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환자의 해방운동에서 의식화는 ‘정신의료 시스템‘의 핵심 가설, 즉 누군가는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고, 그들에게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 시스템이 존재한다는 가설 자체를 해체했다. 토머스 사즈 등에게서 영감을 받은 당시의 담론은 정신의학을 사회적 통제의 한 형태로 보았다. 사회가 달갑게 여기지 않는 행동을 의료화해 ‘치료‘를 위한 구실로 만들고, 정상적인sane 행동 방식을 강요한다는 것이다. 참여자들은 서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정신의료 시스템이 자신들에게 도움이 되지않았음을 깨닫기 시작했다. - P51