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하는 분들에게 비추입니다.

텝스의 정석 - 텝스 전 영역 기본서 + 실전 모의고사를 1권으로! 뉴텝스(TEPS) 청해·어휘·문법·독해 모든 유형 풀이법
컨설텝스.이재일 지음 / 렛츠북 / 2020년 5월

유료강의를 듣는 사람에게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이 책으로만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별로 좋지 않은 교재입니다. 

1. 전반적으로 설명이 빈약하고, 본문해석도 꼼꼼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좀 대충 번역한 느낌

2. 청해파일도 녹음실에서 녹음한 것 같지가 않고, 휴대폰으로 녹음한 것 같습니다. 주변소음이 들릴 때도 있고, 갑자기 성우가 바뀌기도 합니다. 

3. 어휘유형이나 문법유형 같은 경우에는 더 심합니다. 어휘설명도 다 생략되어 있어서, 단어를 다 찾아야 하고, 문법설명도 거의 안 되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뒤로 가면 갈수록 실망스러운 부분도 많고, 불편한 점도 많네요.

뭔가 문제푸는 요령 같은 것은 얻을 수 있는데, 다른 부분은 잘 모르겠네요.

비추합니다.

[100자평] 메시지 모세오경 파스텔 에디션

메시지 모세오경 파스텔 에디션 - 일상의 언어로 쓰여진 성경 옆의 성경 ㅣ The Message 시리즈
유진 피터슨 지음, 김순현.윤종석.이종태 옮김, 김회권 감수 / 복있는사람 / 2017년 5월

책 종이를 너무 안좋은 걸 써서 뒷장이 다 비쳐요. 이 정도면 파본이에요

[마이리뷰] 서기 1000년과 서기 2000년 그 두려움의 흔적들

서기 1000년과 서기 2000년 그 두려움의 흔적들
조르주 뒤비 지음, 양영란 옮김 / 동문선 / 1997년 6월

라디오 방송을 위해, 중세사가 조르주 뒤비와 나눈 대담을 책으로 정리하였다. 대담의 목적은 현대 사회에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 가난, 타인, 전염병, 폭력, 사후세계에 대한 두려움을, 중세의 그것과 비교하려는 데 있다. 대담의 특성상, 모든 내용은 매우 간략하다. 도판에 관한 원문 표기가 없어서, 출처를 찾기가 어렵다.

[마이리뷰] 중세의 가을

중세의 가을
요한 하위징아 지음, 이종인 옮김 / 연암서가 / 2012년 8월

14세기와 15세기의 역사를 부르고뉴 공국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저자는 중세 말기를 르네상스로 이행하는 시기, 즉 르네상스와 비교하여 이러이러하다라고 설명하는 태도를 지양하고, 그 자체를 하나의 독립적인 시기로 상정을 하고, 그 특징에 관하여 묘사한다. 역사해석의 중심에는 왕이나 정치가보다는 화가, 역사가, 신학자 등이 자리잡고 있다. 거기에 중세인들의 심리상태도 중요한 요소이다.

[마이리뷰] 정직한 인식과 열린 상상력

정직한 인식과 열린 상상력 - 종교담론의 지성적 공간을 위하여 ㅣ 이화학술원 지성사총서 5
정진홍 지음 / 청년사 / 2010년 12월

종교학자인 저자가 다양한 곳에서 강연한 내용과, 학회 등에서 발언한 내용 등을 글로 정리한 책이다. 노학자가 종교학 자체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읽으면서 '어떤 특정한 종교가, 물음에 대한 닫힌 해답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되는 종교적 갈등상황을 지성적인 담론의 공간으로 끌어올 수 있을까?', '해답이 물음에 대하여 열려 있다는 태도를 각각의 종교인들이 지닐 수 있을까?'와 같은 고민을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