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자기 감정에 솔직해야 한다. 그렇다면완벽주의자들이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위 사례를 보면 그 이유를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애인과의만남이 ‘지루하다‘고 말하는 데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아무리 제3자에게라도 그런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나아가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남자친구에게 미안한 일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없는 것‘을 언급하는 습관에는 죄책감의 정서가 깔려 있다. 자신의 집을 방문한 손님에게 주인이 이렇게 말한다. "아 이고, 뭐라도 대접해야 되는데 집에 변변히 마실 것도 없네요."
이 말에는 "마실 것 정도는 당연히 있어야 하는데…..…" 라는 전제가 생략돼 있다. 그리고 이 말은 명백한 미안함의 표현이다. 이제
‘없는 것‘을 말하는 것과 완벽주의, 그리고 죄책감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겠는가? 2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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