3. 영양제와 건강기능식품 복용은 모두 중단합니다 156
4.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음식은 피합니다 158
5. 피부질환은 피부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습니다 160
6. 내과질환이 있는지 주기적으로 검사하고 치료합니다 162
7. 스트레스를 피하고 정신적 문제가 있다면 치료합니다 164
8. 아무리 가려워도 처음 1~2분만 긁지 않고 참아봅니다 166


Step 4 가려움증 약물 치료를 단계적으로 시행합니다

1. 가려움증 치료의 목표 172
2. 국소 치료 175
국소 스테로이드 도포 │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 국소 칼시뉴린억제제 도포 │ 캡사이신 연고 도포 │ 광선치료
3. 전신 치료 186
항히스타민제 │ 면역억제제 │ 항우울제 │ 항경련제 │ 오피오이드 수용체 조절제 │ 스테로이드제 │ 두필루맙 피하주사
4. 단계적인 약물 치료 원칙 205

Step 5 가려움증 재발 방지를 위한 주의 사항을 실천합니다
 
1. 가려움증은 쉽게 재발합니다 210

2. 가려움증 예방을 위해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15가지 행동 212
1) 때를 절대 밀지 않습니다 │ 2) 비누를 자주 사용하지 않습니다 │ 3) 고형 비누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 4) 샤워를 매일 하지 않습니다 │ 5) 뜨거운 탕 속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 6) 물기를 닦을 때 수건으로 문지르지 않습니다 │ 7) 전기요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 8) 실내가 건조하지 않게 합니다 │ 9) 피부 온도가 올라가지 않게 합니다 │ 10) 가렵다고 알코올을 바르지 않습니다 │ 11)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은 꼭 필요한 것만 복용합니다 │ 12) 가려움증 유발 음식은 먹지 않습니다 │ 13) 긁지 않습니다 │ 14) 자극물질에 접촉하지 않습니다 │ 15)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합니다

3. 가려움증 예방을 위해 평생 실천해야 하는 12가지 행동 221
1) 고형 비누 대신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합니다 │ 2) 샤워는 짧고 간단하게 합니다 │ 3) 보습제를 하루 2회 이상 바릅니다 │ 4) 실내 습도를 50퍼센트 이상으로 유지합니다 │ 5) 실내 온도는 섭씨 20~22도로 유지합니다 │ 6) 이불 속 온도를 낮게 유지합니다 │ 7) 의사와 상담 후 꼭 필요한 약만 복용합니다 │ 8) 피부질환은 피부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습니다 │ 9) 내과질환이 있으면 증상을 잘 치료합니다 │ 10) 명상, 사색 등으로 평온한 마음을 유지합니다 │ 11) 매년 건강검진을 받습니다 │ 12) 가려움증에 대한 공부를 합니다

맺음말 228


가려움증의 고통은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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