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기와 15세기의 역사를 부르고뉴 공국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저자는 중세 말기를 르네상스로 이행하는 시기, 즉 르네상스와 비교하여 이러이러하다라고 설명하는 태도를 지양하고, 그 자체를 하나의 독립적인 시기로 상정을 하고, 그 특징에 관하여 묘사한다. 역사해석의 중심에는 왕이나 정치가보다는 화가, 역사가, 신학자 등이 자리잡고 있다. 거기에 중세인들의 심리상태도 중요한 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