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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1학년을 부탁해 - 개정판 ㅣ 랄랄라 학교생활 1
이서윤 지음, 윤유리 그림 / 풀빛 / 2023년 1월
평점 :
첫째 아이는 현재 만 5세로 초등학교 입학은 올해가 아닌 내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책을 이렇게 앞서 읽게 된 건 마지막 유치원에서의 일년이 초등학교 생활과 어떤 점이 얼마나 다른지 부모로서 미리 알고 아이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이 책은 표지부터가 귀여운 일러스트들이 가득해서인지 아이는 처음부터 무척 관심을 보였고, 읽으라고 권하지 않아도 내용 또한 재밌었는지 대부분의 페이지를 혼자 읽어 보았다. 그 후, 내게 읽어달라고 이 책을 가져왔길래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같이 옆에 앉아 처음부터 끝까지 한 자리에서 모두 읽어주었다.
이 책을 쓴 저자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로서, 입학을 앞두고 다니게 될 학교라는 공간이 낯설고 불안할 예비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학교가 어떤 곳인지, 어떤 선생님들이 있는지 등을 자세히 소개해 주기 위해 이 책을 펴내었다. 이 책의 내용은 예비 초등 입학생인 '아현이'와 스쿨 랜드에서 온 '권호'라는 주인공이 등장하고, 권호가 아현이에게 학교 이곳저곳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는 식으로 책의 내용은 전개된다.
이 책은 학교에 가는 길을 익히는 것부터 시작해서 학교 안에 있는 교실들의 이름과 학교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선생님들, 그리고 교실 안에는 무엇이 있고, 어떤 내용을 공부하고, 학교에서 지켜야 하는 규칙은 무엇이 있는지 등 처음 입학하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모두 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나는 가장 책의 마지막에 담겨 있는 [보호자를 위한 두근두근 입학 준비]라는 챕터가 무척이나 흥미로웠는데, 입학을 하게 되면 아이가 어떤 교과서로 공부를 하게 되는지, 부모로서 입학을 앞둔 아이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어야 하는지, 또 어떤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한지 등을 알 수 있어서 무척 도움이 되었다.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은 어느 가정에서나 그렇겠지만 아이에게도 또 부모에게도 큰 전환점이 분명하다. 이 책은 이러한 변화 앞에서 아이와 부모 모두가 슬기롭게 잘 적응해 나갈 수 있게 돕고 있다. 입학을 앞둔 아이의 불안한 마음과 학교 생활이 궁금한 부모의 마음을 모두 해소해 줄 수 있는 이 책을 예비 입학생을 둔 가정에 강력 추천하고 싶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