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물고기 무지개 물고기
마르쿠스 피스터 지음,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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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기는 지금 3살인데요. 얼마전 서점에 가서 갖고 싶은 거 고르라고 했더니 담박에 이 책을 갖고 오더라구요.반짝반짝해서 이뻤나봐요. 책내용은 무지개처럼 이쁜 비늘을 가진 물고기가 다른 물고기에게 자기 비늘을 하나씩 나눠 준다는 이야기인데요. 혼자 자라서 자기만 아는 아이들에게 읽혀주면 좋을 거 같아 사줬어요. 그런데 신기한건 옆집아이랑 윗집아이 다섯살인데 그 애들도 이 책을 서점에서 자기가 직접 골라 샀다는 거예요. 그만큼 그림이 아이들에게 호감을 주나봐요. 책 첫장에 알록달록 반짝반짝한 물고기가 맨 마지막 페이지에 평범한 물고기로 바뀌었지만 오히려 그 모습이 더 이뻐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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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2 - 스티커놀이
편집부 / 은하수미디어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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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었다 붙였다하는 스티커를 아이가 참 좋아하더라구요. 이 제품도 그런 종류인데 타회사 제품들에 비해 스티커의 품질은 조금 나은 것같아요. 하지만 아이들이 험하게 다뤄서 아무리 반영구적이라고 해도 일주일이상 가기 힘들잖아요.

그래서 한 생각인데 스티커만 한 1500원쯤에 따로 판매했음 좋겠어요. 그러면 오히려 매출도 더 늘텐데 말예여. 그리고 스티커의 명칭을 스티커판이 아닌 스티커 자체에 써주었으면 합니다. 스티커판은 어차피 버리니까요, 우리동네 스티커를 샀는데 아이가 아주 좋아해서 제품구성 자체는 만족합니다. 공룡도 또 사달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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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마우지
잔 오머로드 그림, 로비 H. 해리스 글, 햇살과나무꾼 옮김 / 사파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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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공룡, 차 ..이런거에 관심이 많은 아이인데 대체로 얌전한 그림으로 채워져 있는 이 책을 참 좋아합니다. 왜일까~ 생각해 봤는데 주인공 남자아이가 바로 '자기'인 줄 착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엄마, 아빠, 아기 세식구인 것도 똑같고 물감놀이 하는 것도 똑같고 우는 보습도 똑같고... 그래서 마치 홈비디오를 보듯 흥미있게 책을 봅니다. 변덕스런 아이들의 심리와 동물을 사랑하는 순수함 같은 것이 묻어있어요. 아이가 좋아해서 저는 무작정 별5개를 주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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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박완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199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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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본적이 없구 말로만 들었구요. 지금은 이사가신 것 같지만 송파구쪽에 사셔서 저희 엄마도 보신 적이 있대요. 참 평범해 보여서 좋다고 그랬는데... 예전에 임신했을 때 '싱아'를 읽고 저희 아기 3살인 지금 '산'을 읽었어요. 시리즈인 줄 몰랐는데 또 3탄이 나온다죠?

박완서 자서전 1,2,3 이랬다면 3권까지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때문에 시작도 않했을 텐데 단편인줄 알고 한권한권 읽다보니 참 좋은 소설이다란 생각이 듭니다. '싱아'때는 어머니의 학구열과 고향집의 아름다운 풍경에 저도 만취되어 '이건 태교용 소설이다!'하고 단언을 했었는데 '산'은 그와는 사뭇 다른 인생고와 독설로 가득하네요.

박완서님 글의 매력은 문체가 아름다운 동시에 질퍽하고 비유적인 동시에 직설적이며 읽기쉬우면서 수준이 있어요. 적어도 작가가 이 글을 쥐어짜며 쓰지 않고 젖과 꿀이 넘쳐흐르는 비옥한 토지에서 풍년을 맞은 농부처럼 풍부한 경험과 소재를 바탕으로 썼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박완서님 드라마 작가하셔도 참 잘쓰실 것 같아요. 비유와 직설을 적절히 이용해서 사람의 마음을 콕콕 집어 내는데 그 솜씨에 혀를 차며 읽었어요. 유머감각도 대단하시구요. 빨리 3집이 나왔으면 하구요...존경합니다. 박완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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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구두 - 소년한길 그림책 3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 원작, 이지연 옮김 / 한길사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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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읽어주면서 맨 끝에 주인공 카렌의 발목이 잘라져 망나니가 의족과 목발을 만들어 주었다는 대목을 읽고 소름이 끼쳤다. 어릴적 얼핏 읽어서 그런지 그냥 아름다운 동화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림은 동화의 분위기에 맞게 신비롭고 소녀취향의 개성있는 터치로 잘 묘사되었다. 글 내용은 아랫분이 하셨으니깐 생략하고.

엄마로서 느낀점은 신은 질투가 많으시기 때문에 그것이 돈이건, 명예건, 자식이건 간에 어떤 한곳에 집착하여 신의 존재를 망각하면 큰 벌을 내리신다는 의미같았다. 초등생들이 뜻을 알고 읽으면서 충격이나 받지 않았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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