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언어를 이해하기 위한 기술
오다 하야토 지음, 기정수 옮김 / 혼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여자의 언어를 이해하기 위한 기술』은 여자분들을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 몰라 종종 당혹스러워하는 남자분들과 더불어 동성과 어떻게 하면 잘 어울려 지낼지 고민하는 여성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상황별로 대화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실생활에서 써먹기도 쉬워 보였다.
 내 어머니는 이 책 속에 종종 등장하는 전형적인 여성상에 가까운 분이라 가끔 부딪치곤 했는데 좀 더 현명하게 대화로 갈등을 해결할 방법을 얻었다는 기분이 들었다. 꼭 연인이나 배우자가 아니어도 여기 적힌 방법을 시도해볼 만한 여성들은 주위에 널려 있으리라. 어머니나 누나, 여동생, 선배와 후배 같은 여성들과 사이좋게 지내면 득이면 득이지 손해는 안 볼 테니 익혀두면 좋지 않을까 싶다. 그녀들에게 감동을 주고 갈등이 벌어졌을 때 적절히 타협하면서 관계를 무난하게 유지할 방법들을 획득할 수 있다. 나도 이 책을 읽고 나서 어머니가 위로를 구할 때는 군소리 없이 가만히 다가가 안아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머니와 갈등이 벌어졌을 때 어디에서 어긋났는지도 알게 되어 다음에 그와 비슷한 상황이 닥쳤을 때는 이렇게 해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처음 시도하기는 어려울지라도 반복하다 보면 저절로 몸에 익어 그녀들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